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PC‧모니터, 올해 2분기 들어 두 자릿수 성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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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PC‧모니터, 올해 2분기 들어 두 자릿수 성장 기록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10.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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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게이밍 PC, 게이밍 모니터 등의 게이밍 디바이스 시장이 올해 2분기 들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019년 2분기 전 세계 게이밍 데스크톱, 노트북, 모니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1,04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이후 게이밍 PC에 사용되는 CPU 공급이 원활해지고 GPU 재고도 개선된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게이밍 디바이스를 구매하기 시작한 것도 성장세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게이밍 노트북은 작년 동기 대비 12.7%씩 성장하며 게이밍 디바이스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신형 엔비디아 GPU가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이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작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게이밍 데스크톱도 인텔 프로세서의 공급 개선, 과도한 GPU 재고 감소,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가격 구조 개선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IDC의 PC 디바이스 트래커 담당자인 제이 추(Jay Chou)는 “2분기 들어 게이밍 데스크톱에 대한 재고가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에서 게이밍 데스크톱에서 게이밍 노트북으로 시장의 흐름이 넘어가고 있다”며 “게이밍 노트북은 휴대성이라는 중요한 장점을 지니고 있으면서 데스크톱과의 성능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IDC는 2019년 한 해 동안 게이밍 데스크톱, 노트북, 모니터 시장 규모가 9.6% 성장한 4,2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하드웨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보급이 확대되고 접근이 쉬운 게임 생태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함에 따라 오는 2023년에는 게이밍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5,52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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