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조금만 움직여도 땀으로 샤워를 했던 여름과 이제는 작별이다. 한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럴 때면 가을 내음을 즐기기 위해, 집 밖으로 여가 생활을 보내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 가을철은 여러 IT기기들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철 아웃도어 활동을 대표하는 등산, 러닝, 사이클, 골프, 캠핑을 보다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IT 기기를 소개한다.

 

1. 등산

우거진 단풍 사이사이를 해치며 등산을 하다보면, 눈으로만 담기엔 아쉬운 풍경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럴 땐 액션캠을 사용하는 건 어떨까? 작고 콤팩트한 크기로 가방이나 팔에 부착하더라도 거슬리지 않고 손 떨림 보정 기능이 포함돼 격렬한 활동에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GPS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실시간 위치파악을 해주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각종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유용한 기기중 하나다. 이에 아웃도어에 맞춰 내구성과 GPS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워치를 소개한다.

고도가 높은 산은 해가 질 무렵에는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손난로를 미리 챙겨두면 체온을 올릴 수 있는데, 보조배터리 기능도 겸한 제품들도 눈여겨보도록 하자.

가격은 기사 10월 11일 오픈마켓 최저가 혹은 공식 홈페이지을 기준으로 한다.

 

멋진 풍경을 흔들림 없이 그대로
고프로 히어로 7블랙

액션캠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담뱃값 보다 작아 청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불편하지 않다. 4K UHD 60fps 영상, 1,200만 화소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손떨림 및 외부 충격에 의한 흔들림을 보정하는 영상 안정화 기능을 탑재해 안정적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과 음성 제어, 스마트폰으로 영상 전송, 10m 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방수케이스나 전용 삼각대 등의 액세서리로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가격은 기본패키지 기준, 419.000원.

 

내구성 강한 GPS 스마트워치
가민 인스팅트

군사표준과 동일한 발열·충격·방수등급(10ATM)을 갖춘 스마트워치다. 강화 폴리머 케이스와 스크래치에 강한 디스플레이로 내구성을 높였다. GNSS 위성 네트워크 기능으로 GPS보다 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며, 고도계, 갈릴레오 등 다양한 위성 시스템이 내장됐다. 전용 앱에서 경로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왔던 길을 다시 안내하는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배터리는 GPS 모드에서 최대 16시간, 절전 모드는 최장 40시간까지 늘어난다. 가격은 399,000원.

 

 

따뜻함을 전하는 2in1 보조배터리
카카오프렌즈 얼굴형 손난로 보조배터리

보조배터리 겸용 충전식 손난로다. 3단계의 온도 조절을 지원하며, 온도를 손쉽게 확인하도록 측면에 표시등을 달았다.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발열판을 양면에 달아 전체적으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사용 시간은 최대 6.5시간이나 저온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이상 온도가 상승하면 자동으로 꺼진다.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보조배터리(5,000mAh)로도 활용가능하다. 충전 중에는 안전을 위해 손난로가 작동하지 않는다. 가격은 29,900원.

 

2. 사이클

선선한 바람을 가르며 한강이나 공원 등 탁 트인 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이들도 늘고 있다. 사이클과 함께하면 좋은 대표적인 IT기기로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꼽힌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콤팩트한 크기에 방수 기능, 충격 방지 기능까지 갖춘 제품들이 여러 출시된 상태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도 많다.

넥밴드 이어폰도 주목해보자. 코드리스 이어폰과 달리 유닛을 잃어버릴 일이 없어 격하게 몸을 움직이는 운동에도 제격이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임의의 장소에 잠시 세워둘 때도 종종 생긴다. 자전거는 분실의 위험이 높은 물건 중 하나기에, 잠금장치도 잊지 말고 챙겨두자.

 

철벽 방수와 고품질 사운드
보스 SoundLink Micro

자전거와 함께하기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다. 최대 출력은 7.5W이다. 외관은 실리콘 재질로 충격과 흠집에 강하며 실리 콘 스트랩으로 자전거나 가방에 손쉽게 매달 수 있다.

IPX7 등급의 방수 기능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기 좋다. 핸즈프리 통화와 음성명령(구글, Siri)를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 블루, 오렌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39,000원.

 

외장스피커와 고음질 기술 탑재
LG전자 Tone+ HBS-PL6S

자전거를 탈 때는 주변 소리도 들어야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이 이어폰은 외장스피커 기능을 탑재해 필요에 따라 이어폰을 꽂지 않아도 생생한 사운드를 그대로 들을 수 있다.

측면에는 잡음은 걸러주고 목소리는 살려주는 듀얼 마이크가 장착됐다.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의 기술과 급속충전 기술도 탑재됐다. 가격은 130,440원.

 

도난 걱정 덜어주는 스마트 자물쇠
바이시큐 스마트 자전거 잠금장치

일반적인 잠금장치와 달리 자전거 앞바퀴 휠에 부착하며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해 이용한다. 이용자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잠금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일정거리 안에 들어온 것이 감지되면 잠금이 풀린다.

단단한 알루미늄 합금이라 절단도 불가능하다. 자전거를 훔치려는 시도가 감지되면 100dB 크기의 알람이 자동으로 울 린다. 가격은 149,000원.

 

 

3. 러닝

스포츠 전용 블루투스 이어폰은 격한 움직임 속에서도 문제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몸이 격하게 움직이는 만큼 아무래도 코드리스 이어폰보다는 얇은 선으로 돼 있는 넥밴드형 이어폰이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운동 및 신체 변화 피드백을 주는 이어폰도 출시됐다. 야간에 달리는 러너들을 위해 이어폰에 LED를 더한 제품도 있다.

