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제닉스의 컴퓨터 의자는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매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PC와 관련이 높은 게이밍 전문 브랜드인 ASUS ROG 게이밍 의자는 물론이고 PC에 관심 없는 이들이라도 흥미로울 프로야구팀이나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한 컴퓨터 의자, 하버드 대학 의자까지 출시했을 정도이다.
이번 리뷰에서 다룰 컴퓨터 의자도 꽤 파격적이다. 독일의 명품 자동차 브랜드 BMW와 정식 라이선싱을 통해 출시된 제품인데, 지난 4월 개최된 2019 서울 모터쇼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독일 명품 자동차 브랜드의 DNA가 담긴 제닉스의 새로운 컴퓨터 의자를 알아보자.
BMW, 컴퓨터 의자에 스며들다
IT업계에서 콜라보레이션은 꽤 흔히 볼 수 있는 단어에 속한다. 하지만 막상 자연스러운 콜라보레이션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 이유는 양 브랜드의 특성을 오랜 기간에 걸쳐 정확히 이해해야 하기 때문인데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제닉스 측에 따르면 BMW M 퍼포먼스 컴퓨터 의자의 경우 BMW 본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거쳐 6개월 동안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BMW의 M 퍼포먼스의 스포티하고 스타일리한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컴퓨터 의자에 스며들었다.
BMW와 M 퍼포먼스 모델을 나타내는 엠블럼 자수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새겨졌고 M 퍼포먼스 모델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도 전면 시트에 장착됐다. 라디에이터가 들어감에 따라 의자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BMW M 퍼포먼스 모델 앞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게이밍 의자처럼 화려함이 강조된 것보다는 절제된 고급스러움이 메인인 제품이기에 직장인이 사용하거나 중역 의자로 사용해도 적합할 것이다.
제닉스만의 노하우를 듬뿍!
제닉스는 게이밍 의자를 시작으로 컴퓨터 의자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국내 게이밍 의자 시장은 주도해온 만큼 축적된 노하우가 상당한데, 이번 컴퓨터 의자에도 그 노하우가 어김없이 들어갔다.
우선 그 노하우가 가장 돋보이는 점은 가스 스프링이다. 가스 스프링은 의자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부품인데, 제닉스 BMW M 퍼포먼스 컴퓨터 의자는 안정성이 우수한 클래스 4 등급의 부품을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직접 앉아보니 너무 편안해서 smartPC사랑 사무실에서 사용 중인 의자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였다. 부드러운 PU 가죽의 감촉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기자의 취향에 맞지 않는 부분도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쿠션과 팔걸이의 위치이다. 하지만 기자처럼 쿠션을 선호하지 않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다. 등과 허리의 쿠션은 아주 간단하게 탈부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팔걸이도 높낮이는 물론 좌우방향, 앞뒤길이 등 작은 부분까지 사용자의 몸에 꼭 맞도록 조절할 수 있었다. 이를 조절하고 앉아보니 불편함이 사라졌다.
긴 업무 시간에 지친 직장인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능도 담겼다. 바로 180도 틸팅 기능이다. 이 의자는 최대 180도까지 상부 시트를 기울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누워서 쉬는 것도 가능해 사무용으로도 좋다.
사무용 컴퓨터 의자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보고 싶다면 제닉스 BMW M 퍼포먼스 컴퓨터 의자를 추천한다. 가격은 8월 28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283,5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