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과 내장배터리의 15.6인치 휴대용 모니터, ASUS ZenScreen MB16A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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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과 내장배터리의 15.6인치 휴대용 모니터, ASUS ZenScreen MB16AMT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10.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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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휴대용 모니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에이수스가 압도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휴대용 모니터 MB169B+를 선보인 후 꾸준히 개선품을 선보이면서 휴대용 모니터 시장도 같이 커진 것.

현 시점에서는 풀HD에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한 제품군을 기준으로 각 제조사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다. 그런데 휴대용 모니터를 선택함에 있어 성능을 최우선순위에 놓는다면 현 시점에서도 유일한 정답은 에이수스 제품군이라 볼 수 있다. 에이수스는 내장 배터리와 터치스크린을 동시에 탑재시킨 최강의 휴대용 모니터를 선보였다.

 

제원

패널 타입 – W-LED/IPS
해상도 - 1920x1080
디스플레이 표면 – 안티 글레어
밝기 – 250cd/㎡
명암비 – 700:1
응답속도 - 5ms(GTG)
시야각 - 178°
시력보호 기술 – 플리커 프리, 블루 라이트 필터
소비전력(평균) - 9W
배터리 – 780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
스피커 - 1W x2 스테레오, RMS
입력단자 - Micro HDMI, USB Type-C
빌트인 배터리 -7800mAh

 

완성도가 가장 높은 휴대용 모니터

ASUS ZenScreen MB16AMT(에이수스 젠스크린 MB16AMT, 이하 MB16AMT)는 15.6인치 풀HD 휴대용 모니터다. 언제 어디서나 번거롭지 않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7,800mAh 내장 배터리(최대 4시간 사용 가능, 퀵차지 3.0 고속충전 지원)와 함께 응답성이 뛰어나고 직관적인 10점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이 두 가지 특징 덕분에 현 시점에서는 MB16AMT가 휴대용 모니터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중소기업 터치스크린 휴대용 모니터는 대부분 내장 배터리가 없다. 이 내장 배터리가 없다는 단점은 사용자의 디바이스에 따라 필연적으로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과 연결할 때 USB 방식으로 연결하게 되면 전원선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한 경우도 종종 있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과 연결 시에는 전원선을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전원선을 장착하기 어려운 환경에는 USB PD 지원 보조 배터리 등을 휴대해 대응해야 한다.

MB16AMT는 이런 불편함이 아예 없다. 추가로 완성도 높은 폴더블 스마트 케이스가 제공되며 디자인도 뛰어나고 무게도 아주 가볍다(두께 9mm, 무게 0.9kg). 스마트폰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젠스크린 터치 앱도 제공된다. 이것이 MB16AMT가 현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휴대용 모니터인 이유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최적화됐다

MB16AMT는 마이크로 HDMI와 하이브리드 USB Type-C 포트(DP Alt mode+USB 3.0) 포트를 갖췄다. DP Alt mode 덕분에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다양한 환경에 사용할 수 있다. Type-C to Type-A 커넥터도 제공돼 데스크톱, 노트북 등 윈도우를 메인 OS로 사용하는 디바이스와 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 등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도 마찬가지다. 이외에 마이크로 HDMI로 콘솔 게임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밝기는 250cd/m²으로 밝은 편(MB16AP의 220cd/m²보다 상향)이며 논글레어 방식이라 빛반사도 없어 눈이 편하다. 에이수스의 시력 보호 기술(플리커 프리·로우 블루라이트, TUV 라인란드 연구소 인증 획득)도 탑재됐다.

또한 완성도 높은 휴대용 모니터답게 폴더블 스마트 케이스의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 다양하게 각도를 설정할 수 있고, 가벼우면서도 튼튼해 MB16AMT를 잘 보호해 준다.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베젤 두께도 굉장히 얇다. OSD는 왼쪽 하단 조그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다.
동봉된 펜을 사용해 세로로 거치한 뒤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케이스로도 세로로 사용 가능하다.
다양한 각도를 지원한다.
펜, 마이크로 HDMI 케이블, Type-C 케이블, Type-C to Type-A 컨버터가 탑재된다.
Micro HDMI, USB Type-C 단자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췄다.


작업에 적합한 10포인트 터치 스크린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은 데스크톱 못지않은 성능에 무게도 가벼워 작업 용도로 적합하다. 그렇지만 데스크톱 시스템은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이 쉬워 작업 영역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노트북도 그렇게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그렇게 사용하면 데스크톱과 별 차이가 없다. 한정된 공간에서만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을 사용할 수 있는 것.

