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치 고성능 노트북을 가볍게! LG전자 울트라기어17 17U790-PA7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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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치 고성능 노트북을 가볍게! LG전자 울트라기어17 17U790-PA76K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9.08.3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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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노트북 리뷰 = 조은혜 기자 ] LG전자가 기존 ‘LG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게이밍 모니터에 이어 고성능 노트북으로 확대하고, 17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LG 울트라기어17’을 선보였다. ‘LG 그램17’, ‘LG 울트라PC 17’과 함께하는 트리플 라인업으로 17인치 대화면 노트북의 대중화를 연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울트라슬림 노트북 시장에서 15.6인치 이상의 제품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최근 고성능 노트북 시장의 성장과 맥을 같이 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붐으로 인한 영상 편집 노트북, 게이밍과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고성능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과 영상 편집의 경우 화면이 크면 클수록 시야가 넓어져 작업 효율이 더욱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리뷰한 울트라기어17 17U790-PA76K는 LG전자가 LG 그램을 통해 쌓아왔던 ‘경량화’ 노하우를 접목한 제품이다.

무게가 2kg도 채 되지 않지만, 인텔 코어 i7과 GTX 1650을 탑재해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과 전문작업에 적합하다. 여기에 17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시각적인 부분이 중요한 사진 및 동영상 편집에 유리한 특징도 갖고 있다. 고성능, 대화면을 가볍게 들고 다니며 누릴 수 있는, 그야말로 멀티플레이가 뛰어난 노트북이다.


제원
CPU : 인텔 8세대 코어 i7-8565U 1.8GHz(8MB 캐시, 최대 4.6GHz)
RAM : 8GB DDR4 2400MHz(8GB x1) + 확장 슬롯 1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4GB
저장장치 : 512GB M.2 (NVMe)
LCD : 17인치(43.1cm) WQXGA(2560x1600) IPS LED
배터리 : 리튬 이온(72Wh)
OS : Windows 10 Home(64bit)
네트워크 : 802.11 a c(2x2) 최대 1.73G bps(Gigabit Wifi), 블루투스, Gigabit(랜젠더 별매)
I/O : USB 3.1 x2, USB 3.0 타입C x1, USB 2.0, HDMI, RJ45, DCin, Micro SD카드 슬롯, 오디오 콤보(헤드폰 출력&내장마이크), 슬림 켄싱턴 락
입력장치 : 백라이트 키보드 풀 사이즈 97키, 터치패드
오디오&사운드 : DTS:X Ultra, Stereo speakers(1.5W x2)
웹캠 : HD웹캠
색상 : 다크실버
크기 : 381(W)x274(D)x19.9(H)mm
무게 : 1.96kg

 

 

유일무이한 휴대성과 성능

LG전자 울트라기어17 17U790-PA76K(이하, 17U790-PA76K)는 17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을 탑재해 다목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현재 시장에 판매되는 동급 노트북(17인치, GTX 1650급 이상의 외장그래픽 탑재) 중 2kg이 넘지 않는 노트북은 울트라기어 17U790(17UD790) 시리즈가 유일하다.

표면은 로고를 제외한 별도의 장식을 부착하지 않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소재는 내구성 높은 알루미늄이다.

17인치 고성능 노트북이라고 하면 괜스레 부피를 많이 차지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초박형 화면 베젤은 노트북의 전체 크기를 한 치수 작게 만드는 효과를 제공한다. 17U790-PA76K의 경우 베젤이 7mm로 얇아 전체적인 크기가 일반적인 15.6인치 노트북 급에 가까웠다.

여기에 72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본적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어댑터도 400g 정도로 가벼워 일반 게이밍 노트북보다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키보드 백라이트가 탑재됐고, ON/OFF 및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측면에는 USB 3.1 포트 2개, USB 3.1 타입C 포트, USB 2.0 포트, HDMI와 Micro SD카드 슬롯이 장착됐다. RJ45 포트에 LAN 선을 꽂아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좋은 건 더 크고 선명하게 보자

노트북 화면은 일반 데스크톱PC 모니터보다 가까이 마주한 채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화면이 크면 클수록, 해상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 차이가 체감상 더 크게 다가온다. 17U790-PA76K의 해상도는 WQXGA(2560x1600)이다. QHD(2560x1440)와 비교하면 가로 픽셀 수는 같지만, 세로 픽셀 수는 160개 더 많다.

이로 인해 17U790-PA76K는 노트북 중에서 16:10이라는 다소 독특한 화면 비율을 갖고 있다. 즉, 일반 노트북 화면(16:9)보다 하단 공간을 더 볼 수 있다. 그래서 인터넷 서핑, 문서 작성처럼 한 눈에 많은 정보를 살펴보는 작업이나, 사진 및 동영상 편집 등 다양한 화면을 띄어놓고 작업하는 용도로 강점을 보인다.

