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2K 전문가용 21:9 모니터의 정점, LG전자 울트라와이드 34WK95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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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2K 전문가용 21:9 모니터의 정점, LG전자 울트라와이드 34WK95U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9.30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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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LG전자는 21:9 모니터에 한해서는 달인이라 부를 수 있을 만한 내공을 갖췄다. 21:9 제품군만으로도 보급형 제품군부터 고급형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

게임용 라인업인 울트라기어 제품군을 제외하고 울트라와이드 제품군만 나열했을 때도 공식 홈페이지 기준 9개에 달한다. 그런 울트라와이드 21:9 제품군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이번 호에 소개할 34WK95U다. 사무·그래픽 작업·엔터테인먼트 등의 용도로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제원

패널 - 나노IPS 디스플레이
화면비율 - 21:9
해상도 - 5120x2160
표면코팅처리 - 안티 글레어, 3H
표시색상 - 1.07B
색영역 - DCI-P# 98%
밝기 - 450nits(Typ), 360nits(Min) cd/㎡
응답속도 - 5ms(High)
명암비 - 1200:1(DFC:Mega)
시야각(CR≥10) - 178/178
입력 해상도 - 썬더볼트3, DP 5120x2160@60Hz, HDMI 3840x2160@60Hz
입력단자 - 썬더볼트3(85W 충전가능), HDMI x 2조, Display Port, USB 업스트림(ver 2.0)/다운스트림 x 2조(ver 3.0), 헤드폰 아웃
스탠드 - 틸트(-5°~+15°), 높낮이 조절(110mm)
HDR - HDR10, HDR 600
스피커 - 5W x2Ch with Rich Bass
부가기능 - 공장색교정, 리더모드, 색약자 색보정 모드, 자동 밝기, 슈퍼 레졸루션, 2 PBP, 소프트웨어 컨트롤, 듀얼 PC 컨트롤

 

그래픽 작업·멀티미디어 용도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 울트라와이드 34WK95U(이하 34WK95U)는 WUHD(5120x2160) 해상도의 21:9 모니터로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는 나노 단위 픽셀로 색상을 정확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다. 색영역은 DCI-P3 98%, sRGB 135%로 굉장히 넓어 작업 용도에 적합하다. HDR 600 인증을 받아 영상 감상 용도에도 적합한 성능을 지녔다.

이와 같은 이유로 34WK95U는 사진·영상 작업 용도로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4K UHD를 넘어서는 해상도로 광활한 작업 공간을 제공하며, sRGB 100%로 사진 작업, DCI-P3 98%로 영상 작업에 적합한 성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HDR 600 인증으로 색 표현력이 뛰어나 게임·영상 콘텐츠 감상 시에도 즐거운 환경을 보장하는 만능 모니터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에 34WK95U는 현존 LG전자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21:9 화면비 제품군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플래그십 제품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34WK95U는 세계적 권위의 TIPA(Technical Image Press Association, 16개국 27매체로 이뤄진 사진·영상 전문 단체)에서 최고의 모니터로 선정됐다. 작업용 모니터로서의 34WK95U의 우수성이 증명된 셈이다.

 

집중하기 좋은 디자인

LG전자 울트라와이드 제품군의 경우 화려함보다는 화면에 집중하기 좋은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34WK95U 또한 베젤이 얇고 모니터 스탠드도 엣지 아크라인 디자인으로 담백해 화면에 집중하기 아주 좋다.

스탠드는 틸트(각도 조절), 엘리베이션(높낮이 조절)이 지원된다. 스위블 기능 정도가 약간 아쉽지만, 21:9 모니터의 스탠드는 원래 크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 사실 이 정도면 충분히 제 할 일을 다 한다고 볼 수 있다.

모니터 포트는 썬더볼트3(85W 충전가능), HDMI x 2조, Display Port, USB 업스트림(ver 2.0)/다운스트림 x 2조(ver 3.0), 헤드폰 아웃을 지원한다. 덕분에 썬더볼트3 포트를 지원하는 노트북과 연결해 작업 등을 진행할 수 있다.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다.
울트라와이드답게 모니터부터 스탠드까지 깔끔하다.
엘리베이션 기능이 지원된다.
썬더볼트3(85W 충전가능), HDMI x 2조, DisplayPort, USB 업스트림(ver 2.0)/다운스트림 x 2조(ver 3.0), 헤드폰 아웃이 지원된다.
타임라인을 확인하기 편해 영상 편집에도 적합하다.

 

WUHD 초고해상도 21:9 모니터

고성능 21:9 모니터는 QHD 해상도에서 좀 더 늘어난 3440x1440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이 정도만 되어도 멀티태스킹 작업 용도로는 아주 뛰어난 사양이다. 그런데 21:9 모니터 LG전자 울트라와이드 34WK95U(이하 34WK95U)는 이를 한참 뛰어넘은 WU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4K UHD(3840x2160)보다 넓은 5120x2160 해상도다. 4K UHD보다 작업 영역이 약 30% 더 많다. QHD 모니터와 비교하면 QHD 모니터 두 대를 붙인 것보다 작업공간이 50% 더 넓다. 즉 21:9 모니터 중 고해상도 멀티태스킹 용도로는 따라올 제품이 없다.

