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영상편집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 코어 i9-9900K로 영상편집 PC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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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영상편집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 코어 i9-9900K로 영상편집 PC 만들기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11.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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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과거 영상편집은 전문가의 영역이었지만, 현 시점에서는 유튜브 덕분에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입문 장벽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영상 편집에 입문하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다.

스마트폰 앱으로 간단하게 편집하거나 아이패드와 같은 고성능 태블릿으로 제법 괜찮은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기본은 데스크톱이다. 고사양 데스크톱을 구비해 두면 영상 편집 시 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인텔 데스크톱 CPU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코어 i9-9900K를 사용한 영상편집 PC를 소개한다.

 

H.264·H.265에 강한 코어 i9-9900K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나래’ 메인보드

코어 i9-9900K는 8코어 16스레드에 터보 부스트 발동 시 5GHz로 동작해 인텔 데스크톱 9세대 프로세서 중 CPU 중 가장 영상편집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를 다룰 때 코어 i9-9900K의 진가를 체험할 수 있다. 코어 i9-9900K는 코어와 스레드가 많고 클럭도 높아 타 CPU보다 영상 익스포트(내보내기, 인코딩)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핵심 기능으로는 코어 i9-9900K 안에 탑재된 내장 그래픽을 활용해 인텔 퀵싱크 기능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H.264, H.265 기반 미디어에 대한 하드웨어 가속 인코딩, 디코딩이 지원된다. 덕분에 이를 적용시켜 결과물 익스포트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런 코어 i9-9900K는 전원부가 잘 갖춰진 Z390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GIGABYTE Z390 DESIGNARE 피씨디렉트(기가바이트 Z390 데시그나레 피씨디렉트). 일명 나래보드로 불리는 해당 메인보드는 Z390 메인보드 중 영상 편집 용도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우선 썬더볼트3와 디스플레이포트 인풋을 지원한다. 또한 트리플 PCIe NVMe SSD RAID0 지원 및 PCIe AIC SSD 사용 시 CPU PCIe 레인에 직접 연결된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어떤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호환성이 뛰어난 편이다.

인텔의 자존심인 코어 i9-9900K.
8코어 16스레드 CPU라 영상 편집에 적합하다.
영상편집에 특화된 기가바이트 Z390 데시그나레.

 

고성능 쿨링 시스템과 대용량 SSD가 필요하다

코어 i9-9900K 시스템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CPU 쿨러와 쿨링이 잘 되는 케이스 정도가 필요하다. 이번 기획에서는 써멀테이크 H200 TG RGB 아스크텍, 써멀테이크 Floe Riing RGB 280 TT 프리미엄 에디션 아스크텍을 준비했다.

써멀테이크 H200 TG RGB는 스윙도어 타입 강화유리가 적용된 아름다운 미들타워 케이스다. 전면에 280mm 라디에이터, 상단에 240mm 라디에이터를 지원하며 후면에는 120mm 저소음 쿨링팬이 기본으로 장착돼 쿨링 성능이 뛰어나다.

써멀테이크 Floe Riing RGB 280 TT 프리미엄 에디션은 화려한 LED 조명이 특징인 RGB 수랭 쿨러다. Riing Plus 14 RGB 쿨링팬이 탑재됐다. 워터 펌프는 3600RPM, 쿨링팬은 500~1500RPM으로 동작하며 팬 소음은 19.8~27.2dB로 조용한 편이다. 성능은 코어 i9-9900K를 오버클럭 후 사용해도 될 정도로 뛰어나다.

이어 SSD는 마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가 탑재된다. 최대 읽기 560MB/s, 최대 쓰기 510Mb/s인 SATA3 SSD다. 3D 낸드가 탑재돼 체감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DRAM도 탑재돼 성능 저하 현상도 찾아볼 수 없다. 용량도 1TB로 넉넉해 영상 편집 용도에 적합하다. 파워서플라이는 안정성이 매우 높은 마이크로닉스의 정격 750W 제품을 선택했다.

아름다운 미들타워 케이스 써멀테이크 H200 TG RGB.
고성능이 특징인 RGB 일체형 수랭 쿨러 써멀테이크 Floe Riing RGB 280 TT 프리미엄 에디션.
대용량 SSD 중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1TB.

