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부담없는 24인치 사무용 시력보호 모니터, 벤큐 GL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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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없는 24인치 사무용 시력보호 모니터, 벤큐 GL2480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9.09.0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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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 30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의 가격대가 많이 낮아졌다고 해도, 24 인치 모니터는 아직까지 주요 모니터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공간 활용성이다.

30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는 아무리 베젤이 얇아도 모니터가 차지하는 공간이 클 수밖에 없는데, 24인치 모니터는 제로베젤형이 아니라도 상대적으로 자리를 적게 차지하는 편이다. 그래서 여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원하는 1인 가구는 물론 관공서, 오피스 등 다양한 곳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중 벤큐 GL2480은 눈 건강을 고려하는 이들을 위한 보급형 24인치 모니터다.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보여주는 지능형 시력보호 기능을 어디서나 부담 없는 가격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원
화면크기 : 24인치
화면비 : 16:9
해상도 : 1920x1080
패널타입 : TN
시야각 : 170(L/R), 160(U/D)
밝기 : 250cd/m²
컬러 비트 : 8bit
명암비 : 1,000:1
응답속도 : 1ms(GtG), 60Hz
대스플레이 색상 : 16.7M
색역 : 72% NTSC
입력단자 : HDMI 1.4, D-sub, DVI
부가기능 : 로우 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B.I. 테크놀로지, HDCP 1.4, 4가지 색 온도, K Locker, VESA 월 마운트(100x100mm), AMA
스탠드 : 틸트 -5°~ 20°

 

공간 활용에 좋은 24인치 모니터

벤큐는 사용 용도에 따라 제품군을 나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오피스 및 가정용 라인업’에 속하는 것은 GL 시리즈다. 중소기업 브랜드 수준의 가격에 벤큐의 독자적인 시력보호 솔루션을 지원해 가성비를 높이는 것을 추구한다. 벤큐 GL2480은 그중 주목할 만한 가성비를 갖춘 24인치 모니터다.

17인치 노트북, 책, A4용지, 키보드, 마우스, 외장하드 등을 책상에 올려놓아도 자리가 넉넉했다.
17인치 노트북, 책, A4용지, 키보드, 마우스, 외장하드 등을 책상에 올려놓아도 자리가 넉넉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굉장히 깔끔한 편이다. 짙은 그레이 색상의 받침대가 모니터를 튼튼하게 지지하고 있어 충격에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입출력 포트는 후면에 탑재됐다. HDMI 1.4, D-sub, DVI 포트가 하나씩 있으며, 후면에 있는 베사홀을 활용하면 모니터 암과 같은 스탠드와도 결합할 수 있다.

HDMI 1.4, D-sub, DVI 포트가 탑재됐다.
HDMI 1.4, D-sub, DVI 포트가 탑재됐다.
OSD 버튼은 화면 아래쪽에 배치됐다
OSD 버튼은 화면 아래쪽에 배치됐다

베젤 두께는 1.7cm이다. 제로베젤이 아니라서 모니터 2개를 붙여서 사용하는 듀얼 모니터 용도로는 약간 거슬리는 편이다. 다만, 모니터가 크지 않고, 틸트(앞뒤 각도 조절)를 지원해 서브 모니터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스탠드는 스크레치에 강한 편이며, 케이블을 깔끔하게 숨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스탠드는 스크레치에 강한 편이며, 케이블을 깔끔하게 숨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앞뒤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앞뒤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벤큐의 지능형 B.I. 테크놀러지

눈여겨봐야 할 기능은 B.I. 테크놀러지다. B.I. 테크놀러지는 모니터가 주변 환경의 밝기를 감지해 스스로의 밝기를 조절하는 벤큐의 독자적인 시력보호 기술이다. 주변 밝기만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모니터에 나타난 화면의 조도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이미지의 어두운 곳은 밝게, 그리고 밝은 부분의 노출을 제어 함으로써 사용자의 눈을 편안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보이는 이미지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주변 밝기를 감지해 적절한 밝기를 보여주는 내장 센서.
주변 밝기를 감지해 적절한 밝기를 보여주는 내장 센서.
B.I 센서가 빛을 인식하는 정도(빛의 거리, 센서 민감도)를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B.I 센서가 빛을 인식하는 정도(빛의 거리, 센서 민감도)를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모니터 하단 베젤 중앙에 툭 튀어나와 있는 사다리꼴 모양의 센서가 B.I. 센서며, 내장된 조도 센서를 통해 현재 모니터가 있는 장소의 조도를 측정한다. B.I. 테크놀러지는 OSD 메뉴에서 ON/OFF가 가능하다.

