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5550 GPU는 550MHz로 작동하고 32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가 들었다. 메모리는 4000MHz로 작동하는 GDDR5 512MB를 얹었다. 보급형 제품답게 버스폭이 128비트에 불과하지만 온라인 3D 게임이나 풀HD 영상을 처리하는데 부족하지 않다. 풀HD 영상을 재생할 때 CPU 점유율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멀티태스킹에도 유리하다.
보급형 그래픽카드지만 엔비디아는 고급 모델만 지원하는 다이렉트X 11을 지원한다. 3D 그래픽을 보다 세밀하게 표현하는 테셀레이션 기능을 써먹을 수 있지만 그리 큰 기대를 할 정도는 아니다. 지원 자체에 의의가 있는 셈. 하지만 셰이더 모델 5.0이나 비디오 트랜스코딩 가속 기능, 7.1채널 오디오 트랜스미션 같은 기술은 요긴하다.
HD 5550은 투자 대비 만족도가 높다. 보급형 그래픽카드면서 D-Sub와 DVI를 비롯해 HDMI 단자까지 갖춰 다양한 곳에서 활용하기 좋다. 예를 들어 HDMI 단자로 HDTV와 연결해 홈시어터용 PC로 쓰다가 온라인 3D 게임이나 웹서핑용으로 쓸 수 있다.
고성능 PC는 큰 덩치 때문에 거실에 놓기 힘들지만 HD 5550과 미니 PC를 조합하면 튀지 않는 홈시어터 PC를 만들 수 있다. 최신 게임도 옵션을 어느 정도 낮춰 설정한다면 무난하게 재생하니 다방면으로 써먹기 좋은 보급형 제품임엔 틀림없다.
■그래픽카드 ■이엠텍아이앤씨 www.e-mtek.co.kr ■9만 원대
HD 5550의 기판. GDDR5 램 4개가 눈에 들어온다.
HD 5550은 D-Sub, DVI, HDMI 등 갖출 건 다 갖춘 보급형 그래픽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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