 

영상편집 PC 시스템 구성

이번 기획은 성능을 고려한 영상편집 PC로 구성한다. 본체는 2019년 10월 2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1,04만 원대에 해당한다(RGB 스트립 제외 가격).

 

CPU

인텔 코어 i9-9900K

영상편집용 고성능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다. 베이스 클럭 3.6GHz, 터보 부스트 5.0GHz로 동작한다. TDP 95W에 L3 캐시는 16MB다. 인텔 UHD 그래픽스 630 내장 그래픽이 탑재되고, 이를 통해 영상 편집 시 퀵싱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쿨러

써멀테이크 Floe Riing RGB 280 TT 프리미엄 에디션

고성능 일체형 수랭 쿨러다. 140mm 링팬 플러스 및 워터블럭 표면에 화려한 1,680만 색상을 표현하는 LED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팬 컨트롤 및 시스템 모니터링이 주요 기능이다. 각각의 팬을 그룹으로 묶어 관리하거나 모드 변경을 통해 팬 스피드를 변경할 수 있다.

 

 

RAM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8Gx4)

RGB 수랭 쿨러에 잘 어울리는 화려한 RGB 메모리다. 메모리 타이밍은 16-18-18-38이며 메모리 클럭은 3200MHz이다. 영상편집 PC는 DDR4 32GB 정도의 구성이면 충분하며 풀뱅크 대신 16GB x2도 좋은 구성이다.

 

 

SSD

마이크론 Crucial MX500 아스크텍 1TB

대용량 SATA SSD다. 최대 읽기 560MB/s, 최대 쓰기 510MB/s로 거의 SATA3의 한계에 다다른 SSD며 360TBW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3D 낸드와 DRAM이 탑재돼 체감 속도가 빠르다. 최고의 내구성을 지닌 마이크론 SSD답게 5년 보증기간이 적용된다.

 

 

메인보드

GIGABYTE Z390 DESIGNARE 피씨디렉트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최적화된 Z390 메인보드다. 썬더볼트3와 디스플레이포트 인풋을 지원한다. 또한 트리플 PCIe NVMe SSD RAID0 지원 및 PCIe AIC SSD 사용 시 CPU PCIe 레인에 직접 연결된다. 802.11ac 무선랜도 사용할 수 있다.

 

 

VGA

이엠텍 XENON 지포스 RTX 2060 SUPER STORM X Dual OC D6 8GB WHITE

비디오 메모리가 많은 RTX 2060 SUPER다. RTX 2060 SUPER 사용 시 엔비디아 RTX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상 편집이나 콘텐츠를 만들 때 가속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참고로 RTX 2060 SUPER 외에 라데온 RX 580도 영상 편집 PC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라데온 RX 580은 코어 i9-9900K와 GIGABYTE Z390 DESIGNARE 메인보드와 잘 어울린다.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50W 80PLUS Bronze 230V EU HDB

오랜 시간 동안 검증된 베스트셀러 파워서플라이다. 정격 750W 80PLUS 브론즈 등급으로 코어 i9-9900K 시스템을 운용하기에 적합하다. +12V 싱글레일 출력과 DC to DC 회로 설계로 가용량 100%이 가능하다. 코어 i9-9900K의 오버클럭에도 잘 버텨 준다.

 

 

케이스

써멀테이크 H200 TG RGB

깨끗하고 날렵한 외관을 지닌 스탠다드형 미들타워 케이스. 은은하고 멋스러운 RGB LED BAR가 전면에 탑재됏다. 19개 모드의 조명효과를 컨트롤할 수 있다. 강화유리 스윙도어 타입이라 케이스 내부를 열고닫을 때 편하다.