B.I 센서에 스마트폰 손전등을 비춰, 일시적으로 주변 조도를 높게 만들었다. 손전등을 끄니 화면의 밝기가 서서히 달라지는 것이 육안으로 포착됐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되지 않았는데, 실제로는 그 차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다양한 편의기능 탑재

벤큐 GL2480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모니터 자체에서 청색광을 최대 70%까지 차단할 수 있다. 지원하는 로우 블루라이트 모드는 총 4가지로 멀티미디어, 웹서핑, 오피스, 리딩모드, 전자종이다.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청색광을 차단하는 정도가 강해지며, 전자종이 모드의 경우 흑백모드로 보여진다.

왼쪽 끝 OSD 버튼을 누르면 로우 블루라이트 설정(멀티미디어, 웹 서핑, 오피스, 리딩모드, 전자종이)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왼쪽 끝 OSD 버튼을 누르면 로우 블루라이트 설정(멀티미디어, 웹 서핑, 오피스, 리딩모드, 전자종이)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LCD 모니터는 화면 밝기를 백라이트의 깜박임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해도 모니터는 계속 깜박이고 있다. 이런 미세한 깜박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도 무시할 수 없다. 벤큐 GL2480은 독일의 기술 안전 인증 전문기관인 TUV 라인란드에서 인증받은 플리커 프리 기술이 적용돼 모니터의 미세한 깜빡임을 제어하고,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색상 모드는 총 9개를 지원한다. 순서대로 로우 블루라이트, 색약, 영화 모드.
색상 모드는 총 9개를 지원한다. 순서대로 로우 블루라이트, 색약, 영화 모드.

다양한 색상 모드 기능도 탑재했다. 표준 색상, 로우 블루라이트 모드, 색약 모드, 무비 모드, 게임 모드, 사진 모드, sRGB 모드, 에코 모드, 사용자 설정 모드 등이다. 이러한 설정은 모니터 화면 하단에 마련된 OSD를 통해 하면 된다. OSD는 한글을 지원하며, 자주 사용하는 항목과 설정에 대해서는 단축키 등록도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도 적합

해상도는 FHD(1920x1080)로, 일반 사무작업 및 멀티미디어 감상에 적합하다. QHD 모니터의 가격대가 낮아졌지만, 적당한 가격과 성능의 보급형 모니터를 찾고 있다면 FHD 해상도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격투 게임 ‘드래곤볼 파이터즈’를 즐겨봤다. 크게 거슬리는 점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격투 게임 ‘드래곤볼 파이터즈’를 즐겨봤다. 크게 거슬리는 점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응답속도는 1ms(GtG)다. 빠른 응답속도와 60Hz, 75Hz(HDMI 연결) 주사율로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도 적합하다. TN 패널이라 광시야각은 아니며, 색감이 약간 탁한 편이다.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 색감이 중요한 프로그램 및 작업을 한다면 이보다는 가격대가 높더라도 색재현력이 높은 디자이너용 모니터를 추천한다.

 

마치며

벤큐 GL2480은 시력보호 기능을 갖춘 보급형 사무용 모니터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FHD 모니터다.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으로 바뀌는 지능형 시력보호 기능이 탑재됐으며, 빠른 응답속도로 게임이나 영상 감상 등에도 어느정도 부합한다. 대기업 제품인 만큼 품질도 믿을만하다. 패널을 포함한 무상 3년의 서비스 기간을 보증하며, 전국 픽업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가격은 8월 30일 기준, 169,850원이다.

현재, 대부분의 24인치 사무용 FHD 모니터는 10~13만 원대에 속해있다. 벤큐 GL2480는 TN 패널로, 정확한 색상을 추구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주변 상황에 맞춘 최적화된 화면 밝기를 유지해 장시간 모니터를 바라봐도 부담스럽지 않다. 따라서 문서작업 등의 사무작업을 주로 하고, 시력보호를 우선으로 여긴다면 벤큐 GL2480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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