심박수를 포함해 신체변화를 측정하는 스마트밴드도 유용한 아이템 중 하나다.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달리는 러너에겐 스마트 워치보다는 스마트밴드가 가볍고 가격 부담도 없다. 최근에는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밴드도 꽤 저렴한 가격에 출시 되는 추세다.

 

실시간 러닝코칭 블루투스 이어폰
소울 런 프리 바이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생체역학 기술을 기반으로 AI 보이스 코칭 솔루션을 제공한다. 뛰는 동안 머리 각도, 수직 진폭, 보폭, 지면 접촉 시간, 좌우 균형 등 자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피드백을 실시간 음성으로 알려줘 마치 전담 코치에게 트레이닝을 받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분석데이터는 총 21개에 달한다. 전용 앱과 연동해 사용하며, 애플 헬스와 스트라바 앱과 연동도 가능하다. 가격은 219,000원.

 

품절 사태를 일으킨 그 제품
샤오미 미 밴드4

지난 8월, 국내 공식 출시됐으며 한국어도 지원한다. 0.95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로 피트니스 수치, 메시지 및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속도/심박/자이로 센서를 탑재해 달리기, 걷기, 사이클, 수영 등의 운동 지표를 전용 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배터리 타임도 완충시 약 20일 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길다. 가격은 31,900원.

 

야간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JBL 언더아머 스포츠 Flex

이 블루투스 이어폰은 형상 기억 소재로 평소엔 넓게 벌려 편안하게, 운동할 땐 안쪽으로 구부려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스포츠에 최적화된 JBL 시그니처 사운드를 지원한다.

어두운 밤에 안전하게 러닝할 수 있도록 후면에는 LED 라이팅을 탑재했다. 가격은 98,550원.

 

 

4. 골프

골프 캐디 역할을 하는 스마트워치, 골프장 내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 퍼팅할 때 위치와 경사도를 측정해주는 기기 등 골프를 돕는 다양한 기기는 이미 다양하게 출시된 상태다. 실제로 골프장에선 그린 높낮이나 코스 정보를 알기 위해 골프 캐디에게 물어보기보다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의 화면을 보는 골퍼도 이전보다 많이 볼 수 있다.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기량 향상을 경험해보자.

 

연습과 실전을 위한 골프 GPS 기기
가민 어프로치 G80

GPS 기술과 론치 모니터 기능을 합쳐, 골프장 라운딩 뿐 아니라 연습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레이더를 내장해 클럽 헤드 스피드, 볼 스피드, 예상 비거리 등을 피드백하고, GPS 기술로 라운딩 상황에서 필요한 모든 거리를 측정해준다.

3.5 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은 직사광선 아래서도 가독성이 높다. 완충 후 최대 1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689,000원.

 

골프를 위해 탄생한 스마트워치
보이스캐디 T6

KLPGA 투어 공식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의 스마트워치로, 골프에 적합한 최적의 UI와 기능을 탑재했다. 화살표로 핀 방향 안내, 벙커 및 해저드 거리 안내, 그 린뷰/코스뷰 기능을 지원하고, 자동 GPS로 플레이어의 위치를 인식해 코스 내 최적의 공략 거리와 방향을 제시한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전화, 문자, 카톡 수신 등 각종 알림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399,000원.

 

빅데이터로 골프스윙을 교정
솔티드x데상트 디지털 밸런스 트레이닝 슈즈

운동 자세를 알려주는 스마트신발이다. 신발 내부에 압력 센서가 탑재돼, 체중 이동과 신체 중심을 측정하며 이를 통해 골프 스윙 시 자세나 체중 이동을 교정할 수 있다.

측정 결과는 전용 앱을 통해 확인/분석할 수 있다. 또한,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자세를 분석하고 오디오 코칭을 제공한다. 가격은 259,000원.

 

 

5. 캠핑

홀로 캠핑을 떠난다는 뜻의 백패킹, 간단하게 짐을 꾸린 미니멀 캠핑 등 캠핑의 종류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텐트를 치
고 야영만 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참신한 방법으로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덩달아 캠핑장에서 색다른 연출을 도와주는 IT제품의 인기도 높아졌다. 대표적인 기기는 조명을 탑재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꼽힌다.

자연 속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미니빔이 제격이다.스마트폰과도 쉽게 연결돼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작고 가벼워 캠핑장에서 휴대하기 좋다.

 

텀블러 크기의 올인원 무선 프로젝터
벤큐 GV1

듀얼밴드(2.4GHz/5GHz) Wi-Fi를 통해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의 화면을 최대 100인치까지 영사(480p)한다. 안드로이드 OS를 내장해 넷플릭스, 유튜브 앱을 설치하고 스트리밍 할 수 있다. 무선 연결이 불가능하면 USB 타입 C 단자를 통해 기기와 바로 연결하면 된다.

오토 키스톤과 자체 틸트 기능을 지원 하며 최대 3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5W 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 할 수 있다. 가격은 399,000원.

 

캠핑장에 최적화된 무드등 스피커
브리츠 BZ-CM880

무드등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스피커다. LED 조명이라 발열 걱정이 없고, 가스 램프처럼 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나 유해가스 등에서도 안전하다.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소리는 360도로 퍼진다. 음량 설정 50%로 최대 8시 간까지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조명으로만 사용할 경우 최대 12시간까지 문제없다. 가격은 55,470원.

 

캠핑장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
캠핑가드 캠지

텐트를 포함한 다양한 휴식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휴대용 보안장치이다. 가장 메인은 침입감지 기능이다. 캠지 주변에서 별도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본체와 전용 앱에서 강력한 경보를 울려준다. 침입감지 기능을 끌 수도 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능도 갖췄다. 온도와 습도도 모니터링해 준다. 3단계로 조절되는 LED 조명은 특히 야간에 유용하다. 가격은 7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