 

 

영상편집 PC를 만들어 보자

조립될 부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메인보드에 CPU를 장착한 뒤 고정해 주면 된다. 참고로 인텔 메인보드는 소켓에 핀이 있어 휘면 AS를 받으러 가야 할 수 있다. 장착 도중 CPU 모서리를 떨어트려 핀이 휘지 않게 주의하자.
일체형 수랭 쿨러는 공랭 쿨러보다 CPU에 장착하기는 더 쉽다. 단 라디에이터를 달 때 쉽지 않다.
워터 펌프를 CPU에 장착한 뒤 고정해 주면 된다. CPU 쿨러 전원선도 연결해 주자.
파워서플라이를 케이스 하단에 장착해 주면 된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해 주면 된다. 참고로 다크플래시 DLM22 핑크는 선정리가 쉬운 편이다.
라디에이터와 쿨링팬을 케이스 전면에 장착해 주면 된다. 라디에이터가 280mm라 전면에 장착 가능하다.
케이스 측면 선정리홀을 통해 케이블을 케이스 안으로 밀어넣어 정리해 주면 된다.
수랭 쿨러 컨트롤러에 워터펌프, 쿨링팬1, 쿨링팬2 선을 연결해 준 뒤 USB 전원선을 연결하면 된다.
USB 3.0 커넥터와 전면 오디오 커넥터를 연결한 뒤 전면 패널을 연결해 주면 된다.
그래픽카드와 보조전원을 연결한 뒤 메모리를 장착해 주면 된다.
SATA3 SSD를 장착하고 선정리를 해 주면 끝이다.
아름다운 RGB 효과가 구현된다.

 

시원하고 조용하다

영상편집 시스템은 쿨링 문제가 제대로 해결돼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완성된 코어 i9-9900K 시스템은 발열 문제가 없어 제대로 된 성능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영상편집 시스템이 완성됐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슈퍼는 엔비디아 스튜디오 드라이버를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사용 시 비디오 렌더링 및 재생 메뉴에서 머큐리 재생 엔진 GPU 가속(CUDA)를 선택할 수 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 2019에서 퀵싱크를 활성화해보자

인텔 코어 i9-9900K는 퀵싱크 기능을 통해 성능이 향상될 수 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 2019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바이오스에서 인텔 내장 그래픽을 활성화시킨 뒤, 인텔 내장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이후 익스포트(인코딩 ) 메뉴에서 하드웨어 가속으로 변경해 주기만 하면 된다.

인코딩 설정에서 하드웨어 가속을 설정할 수 있었다.

 

퀵싱크와 CUDA 가속을 더하면 어떨까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 2019를 통해 성능을 확인했다. 간단하게 ‘색상 막대 및 톤’을 3840x2160 해상도로 생성한 뒤, 15분 가량으로 늘린 후 H.264로 익스포트하며 소요 시간을 측정했다. 고정 옵션은 머큐리 재생 엔진 GPU 가속(CUDA) 적용이다. 이후 퀵싱크 ON/OFF(하드웨어 가속/소프트웨어 가속)으로 나눠 측정했다. 결과는 상당히 달랐다.

우선 퀵싱크를 비활성화 시 CPU 점유율이 100%로 유지됐다. 내보내기가 32% 진행 중일 때 남은 시간은 2분 36초였다. 퀵싱크 활성화 시에는 CPU 점유율은 10% 정도로 떨어졌다. 대신 인텔 내장 래픽 점유율(인텔 UHD 그래픽스 630)은 95%에 달했다. 남은 시간은 4분 32초로 늘어났다. 단, CPU 점유율이 낮기에 이를 활용해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퀵싱크 비활성화 상태. 코어 i9-9900K의 점유율이 100%에 달한다. 그만큼 완료 시간도 빠르다.
퀵싱크 활성화 상태. 코어 i9-9900K의 점유율이 10% 정도로 떨어졌다. 완료 시간도 퀵싱크 비활성화 상태보다는 느리다. 단 CPU 점유율이 크게 줄었기에 여유롭게 다른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참고로 퀵싱크 기능을 활성화 시 H.264 기반 풀HD 편집 환경에서는 극적으로 내보내기 완료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며

코어 i9-9900K를 통해 영상편집 PC를 구성해 봤다. 조용하고 성능도 뛰어나며 인텔 퀵싱크 기능도 지원돼 H.264, H.265 편집 환경에서 크게 활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기에 확장성이 뛰어난 기가바이트 Z390 데시그나레 메인보드와 써멀테이크 수랭쿨러·케이스가 더해졌고, 안정적인 마이크로닉스 정격 파워가 탑재돼 시스템 완성도가 높았다. 안정적이고 속도도 빠른 영상편집 PC로 코어 i9-9900K 시스템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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