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커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내년도 스마트워치‧이어웨어 경쟁 치열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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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커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내년도 스마트워치‧이어웨어 경쟁 치열해질 전망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10.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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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무선 이어폰 등으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내년도에는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워치, 이어웨어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며, 스마트의류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IT자문기관 가트너(Gartner)는 2020년, 전 세계 사용자들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총 520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410억 달러)보다 27% 더 많은 수준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 가장 인기를 끌 제품은 애플워치, 삼성 갤럭시 워치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워치다. 2020년에는 8,600만 대의 스마트워치가 출하되며 지출액도 34% 증가할 예정이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란짓 아트왈(Ranjit Atwal)은 "스마트워치 부문으로 유입되는 많은 사용자들이 손목밴드를 스마트워치로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선두주자인 애플워치와 삼성 갤럭시 워치가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샤오미, 화웨이 등의 저가 업체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워치로 고가 제품들과 균형을 맞출 것이다“고 전망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스마트워치의 평균판매단가(ASP)는 4.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웨어 디바이스도 내년도 7,000만 대가 출하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의 선두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삼성전자, 샤오미, 보스는 물론 아마존도 무선 이어폰 시장에 가세하면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뉴히어라,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키 등은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는 한편, 의사의 처방 없이도 청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바이스를 선보이는 등 수요를 이끄는 매력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소형화는 스마트의류 시장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소형화 기술을 통해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센서를 의류에 결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가트너는 2020년 스마트의류 지출액이 올해보다 52%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흥행 요인으로는 새롭게 시장에 접근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고 있는 점이 꼽힌다. 또한, 향상된 센서 정확도, 디바이스 소형화, 개선된 사용자 데이터 보호 등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률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가트너는 “디바이스 업체들은 더 작고 더 스마트한 센서에 집중할 것이며,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내장된 센서 들은 점점 더 정확한 판독 능력을 갖춰 보다 많은 사용 사례를 구현할 것”이라며 “또한, 소형화 기능의 발전으로 2023년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10개 중 1개는 사용자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신규 웨어러블 사용자들의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이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체들과 관련 에코시스템 제공 업체들은 사용자 데이터 보호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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