영상 편집 작업 시 타임라인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웹 사이트도 여러 개를 띄워두고 잦은 스크롤 이동 없이 그대로 시원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내친 김에 이번 원고 마감 작업은 34WK95U로 진행해 봤다.

기존 사용 중인 풀HD 모니터와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쾌적했다. 우선 바탕화면을 정리할 필요가 없었다. 이미지 검색 시에도 웹사이트를 지저분할 정도로 틀어 놔도 거슬리지 않았다. 속시원한 작업 환경이었다.

주식이나 암호화폐 그래프 확인 용도로 적합하다.
smartPC사랑 홈페이지는 무려 네 개를 띄워둘 수 있었다.
작업 영역이 엄청나게 넓다. 화면 중앙의 오버워치는 1920x1080 창 모드다. 좌측 워드패드는 폰트 크기가 72인데도 저렇게 보일 정도다.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됐다

콘텐츠 제작 용도의 전문가용 모니터는 지원하는 색영역이 넓어야 하며, 정확한 색 표현을 위해 색 교정(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해야 한다. 사진·영상 전문 단체 TIPA가 선정한 최고의 모니터 34WK95U는 당연히 해당 기능을 지원한다.

외부 캘리브레이터를 통해 모니터 색 정확도를 조절하는 색보정 기능을 제공한다. 이어 LG 모니터 전용 색보정 소프트웨어인 True Color Pro 소프트웨어로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구입 시에는 공장에서 기본으로 캘리브레이션을 적용한 뒤 출고된다. 해당 확인서는 모니터 박스 안에 함께 담겨 있다.

지원 색영역인 DCI-P3 98%, sRGB 135%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DCI-P3은 디지털 영상 업계의 표준 색역으로 영상 작업에 적합하다. sRGB는 마이크로소프트와 HP가 주도한 웹 표준 색역으로 디자인 작업에 적합하다. 이런 이유로 34WK95U는 어떠한 콘텐츠라도 제작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DCI-P3 98% 덕분에 영상 편집에도 적합하다. 색영역은 사용자 설정, 선명한 영상, HDR 효과, 읽기 모드, 영화, sRGB, EBU, REC709, SMPTE-C, 색약자 색보정 모드가 지원된다.
추가로 캘리브레이션(색보정)1, 캘리브레이션(색보정)2도 선택 가능하다.
공장에서 캘리브레이션을 거친 후 출고된다.

 

엔터테인먼트에도 최적화

34WK95U는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합한 사양을 지녔다. 5W x2Ch Rich Bass 스피커가 내장돼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음악·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게임 시에는 프리싱크·지싱크 등의 주사율 동기화 기능은 없지만, 액션 모드(Dynamic Action Sync)가 지원된다. 액션 모드는 그래픽카드의 인풋 신호를 모니터 스케일러를 거치지 않고 통과시켜 인풋렉이나 프레임 지연을 없애 준다.

또한 HDR 600이 지원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잘 만들어진 콘솔 기반 패키지 게임을 즐길 때 크게 도움이 된다. 보통 HDR 미적용 시에는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물 빠진 색감으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그러나 HDR 적용 시에는 향상된 색 표현력으로 더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공포 게임인 바이오 하자드 RE:2의 경우 로비에 있는 여신상 앞에서 HDR 적용 시 색 표현력이 눈에 띄게 강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1:9 화면을 나눠 쓸 수 있는 PBP 기능도 갖췄다. 기존 데스크톱과 함께 콘솔 게임기, 노트북 등을 연결해 화면을 분할 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콘솔 게임기로 게임을 진행하며 공략 등을 동시에 보고 진행할 수 있다.

PBP 기능으로 왼쪽 화면에는 데스크톱, 오른쪽 화면에는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을 연결했다. 메탈기어 솔리드 공략 영상을 보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바이오 하자드 RE:2. 21:9 해상도인 5120x2160으로 설정했다. HDR 미적용 시의 영상. 배경이나 여신상 등이 밝게 보인다.
HDR 적용 시의 영상. 색 표현력이 강화됐다. 암부도 제대로 표현된다. 아예 다른 게임이 됐다.
고성능 내장 스피커 덕분에 영화 감상에도 적합하다.

 

마치며

34WK95U는 나노IPS 디스플레이에 5120x2160 해상도를 지원해 아주 선명하고 넓은 작업 영역을 제공했다. 실질적으로 LG전자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라인업 중 21:9에서는 최고의 작업 성능이다. 사실 시중에서도 WUHD 해상도를 제공하는 모니터는 거의 없다.

그러면서도 색영역도 DCI-P3 98%로 작업 용도에 적합하며, 스피커를 내장해 영상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HDR 600으로 콘텐츠 감상 시 색 표현력도 강화됐다. 작업 영역이 넓은 콘텐츠 제작용 전문가용 모니터를 찾는다면 34WK95U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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