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 과거 블루투스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와 다를 바 없는 기본에 충실한 외형을 지녔고, 입력 방식도 대부분 멤브레인·펜타그래프였다. 이후 스마트폰·태블릿에 맞춰 미니 배열이나 폴더블 형식으로 휴대성을 강조한제품군이 등장했고, 미니 배열의 경우 현 시점에서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에는 어떨까? 여전히 풀·미니배열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제품군의 강세다. 다만 예전과 같지만은 않다. 새로운 제품군이 등장한 것. 정전용량 무접점 및 기계식 스위치를 탑재한 특별한 제품군이 블루투스 키보드로 등장했다.
특히 기계식의 경우 LP 스위치를 탑재해 타건감과 휴대성을 동시에 잡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호에서는 해당 키보드를 간단히 소개했다. 가격은 2019년 8월 19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이다.
마이크로닉스 MANIC K61 RGB 미니 블루투스 카일박스축
미니(포커) 배열로 휴대성을 강조한 기계식 키보드다. 화려한 RGB 백라이트 및 카일 박스 스위치가 탑재됐다. 게이밍 용도로 유명한 카일 박스축(백축, 적축)을 탑재해 일반 기계식 키보드와 타건감이 동일하다. 아름다운 RGB 백라이트는 총 19개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3대의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멀티 페어링 기능이 있다.
1,300mAh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내장됐고, 블루투스 ON/OFF 스위치가 탑재돼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다. 유무선 겸용이라 케이블로 PC에 연결하면(USB Type-C)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ABS 이중 사출 키캡으로 각인이 지워질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스텝스컬쳐2가 적용돼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하다. 폴링 레이트는 1000Hz다. 가격은 69,800원이다.
커세어 K63 와이어리스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다. 초고속 1ms 2.4GHz 무선 기술, 128bit AES 암호화 기능 및 체리 MX 기계식 적축이 탑재됐다. 리니어 타입이라 반응 속도가 빠르고 타건감도 가벼워 게임에 적합하다. 블루 LED 백라이트가 탑재됐고, 3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15시간 연속(LED OFF시 25시간)으로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키보드 모드, 유선 키보드 모드(동시 충전 지원), 무선 키보드(USB 무선 수신기)로 변경할 수 있다. 게임에 맞춰 100% 안티 고스팅으로 무한 동시 입력을 지원한다. 멀티미디어 컨트롤 키 및 윈도우 키 잠금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손목 보호용 팜레스트도 제공된다. 폴링 레이트는 1000Hz다. 가격은 159,000원이다.
로지텍 G613 LIGHTSPEED
LIGHTSPEED 무선 기술(빠른 반응속도, 응답속도 1ms)이 탑재된 기계식 키보드다. LIGHTSPEED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을 오갈 수 있다. 로지텍 자체 스위치인 Romer-G(작동 거리 1.5mm, 키압 45g)가 탑재됐다. 왼쪽 부분에 매크로로 사용 가능한 6개의 G키를 탑재했다. AA 배터리 2개만을 사용해 최장 18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84,900원이다.
한성 GK898B OfficeMaster 한글
유무선 겸용인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키압 50g)다. 탈착식 USB Type-C 케이블을 갖췄다. 2,500mAh 리튬 배터리를 내장해 연속 100시간동안 블루투스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개의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풀배열 방식이다. 체리 PBT 키캡이라 오염이 적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채택했고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한다. 키캡 체결 호환성이 높고 스텝스컬처2가 적용돼 장시간 타건에 적합하다. 가격은 135,000원이다.
ABKO AZIO 레트로 클래식 블루투스 아티잔
빈티지 타자기의 감성을 담은 복고풍 기계식 키보드다. 블랙 가죽 바디에 아연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으로 제작됐고, 프리미엄 등급이 매겨진 알루미늄 명판이 부착돼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블루투스 3.0 적용이며 탈착식 케이블(USB Type-C)로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카일 스위치(키압 50±10gf)를 탑재했다. 탑재된 LED는 키 중앙에 광원이 위치해 키캡 투영부가 어디던 균일한 발광을 연출한다. 상태 표시등을 갖췄고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 무한 동시입력(엔키 롤오버)를 지원하며 배터리는 6,000mAh다. 가격은 160,000원이다.
HEXGEARS K950
완성도 및 휴대성이 아주 높은 기계식 키보드다. 블루투스 유무선 겸용이며 4대의 기기에 멀티 페어링을 할 수 있다. 탈착식 Type-C 케이블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LED OFF 상태에서 50~80시간(LED ON 4~5시간) 작동한다. 키보드 후면에 전원 ON/OFF 스위치가 있어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다.
크기는 분명 텐키리스 키보드인데, 기능키가 들어갈 부분에 9개의 숫자키를 추가해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카일 LP 초콜릿 스위치(백축 키압 50±10gf, 적축 45±10gf)를 탑재해 타건감이 아주 뛰어나다. 일반 카일 스위치보다 더 빠른 속도로 타건을 할 수 있고 손도 덜 피로하다. 스페이스와 시프트, 엔터 키에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돼 축의 뒤틀림도 방지했다.
또한 LP 스위치와 더불어 LP 키캡을 사용해 높이도 20mm로 아주 낮다. 간편한 휴대를 위한 전용 케이스가 제공되므로 휴대도 쉽다. 스위치 보강판은 알루미늄으로 고급스럽다. 주목할 만한 점은 타 블루투스 키보드와 차별화되는 화려한 RGB다. 웨이브, 호흡, 즉시 반응, 색상 변화, 즉시 반응 별빛, 단일 색상 등의 효과를 적용할 수 있고, LP 타입 키캡이라 투과율이 아주 높아 아름답다. ABS 이중 사출 키캡이라 각인도 지워지지 않는다.
추가로 게이밍에 맞춰 무한 동시 입력(안티고스팅)이 지원되며 금융권 보안 환경에 맞춰 6키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중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패드가 장착됐고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다. 폴링레이트는 1000Hz다. 화려한 RGB 효과와 더불어 쫄깃한 타건감을 원하는 독자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텐키리스 배열이지만 숫자키가 추가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135,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