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 Pro, Pro Max 공개…4배 넓은 촬영 가능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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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1, Pro, Pro Max 공개…4배 넓은 촬영 가능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탑재
  • 남지율 기자
  • 승인 2019.09.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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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애플이 10일(현지 시간) 애플 신사옥에 위치한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자사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 아이폰은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아이폰 XR(이하 XR)와 동급 라인업인 아이폰 11, 그리고 아이폰 XS(이하 XS), XS Max의 자리를 대체할 아이폰 Pro와 아이폰 Pro Max이다.

 

무엇이 변했나?

2019 아이폰 신제품 라인업에는 애플의 새로운 AP A13이 탑재된다. A13은 현재까지도 가장 강력한 AP 중 하나로 꼽히는 A12보다 약 20% 더 빨라진 성능을 제공하며, 사진과 동영상의 실시간 분석을 위해 더 진보한 뉴럴 엔진을 품었다.

또한, A13은 전력 효율이 크게 개선돼 아이폰의 배터리 사용 시간도 증가했다. 플래그쉽 모델인 아이폰 11 Pro와 Pro Max는 전작 대비 최대 4~5시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11은 XR 대비 1시간 더 긴 배터리 성능을 지녔다.

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 10 외에는 보기 어려웠던 차세대 Wi-Fi 규격인 Wi-Fi 6를 지원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강화된 카메라 기능

기존 아이폰은 플래그쉽 모델 기준으로 광학 2배 줌까지만 지원됐으나,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은 엔트리 제품도 광학 2배 줌을 지원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12MP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더해졌다는 점인데, 한 프레임 안에 원하는 장면을 4배 더 넓게 포착할 수 있어 풍경 사진 촬영에 더 유리해졌다.

특히, 아이폰 11 Pro는 망원 카메라도 함께 탑재돼 멀리있는 사물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고 전면 카메라도 4K 60 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도록 진화했다.

 

더 저렴해진 아이폰 11

아이폰 11은 XR과 동일하게 6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XR과 다르게 그린, 퍼플 색상이 추가됐으며, 코럴과 블루는 제외됐다. 아이폰 11의 디자인은 카메라의 갯수가 증가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XR과 상당히 유사한 편이나, 아이폰 뒷면에 위치한 'iPhone' 글자 각인이 사라지고 애플 로고만 남아 더 간결해졌다.

방수 성능은 기존 IP67에서 IP68 등급으로 진보됐다. 전작이 최대 수심 1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었다면, 이번 아이폰 11은 최대 수심 2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 또한, 커피나 탄산 음료 등 일상적인 액체를 실수로 쏟더라도 스마트폰이 보호된다.

디스플레이 1792x828의 해상도를 지닌 6.1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패널은 IPS이고 공개된 세부 스펙에 따르면 이 디스플레이는 1400:1의 명암비나 P3 색역대, 625 니트의 밝기 등으로 XR과 동일하다.

용량은 XR에 64GB, 128GB 제품에 256GB 라인업이 더해졌으며, 가격은 64GB 모델 기준 699달러로 XR보다 더 저렴해졌다. 아이폰 XR 64GB의 출시 당시 가격은 749달러이다.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품은 아이폰 11 Pro

아이폰 11 Pro 시리즈는 XS와 동일하게 5.8인치와 6.5인치(Max)로 출시된다. 기존과 달리 그린 색상이 추가돼 4종류의 색상 중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

디스플레이는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이는 두개의 새로운 최대 밝기 모드를 지녔다. 태양광 아래에서 보기 적합한 800 니트와 HDR 콘텐츠에 최적화된 1200 니트이다. 명암비는 OLED 패널답게 2,000,000:1로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또한, 이번 아이폰 11 Pro에는 18W 고속 충전이 가능한 어댑터가 기본으로 동봉된다. 기존 제품의 경우 별도의 어댑터를 추가로 구비해야만 고속 충전이 가능했다.

용량은 64GB, 256GB, 512GB로 출시되며, 가격은 아이폰 11 Pro 기준 999달러, 아이폰 11 Pro Max 기준 1,099달러부터 시작된다.

한편, 이번 아이폰 라인업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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