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SA, DP 2.0 표준 발표… 8K@60Hz HDR 콘텐츠 전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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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A, DP 2.0 표준 발표… 8K@60Hz HDR 콘텐츠 전송 가능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06.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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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VESA(비디오 전자공학 표준위원회)가 26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포트(DP)의 새로운 규격인 DP 2.0 표준을 발표했다. DP 2.0이 적용된 제품들은 오는 2020년 말에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DP 2.0은 지난 2016년 3월 이후 디스플레이포트 표준에 대한 첫 번째 주요 업데이트로,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데이터 대역폭 성능을 통해 8K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4K AR/VR 디스플레이에 대한 사용자 환경도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DP 2.0은 유효 대역폭이 DP 1.4보다 3배 이상 높아진 77.4Gbps에 달한다. 또한, 코딩 체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해 오버헤드를 줄였다. 그래서 8K@60Hz HDR 콘텐츠나 4K@144Hz HDR, 5K@60Hz 2대를 전송할 수 있다.

따라서 DP 2.0을 채택한 게이밍 모니터나 TV는 4K 해상도에서도 144Hz 주사율과 HDR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8K 해상도에서도 좀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줄 수 있어 8K 콘텐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DP 2.0은 이전보다 대역폭이 더욱 향상돼 고화질 콘텐츠 전송에 유리하다. <출처-VESA>

또 하나의 특징은 USB 타입C 포트 지원이다. 기존의 DP 포트는 물론 DP Alt 모드를 통해 USB 타입C 커넥터를 디스플레이 2.0 공식 포트로 사용할 수 있다. 인텔이 무료로 공개한 썬더볼트 3 기술도 활용됐다. 케이블의 최대 대역폭은 80Gbps, 최대 채널 대역폭은 80Gbps다.

사이드 어싸아 후세인(Syed Athar Hussain) VESA 이사회 부회장은 “DP 2.0은 생산성,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시장 부문 전반에서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연결 옵션을 통한 상호운용성도 갖추고 있다”며 “전력 효율이 높은 소형 디스플레이에서 고해상도, 고주사율 대형 디스플레이까지 확장성을 제공해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사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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