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2G’…SKT, 2G 서비스 종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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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G’…SKT, 2G 서비스 종료 신청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11.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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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7일, 2세대 이동통신(2G) 서비스 종료를 신청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2G 핸드폰 '가로본능폰'(모델명 SCH-V500).
SK텔레콤이 7일, 2세대 이동통신(2G) 서비스 종료를 신청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2G 핸드폰 '가로본능폰'(모델명 SCH-V500). [출처-삼성전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SK텔레콤이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에 2세대 이동통신(2G) 서비스 종료 신청서를 제출했다. 과기정통부가 이를 승인하게 되면 1996년에 시작된 SK텔레콤의 2G 서비스가 막을 내리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공지에서 “당사는 이날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G 서비스 종료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신청서에 2G 장비 노후화에 따른 통신망 장애 위험이 커지고 있고, 단말기 생산 중단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가 2G 서비스 종료를 승인하면 9월 기준으로 574,736명에 달하는 SK텔레콤의 2G 가입자들은 정부의 ‘010 번호 통합 정책’에 따라 기존의 ‘011‧017’ 등의 번호를 ‘010’ 번호로 바꿔야 한다. 다만 서비스 전환 후에도 기존의 번호를 이용하고 싶다면 단말기는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되 번호는 2021년 6월 30일까지 유지할 수 있다.

SK텔레콤 2G 가입자가 LTE, 5G 등으로 서비스를 변경할 경우 2G 이용자들은 ▲30만 원의 단말기 구매 지원금과 2년간 매월 요금 1만 원 할인 ▲2년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하나의 혜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결합할인과 복지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지난 2012년 KT가 가장 먼저 2G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SK텔레콤이 지난 2월, 연말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으며, LG유플러스도 2021년 6월 전에는 2G 서비스를 종료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신청서에 기재한 서비스 종료 이유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아직 2G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에 대한 보호 대책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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