MB16AMT는 이 점을 해결해 줄 수 있다. 15.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내장 배터리로 노트북의 서브 디스플레이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 더불어 터치 스크린이 지원되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기존 평범한 노트북에서는 불가능했던 터치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수스 터프 게이밍 노트북과 연결 후 화면 복제 기능을 활성화하고 사용해 봤다. 문서를 편집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사용자에 따라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윈도우 10의 태블릿 모드를 사용하면 노트북으로도 태블릿 환경을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자동 화면 전환(윈도우 10)을 지원해 세로로 돌리고 사용하면 피벗 모드처럼 세로 영역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 문서 작업에도 최적화됐다고 볼 수 있다.

복제 모드로 설정하니 터치 패드나 마우스의 도움 없이 터치만으로 조작할 수 있었다.
윈도우10에 내장된 태블릿 모드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태블릿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앱을 설치해 간단한 사진 편집을 사용할 수 있었다. 태블릿 모드로 변경하니 사용하기 더 편하다. 또한 모니터 OSD를 통해 sRGB 프리셋으로 변경 후 보다 정확한 색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MB16AMT는 노트북 서브 모니터 역할 정도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 전용 모니터로도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젠스크린 터치’ 앱이 따로 제공되는 것. 이를 통해 커다란 화면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콘텐츠 감상 및 문서, 사진, 영상 편집 등에도 적합하다.

조건은 다음과 같다. 안드로이드 6.0 이상 버전에서 작동하며 호스트 스토리지 모드와 HID 멀티 터치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작동 가능한 스마트폰은 에이수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 V50 ThinQ를 연결해 테스트해 봤다. 일단 연결하니 화면 미러링은 바로 되며, 스마트폰을 조작해 커다란 화면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었다. 젠스크린 터치 앱은 V50 ThinQ에서는 아직 호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영상, 유튜브 콘텐츠 등을 커다란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이어 갤럭시 노트10과 연결했다. 갤럭시 노트10은 Dex 모드(이하 덱스)를 지원한다. USB Type-C 케이블을 통해 연결하니 바로 덱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 별다른 설정 없이 터치도 바로 된다. 덕분에 스마트폰으로 불편하게 터치패드처럼 사용할 필요도 없고, 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도 연결할 필요도 없었다. 즉 덱스 환경에서는 터치 모니터인 MB16AMT 하나만으로도 태블릿·노트북과 같은 환경을 재현해낸 것이다.

젠스크린 터치 앱을 통해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터치로 제어할 수 있다.
유튜브 콘텐츠 이용에도 적합하다.
갤럭시 노트10과 연결 후 덱스 환경에서 터치로 조작할 수 있었다.

 

게이밍 모니터로도 제격

내장 배터리가 탑재된 MB16AMT는 게이밍 모니터로도 활약할 수 있다. OSD 내에는 에이수스 게이밍 모니터의 상징인 게임 플러스 기능도 탑재돼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조준점 등을 활성화시킬 수 있어 FPS, 액션 게임 등에 적합하다.

하지만 MB16AMT가 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콘솔 게임기와 연결했을 때다. PS4, 스위치 등과 연결해 훌륭한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보조 배터리로도 전원 공급이 가능한 클래식 미니 게임기(패미컴 클래식, 슈퍼패미컴 클래식) 등과 연결하면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따로 챙길 필요도 없다. MB16AMT는 1W x2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됐다. 근거리에서 게이밍 용도로는 제법 괜찮은 스피커다.

테스트를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과 연결해 봤다. 간단하게 미스터 드릴러, 철권 3 등의 게임을 즐겨 봤는데 콘솔 게임기 모니터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리듬 게임에도 적합하다.
윈도우10 태블릿 모드로 변경 뒤 캔디 크러쉬 사가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과 연결 후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치며

MB16AMT는 완성도가 대단히 높은 휴대용 모니터였다. 내장 배터리가 없어 사용 시 제약이 생기는 타 모니터보다 훨씬 더 범용성이 높았고, 10포인트 터치가 지원돼 사진 콘텐츠 편집 등에 적합한 성능을 지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 후 터치가 지원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덱스 모드도 제대로 구동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스피커가 내장돼 콘솔 게이밍 용도로도 적합했다. 무게도 0.9kg으로 가벼워 휴대가 편했다. 어떠한 답답함도 없는 최고의 휴대용 모니터가 필요하다면 MB16AMT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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