평소 쓰던 15.6인치 노트북을 잠시 옆으로 치워두고, 17U790-PA76K로 4시간 동안 기사 작성과 인터넷 서핑을 진행했다. 가장 큰 장점은 눈과 목이 편했다는 것이다. 큰 화면에 큼지막하게 화면을 띄어놓고 작업하니 눈이 덜 피로했고, 굳이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돼 목이 아프지 않았다. 평소보다 많은 정보를 눈에 확인하니 작업 속도도 당연히 빨라지는 느낌이었다.

15.6인치 노트북과 비교한 모습.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준, 확대/축소 설정은 100%으로 고정했다. 17U790-PA76K가 화면이 더 커 각종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좋았다. 16:10 비율로 화면 아랫부분도 더 많이 노출됐다.
해상도는 기존 FHD(1920x1080) 대비 2배에 달하는 픽셀 수를 갖고 있는 WQXGA (2560x1600)를 지원한다.
IPS 패널이라 시야각이 넓다.

 

코어 i7과 GTX 1650으로 고성능 작업을

그래픽카드는 경랑형 게이밍 노트북에 주로 탑재되는 NVIDIA 지포스 GTX 1650을 탑재했다. GTX 1650은 튜링 아키텍쳐 기반 메인스트림 라인업에 속하는 GPU로, 게이밍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 애매했던 GTX 1050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오버워치 같은 온라인 게임에선 FHD 해상도 및 그래픽 품질 중간 이상으로 평균 60프레임 이상을 확보하며, 보다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배틀그라운드도 FHD에서 옵션 타협하면 무난하게 구동 할 수 있다.

CPU-Z 벤치마크를 진행해보니 데스크톱용 코어 i7-6700K보다 약간 낮은 성능으로 측정됐다.

영상 편집의 경우, GPU보다는 CPU 성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영상 편집용 노트북을 찾는다면 고성능 CPU를 탑재했는지의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17U790-PA76K의 CPU는 8세대 위스키레이크 기반의 코어 i7-8565U다. 4코어 8스레드에 부스트 클럭이 4.5GHz인 고성능 모바일용 CPU로, 인텔 저전력 CPU 라인업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

 

자유로운 확장과 편의성

저장 공간에 여유가 없으면 외부저장 장치를 연결하거나, 클라우드를 활용하게 된다. 그런데 매번 장치를 연결하거나 다운로드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꽤 번거로운 일이다. 17U790-PA76K는 기본적으로 넉넉한 용량의 512GB M.2 SSD가 메인보드에 장착됐지만, SSD 슬롯이 하나 더 있어 차후 용량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SSD와 RAM 슬롯은 2개씩 있으며 차후에 장치를 교체해 용량을 바꾸거나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두 개의 쿨러가 열을 빠르게 냉각하도록 설계한 듀얼 파워쿨링 시스템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모리는 8GB DDR4 2400MHz가 장착됐다. 여분의 메모리 슬롯도 지원돼, 고사양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사용자는 차후에 16GB로 메모리를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음악, 음성, 영화, 게임(전략, RPG, 슈터)에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를 설정해 감상할 수 있다. 기본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서 감상한 것이었음에도 그 차이가 뚜렷하게 느껴졌다.

영화관에서 듣는 것 같은 웅장하고 실감나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DTS:X 울트라 기술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본으로 설치된 DTS:X 울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 환경에 맞는 사운드 설정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성능을 확인해보자

성능 테스트는 기본 8GB DDR4 2400MHz에 추가로 8GB RAM을 장착한 듀얼 메모리 구성으로 진행했다.

랜더링 테스트로 CPU 성능을 측정하는 시네벤치 R20의 경우, 1200점(멀티)을 기록했다. 저전력 CPU 중에서는 매우 높은 편이다.

배틀그라운드는 2560x1440 해상도, 국민 옵션(안티 얼라이싱·텍스처·거리 보기 울트라, 나머지 옵션은 매우 낮음)을 기준으로, 훈련장 사격장에서 100m까지 달리며 프레임을 확인했다. 최소 58FPS, 평균 60FPS으로 측정됐다.

오버워치는 최상 옵션, 2560x1440 해상도, 중간 옵션을 기준으로 한다. 훈련장 레킹볼을 선택 후 걸어서 계단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며 프레임을 측정했다. 최소 59FPS으로 측정됐다.

다빈치 리졸브 15와 같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무난하게 구동할 수 있었다.

 

적당한 고성능에 휴대성 높은 17인치 노트북 찾는다면

17U790-PA76K의 특징은 인텔 코어 i7, GTX 1650을 탑재해 다양한 환경에서 쓰기 준수한 성능(간단한 온라인/패키지 게임과 영상편집 등)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17인치 QHD급 이상의 화면 및 GTX GPU 를 탑재한 노트북 중에서 유일하게 2kg 미만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외산 브랜드 제품과 다르게 전국 곳곳 서비스센터에서 A/S가 지원되는 점도 이점이다. 윈도우는 기본 탑재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고성능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일이 많은 공대생이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눈여겨봐도 좋을 만한 노트북이다. 가격은 8월 29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2,05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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