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론 잉크축, 몬스타기어 커스텀 키보드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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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론 잉크축, 몬스타기어 커스텀 키보드와 함께 알아보자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11.0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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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매력적인 타건감 지닌 키보드 스위치의 등장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현재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트렌드 중 하나는 ‘타건감’이다.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가 지닌 특유의 타건감은 많은 이들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에는 좀 더 조용하면서 정갈한 타건음을 지닌 저소음 스위치도 인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요 키보드 스위치 제조사 중 하나인 게이트론(Gateron)이 잉크축(Ink Switch)을 출시했다. 이 스위치는 다른 키보드 스위치와 차별화된 타건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주목을받고 있다. 이 키보드 스위치의 특징을 게이트론 스위치 공식수입사 몬스타기어의 커스텀 키보드와 함께 알아보자.

 

색깔 있는 하우징으로 나타나다

그동안 출시된 키보드 스위치는 대체로 투명한 하우징을 갖춘 경우가 많았다. 스위치 내부를 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디자인이 천편일률적으로 보인다는 단점도 분명했다. 체리부터 카일, 게이트론, 오테뮤까지 너도 나도 투명한 하우징으로 구성된 스위치를 출시하다 보니 개성이 없었다.

이와 달리 게이트론 잉크축은 하우징에 색깔을 입혔다. 청축은 파란색, 적축은 빨간색, 황축은 노란색, 흑축/저소음 흑축은 검은색을 입혔기 때문에 다른 스위치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새로운 타입의 플라스틱으로 하우징이 제작됐기 때문에 내구성도 좋고 독특한 타건감에도 도움을 준다.

왼쪽은 카일 박스축 백축, 오른쪽은 게이트론 박스축 흑축이다. 다른 스위치와 달리 박스축은 하우징에 색깔을 입혀 더 스타일리시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타건감

게이트론 잉크축이 지닌 또 하나의 장점은 타건감이다.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특유의 서걱거리는 소리가 상당히 심했다. 소리에 민감한 유저의 경우 이 소음 때문에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게임 플레이에 방해를 받곤 한다.

게이트론 잉크축은 그런 시시한 스위치가 아니다. 다른 키보드 스위치에 비해 상당히 부드러운 타건감을 지니고 있어 뻑뻑한 타건감 때문에 불편을 겪을 일이 없다. 게다가 서걱거리는 소리도 상당히 적어 장시간 키보드를 사용할 때도 소음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게이트론 잉크축 흑축의 내부 모습이다. 스위치 하우징과의 깔맞춤을 위해 스프링을 블랙 컬러로 코팅한 것이 특징이다.
저소음 흑축은 스템 부분에 실리콘 처리를 해 소음을 줄였다.

 

게이트론 잉크축의 종류는?

잉크 청축(클릭)

가장 대중적인 키보드 스위치인 청축과 유사한 스위치다. 청축처럼 스위치를 누를 때 특유의 클릭음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확실한 입력감이 요구되는 게임에 적합한 키보드 스위치다. 입력압력은 75g, 바닥압력은 60g, 키 트래블은 4mm다.

 

잉크 적축(리니어)

일반 키보드 스위치의 적축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 스위치다. 청축과 달리 클릭음이 나지 않아 더 조용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키를 누를 때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돼 구름타법도 가능하다. 입력압력은 50g, 바닥압력은 67g, 키 트래블은 4mm다.

 

잉크 흑축(리니어)

다른 키보드 스위치의 흑축과 유사한 스위치다. 스위치의 구조는 적축과 같기 때문에 역시 조용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한 가지 차이점은 적축에 비해 키압이 다소 세다는 점이다. 입력압력은 60g, 바닥압력은 80g, 키 트래블은 4mm다.

 

잉크 황축(리니어) 방진

게이트론의 새로운 스위치, 황축의 잉크축 버전이다. 키 서걱임이 거의 없어 타건감이 경쾌하며 방진축이어서 내구성도 뛰어나다. 트래블 간격도 짧아 빠른 입력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입력압력은 60g, 바닥압력은 67g, 키 트래블은 3.4mm다.

