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게이밍노트북에 고주사율과 RTX를 더하다, 울트라기어 15G890-SD7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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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게이밍노트북에 고주사율과 RTX를 더하다, 울트라기어 15G890-SD76K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9.11.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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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슈팅 게임에서 고주사율 노트북이 유리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144Hz 이상의 고주사율과 함께 주사율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는 게이밍 노트북은 그리 많지 않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울트라기어 15G890-SD76K은 이러한 점에서 매력적인 게이밍 노트북이다. 국내 대기업 노트북에서 보기 드문 144Hz 고주사율 패널과 지포스 RTX GPU, 지싱크 모듈을 장착했다. 여기에 프레임 저하 없이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이 구현되도록 인텔 9세대 i7 CPU와 듀얼 쿨링 시스템을 더했다.

제원
CPU : 인텔 9세대 코어 i7-9750H 2.2GHz(12MB 캐시, 최대 4.5GHz)
RAM : 8GB DDR4 2666MHz(8GB x1) + 확장슬롯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6GB
저장장치 : SSD 512GB(M.2 NVMe) + 확장슬롯, HDD 슬롯 제공
LCD : 15.6인치(39.6cm) FHD(1920x1080) 144Hz IPS LED with 엔비디아 G-SYNC
배터리 : 62Wh(리튬이온)
OS : Windows 10 Home(64bit)
네트워크 : intel Wireless-AC 9560 2x2 AC, 블루투스, Gigabit LAN
I/O : 헤드폰 출력, USB 3.0(x3), USB 3.1 타입C, HDMI, 미니DP, 마이크로 SD카드 단자, RJ45, DC-in, 4-in-1(SD, SDHC, SDXC, MMC), 켄싱턴 락
입력장치 : 레드 백라이트 98키(숫자 전용키 포함), 터치패드
오디오&사운드 : HD Audio, DTS Headphone X, Stereo speaker(2W x2)
웹캠 : HD웹캠
크기/무게 : 362.5(W)x250(D)x28.9(H)mm/2.3kg
색상 : 수트 블랙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

15G890-SD76K는 포멀한 디자인의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다. 멀리서도 눈에 확 튈 정도로 화려한 외관이 눈에 띄는 대다수의 게이밍 노트북과 달리 15G890-SD76K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다. 코팅 처리된 표면은 촉감이 매우 매력적으로, 마치 실크를 만지는 것처럼 부드럽다. 무광이라 팜레스트에 손바닥을 올려놓아도 자국이 생기지 않는다.

무게는 2.3kg, 두께는 2.8cm다. 동급 사양의 다른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는 평균에 속하는 정도다. 또한, 좌·우측 각각 2W 출력의 스피커를 내장해 포터블 스피커에 준하는 출력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오른쪽에는 헤드폰 출력, USB 3.0(x2) 단자가, 왼쪽에는 마이크로 SD카드, USB 3.0, RJ45 단자, 뒤쪽에는 HDMI, 미니DP, DC-in, 켄싱턴 락 단자가 탑재됐다.

인터페이스에서 눈여겨볼 점은 USB 3.0 Type-C, HDMI, 미니 DP 단자를 통해 4K UHD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최대 3개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도 동시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키보드는 풀배열이며, 화이트 혹은 RGB 백라이트, 전체 OFF 중 선택할 수 있다.

 

고주사율과 지싱크 지원

15G890-SD76K는 144Hz 주사율을 지원해 FPS나 TPS 게임 같은 총격전에 특화됐다. 60Hz 화면보다 약 2.4배 높은 프레임을 구현하는 것으로, 특히 오버워치같이 빠른 장면전환이 이뤄지는 FPS를 즐길 때, 일반 노트북보다 세밀한 장면 변화를 감상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조준 및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격렬한 화면전환이나 연출이 나오는 순간 왜곡현상과 잘림, 끊김 현상을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하드웨어 스펙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래픽카드에서 모니터로 화면이 전송됐을 때 미세한 시간 차이가 발생한 탓이다.

하지만 15G890-SD76K처럼 지싱크가 지원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NVIDIA 그래픽카드와 노트북에 내장된 지싱크 모듈이 서로 통신해 화면이 찢어지는 테어링 현상을 억제한다. 그래서 15G890-SD76K는 같은 상황이라 해도 일반 게이밍 노트북 화면보다 훨씬 부드럽고 깔끔한 화면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제어판을 통해 G-SYNC를 비활성화한 후 오버워치(훈련장)를 플레이했다. 마우스를 빠르게 움직이자 화면이 끊어져 보이는 테어링 현상이 나타났다.

이후,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G-SYNC를 활성화 한 후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동일한 조건에서 마우스를 빠르게 움직이며 화면을 전환했다. 끊기는 부분 없이 매끄럽게 전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성능 CPU와 RTX 2060 탑재

CPU는 인텔 9세대 코어 i7-9750H를 탑재했다. 해당 CPU는 고성능을 위한 프로세서로, 6코어 12스레드에, 최대 4.5GHz 클럭, 12MB 캐시 메모리로 구동된다. 게임은 물론 디자인, 영상 편집 등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전문가에게도 합당하다.

