다가오는 블랙 프라이데이, 해외직구 피해 막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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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블랙 프라이데이, 해외직구 피해 막는 방법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11.2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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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해외직구족 사이에서 유명한 미국 컴퓨터 소매업체 뉴에그(Newegg)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PC 해외직구족 사이에서 유명한 미국 컴퓨터 소매업체 뉴에그(Newegg)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아마존, 뉴에그 등에서 해외직구로 TV, 콘솔 게임기, 아이패드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해외직구 규모가 늘면서 사기, 배송지연, 배송 과정 중 분실 등의 피해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해외직구 소비자불만 건수는 11,08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다.

이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대규모 할인행사가 된 블랙 프라이데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피해사례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소개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며 현명한 직구족이 되어보자.

 

1. SNS 광고를 통한 사기 주의

연중 할인이 가장 많은 시기인 블랙 프라이데이틀 앞두고 초특가 할인을 앞새운 사기의심 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난다. 이러한 사기의심 사이트들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판매품목도 이전에는 일부 고가 제품에 한정됐으나 최근에는 소형가전, 가성비 코드리스 이어폰 같은 소액 다품종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서 사기의심 사이트 목록을 살펴보고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예방 가이드’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국제거래소비자포털'의 ‘차지백 서비스 가이드’를 참고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을 때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청하자.

 

2. 배송이 조금 늦어질 수 있습니다

연말연시에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세일, 신년 행사 등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이 할인기간 동안 거래량이 폭증하기 때문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국내에 배송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제품을 주문하더라도 연말까지 제품이 배송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급하게 사용해야 할 물품을 주문할 때는 이를 감안하고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

 

3. 배송 도중 제품이 분실됐을 때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는 해외에 있는 배송대행지로 많은 양의 물품이 한꺼번에 배송되면서 전자기기 등 고가의 물품이 배송대행지에 도착하지 않거나, 도착 후 분실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분실·도난 피해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고 현지 판매업체와 배송대행사가 서로 책임을 전가해 배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온라인으로 현지 경찰에 물품 도난신고를 하고 해외 쇼핑몰 측에 적극적으로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 온라인 폴리스 리포트 작성방법은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참조하면 된다. 단, 미국 지역 중 델라웨어와 뉴저지에서는 온라인으로 폴리스 리포트 작성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네, 이 물건에 관세가 붙는다고요?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할인 행사 기간에 여러 가지 물품을 구매할 경우 면세한도를 넘겨 관세 및 부가세가 부과될 수 있다. 목록통관의 경우 물품가격이 미화 150달러 이하(미국 발송 물품은 200불 이하)인 경우에만 면세가 적용되며, 일반수입신고의 미화 150불 이하의 물품에만 면세가 적용된다.

각기 다른 날짜에 면세한도 이내로 물품을 구매했더라도 한 국가에서 구매한 물품은 국내 입항일이 같으면 합산해서 과세되므로 조심하자. 특히, 해외 직접배송이나 구매대행으로 구매한 물품과 배송대행으로 구매한 물품이 같은 날에 입항해 합산과세 된 사례도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5. 오픈마켓에 입점한 구매대행 업체도 잘 살펴봐야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는 해외 구매대행 업체를 통한 거래도 증가하는데, 최근 11번가나 지마켓, 옥션, 네이버 지식쇼핑과 같은 국내 오픈마켓에 입점한 구매대행 사업자 중 해외사업자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한국어로 된 상품판매 페이지만 보고 국내 사업자로 생각하고 물품을 구매하지만 실제로는 해외 사업자인 경우가 많다. 해외 사업자와의 거래는 분쟁 발생 시 해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거래 전에 판매 페이지 하단에 있는 사업자 정보를 확인한다.

 

6. 이 제품, 국내에서도 A/S 되나요?

블랙 프라이데이 때 구매하는 IT제품은 TV, 스피커처럼 덩치가 크거나 노트북, 태블릿처럼 패손상됐을 때 피해가 큰 제품이 많다. 그런데 해외직구 제품은 공식 수입업자를 통해 수입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공식 A/S가 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우선은 국내 A/S가 가능한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국내 A/S를 제공한다고 광고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사설업체를 통해 수리가 진행되고, 수리비가 과다하거나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 사전에 A/S 조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7. 알고 보니 국내 가격이 더 싸다?

해외 직구 시 제품 가격 외에도 현지 세금 및 배송료, 배송대행료, 관세 및 부가세 등이 부과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것저것 다 따져보면 해외직구로 구매한 가격이 국내 가격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도 많다.

최근 국내 쇼핑몰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30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매일 오전 10시에 냉장고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인터파크는 에어프라이어, 삼성 갤럭시 버즈 등을 매일 오전 10시에 최대 45% 할인한다.

여러 IT기기 브랜드도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다양한 국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레노버는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인기 노트북을 최대 20% 할인하며, 커세어도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이러한 국내 할인 행사와 해외직구 가격을 비교해보며 구매 전에 국내외 구매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면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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