 

잉크 저소음 흑축(리니어)

안 그래도 조용한 잉크 흑축의 소음을 최대한 줄인 스위치다. 비결은 스위치 스템 부분에 장착된 실리콘이다. 이 실리콘이 상부를 누를 때 발생하는 소리를 줄여줘 서 더 정숙한 타건이 가능하다. 키압과 트래블 간격은 잉크 흑축과 동일하다.

 

동영상을 보면서 각 게이트론 잉크축의 타건음을 비교해보자. 순서는 청축-적축-흑축-황축-저소음 흑축 순이다.

 

벌써부터 소문이 자자한 인기 스위치

게이트론 잉크축은 비교적 고가 스위치에 속한다. 11월 1일, 몬스타기어에 따르면 게이트론 잉크축은 10개에 10,500원, 저소음 잉크흑축은 13,500원이다. 일반 게이트론 스위치가 10개에 4,000원인 것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기계식 키보드 커뮤니티에서는 게이트론 잉크축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걱거리는 소리가 적고 고급스러운 타건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스위치 내부의 블랙 스프링에 윤활을 조금 해주면 소음이 더 적어져 더 정숙하게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게이트론 잉크축을 몬스타기어 닌자71 ARC XD와 결합해보자

이제 본격적으로 게이트론 잉크축을 테스트해보자. 이에 앞서 게이트론 잉크축이 장착될 몬스타기어 닌자71 ARC XD를 소개한다. 닌자71 ARC XD는 베젤과 두께를 대폭 줄인 71키 미니키보드로, 내 마음대로 스위치와 키캡을 변경할 수 있어 손쉽게 나만의 기계식 키보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측면과 바닥의 RGB LED로 더 화려한 RGB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클리어/화이트/옐로우/핑크/네이비/블랙/레드 등의 다양한 컬러로 나만의 개성 있는 키보드를 제작할 수 있다. 언제나 나만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USB 분리형으로 제작된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11월 1일,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약 115,000원이다.

측면에 RGB LED 효과가 적용됐다.
하단은 내부 기판이 보이는 아크릴 소재로 구성되어 RGB LED 효과를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USB 분리형으로 제작돼 휴대가 편리하다.

 

게이트론 잉크축 키보드 제작하기

이제 게이트론 잉크축과 몬스타기어 닌자71 ARC XD로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어보자. 잉크축은 흑축, 닌자71 ARC XD는 블랙 색상을 선택했다.
닌자71 ARC XD의 기판에 스위치를 꽂아준다. 몬스타기어 커스텀 키보드는 스위치만 꽂으면 손쉽게 기계식 키보드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위치를 꽂은 다음에는 키캡을 장착한다. 미니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와 키 배열이 다소 상이한데, 제품 케이스 상단의 배치도를 보면 정확한 위치에 키캡을 꽂을 수 있다.
완성된 커스텀 키보드의 모습이다. 아크릴 하우징과 승화나염 PBT 키캡의 조합을 통해 멋진 커스텀 키보드가 완성됐다.

 

게이트론 잉크축, 실제 사용해보니…

기자는 이번 11월호 마감을 게이트론 잉크축 흑축을 탑재한 몬스타기어 닌자71 ARC XD와 함께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키보드가 불만족스러웠던 건 아니었지만 빠르게 타이핑할 때의 서걱거리는 소리가 조금 거슬렀다. 이와 달리 게이트론 잉크축은 서걱거리는 소리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부드럽게 입력돼 더 만족스러웠다.

서걱거리는 소리 없이 깔끔한 타이핑이 가능했다.
30초간 게이트론 잉크축 키보드로 애국가를 타이핑하면서 소음을 측정했다. 결과는 평균 32.7dB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저소음 스위치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조용했다.

게임에서는 어떨까?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정확한 스킬 입력이 승리에 큰 영향을 주는데, 게이트론 잉크축을 장착한 닌자71 ARC XD는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하게 키 입력이 가능해 훨씬 더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치며

몬스타기어 닌자71 ARC XD와 함께 체험해본 게이트론 잉크축은 일반 스위치보다 더 정갈하고 경쾌한 타건감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색깔 있는 하우징 덕분에 겉과 속이 모두 아름다운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 수 있었다. 더 정갈한 타건감과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춘 키보드 스위치를 찾는다면 게이트론 잉크축을 추천한다. 구매 관련 문의는 게이트론 스위치 공식수입사 몬스타기어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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