렌더링으로 CPU 성능을 측정하는 시네벤치 R20 멀티 코어 점수가 2467cb, 싱글 코어 점수가 438cb로 측정됐다. CPU 랭킹은 코어 i7-7700K와 비슷했다.

그래픽카드로는 지포스 RTX 2060 6GB를 탑재했다. RTX 2060은 RTX 20 시리즈 중 가장 가격 접근성이 좋은 그래픽카드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는 14,731점으로 측정됐다. 참고로 데스크톱 버전 GTX 1660 Ti는 대략 16,400점 정도로 측정된다.
타임 스파이 그래픽 스코어는 5,487점으로 측정된다. 데스크톱 버전 GTX 1660 Ti는 6,400점 정도로 측정된다.
RTX 2060은 3DMark 내부의 엔비디아 DLSS 테스트(FHD)를 구동할 수 있다. DLSS off는 14.68프레임, DLSS on은 21.45프레임으로 측정됐다.

RTX 시리즈의 막내 격이지만, 3D 그래픽에서 각종 빛반사 효과를 실감 나게 구현해 이미지의 표현력을 높여주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지원한다. 고급형 게이밍 노트북에나 적용되는 6GB의 그래픽 메모리도 갖췄다. 또한, RTX 스튜디오를 지원해 영상 편집과 같은 크리에이터들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성능 향상을 체험할 수 있다.

메모리는 16GB DDR4 2666MHz가 장착됐다. 2400MHz 대역폭의 DDR4 메모리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한층 빨라진 만큼 덕분에 다양한 작업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SATA 커넥터와 가이드가 제공돼 2.5인치 슬롯에 추가로 SSD, HDD 등의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다.

저장 장치는 흔히 사용되는 M.2 SSD보다 더 속도가 빠른 NVMe SSD가 탑재됐다. 덕분에 부팅 속도 및 게임 로딩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 기본적으로 512GB로 넉넉하며, 여분의 슬롯을 통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HDD를 추가할 수 있는 슬롯도 마련됐다.

배틀그라운드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게임과, 각종 패키지 게임을 플레이해봤다. 눈에 띄는 프레임 저하 없이 부드럽게 게임을 구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버워치는 1920x1080 렌더링 스케일 100% 매우 높음 옵션 설정 후 훈련장에서 프레임을 측정했다. 최소 156프레임에 평균 200프레임으로, 이 정도면 144Hz 게이밍에 적합한 성능이다.

배틀그라운드는 훈련장 진입 후 장거리 사격장에서 100M 지점까지 뛰어가며 프레임을 측정했다. 최상 옵션에는 평균 100프레임이었지만 국민 옵션(프리셋 매우 낮음, 안티 얼라이징·텍스처·거리 보기 최상)에서는 평균 144프레임으로 144Hz 게이밍을 충분히 즐길 만한 성능으로 측정됐다.

바이오 하자드 RE:2는 1080p 해상도에 그래픽 우선 옵션으로 프레임을 측정했다. 측정 구간은 클레어 B 루트 시작 부분에서 경찰서 쪽문 앞까지다. 평균 132프레임, 최소 88프레임으로 측정됐다.

 

강력한 무선 인터넷, 듀얼 냉각 시스템

무선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최대 1.7Gbps에 달하는 802.11ac 2x2 Gigabit Wi-Fi가 적용돼, 무선으로도 끊김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인텔 Wireless-AC9560가 탑재됐다.

이와 같은 초고속 게이밍 환경에서도, 노트북이 발열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제 성능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15G890-SD76K는 두 개의 쿨러가 열을 식혀주는 듀얼 파워쿨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여기에 후면에는 대형 통풍구를 넓고 촘촘하게 배치하고, 측면에도 통풍구를 마련해 내부의 열이 원활하게 빠져나가도록 설계했다. 덕분에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안정적인 성능을 누릴 수 있다.

더욱 커지고 촘촘해진 헥사 디자인 타공 방식으로 내부에 있는 열을 빠르게 배출한다.
열이 가장 많이 발생되는 CPU와 GPU 근처에 두 개의 팬을 장착해 열이 원활하게 빠져나가도록 했다.

발열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배틀그라운드의 프레임을 확인하며 온도를 측정했다. 최대 온도는 CPU 94도, VGA 86도로 나타났다. 성능 저하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디오 전문 기업 DTS와 파트너십을 통해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DTS Headphone X’ 시스템이 탑재됐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스피커 음질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점을 보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마치며

배틀그라운드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게임과, 각종 패키지 게임을 플레이해봤다. 눈에 띄는 프레임 저하 없이 부드럽게 게임을 구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144Hz 주사율 지원 및 RTX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노트북은 주로 외산 및 중소기업 제품뿐이라 A/S에 대한 걱정을 호소하는 게이머들이 많았다. 이러한 점에서 LG전자 15G890-SD76K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외산 및 중소기업 제품보다는 가격대가 있지만, 전국적으로 마련된 LG전자 A/S 센터에서 빠르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우수한 발열 처리 성능 및 DTS 입체음향 시스템을 탑재한 것도 차별화된 점이라고 볼 수 있다.

오버워치와 같은 FPS를 즐길 때 일반 게이밍 노트북과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즐기고 싶은 유저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10월 31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2,39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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