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프리부터 스포츠형 이어폰까지!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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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프리부터 스포츠형 이어폰까지!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9.06.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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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블루투스 이어폰은 짧은 배터리 시간, 부족한 음질 등 유선보다 부족한 성능으로 소비자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엔 상황이 다르다. 가격 대비 성능을 높인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실제로 오픈마켓 사이트 이어폰 분야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이 순위권을 전부 독차지할 정도다.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이런저런 피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휴양지에서는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어떤 제품을 고를지 망설이지 않도록 구매포인트와 함께 추천 제품을 모아봤다.

 

Point1 방수/방진

숫자가 높을수록 안전에 가까워지며, 방수의 경우 일반적으로 4등급이 넘어가면 ‘생활방수’, 7등급이 넘어가면 ‘완전방수’로 표 현한다. (자료 : KTI)

방수/방진의 수준을 알아보려면 ‘IP 등급’을 살펴야 한다. IP(Ingress Protection)란 국제전기기술 위원회(IEC)가 정한 방수/방진 국제 표준 규격이다. IP 뒤의 첫 번째 자릿수는 먼지 같은 고체에, 두 번째 자리는 해당 제품이 물 같은 액체로부터 얼마나 보호되는지 나타낸다.

가령, 최신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는 ‘IP68’은 6단계의 방진 등급(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됨)을, 8단계의 방수 등급(장기간 침수되어 수압을 받아도 보호됨)을 갖췄다는 뜻이다.

다만, IP 테스트는 항상 깨끗한 물이 기준이라, 바닷물이나 수영장 물, 음료수같이 이물질이 포함된 액체라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강한 물줄기를 직격으로 맞거나, 차갑거나 뜨거운 물에 장시간 침수되면 고장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방수 등급이 높아도 바다 잠수까지 가능한 제품은 그리 많지 않다. (사진: 소니 WF-SP900)

 

Point2 휴대성/디자인/배터리

블루투스 이어폰에는 디자인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목뒤를 감싸는 넥밴드형, 케이블로 양쪽 이어버드를 연결한 백헤드형, 케이블 없이 좌/우 이어버드만 있는 코드프리이다.

넥밴드형은 이어폰 유닛을 분실할 위험이 없으나, 목에 거는 특성상 거추장스럽다는 단점이 있다. 무게가 무거우면 이러한 단점이 더욱 부각되므로 넥밴드형 이어폰을 구매할 때는 제원표의 무게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백헤드형은 넥밴드보다 무게가 가볍고 목걸이처럼 사용하는 형식이라, 몇 년 전만 해도 스포츠에 특화된 이어폰은 주로 백헤드형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코드리스 이어폰이 가격 대비 음질과 성능, 배터리 등이 많이 개선되면서 코드프리 형태의 스포츠형 이어폰도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다.

별도의 전력 공급이 어려운 야외에서는 아무래도 배터리가 오래가는 제품이 유용하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코드리스 이어폰도 재생 시간이 5~9시간 정도로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은 넥밴드형과 백헤드형이 좀 더 긴 재생 시간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야외에선 주변 소음으로 인해 이어폰 볼륨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장시간 사용하면 청력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 제품은 주변 잡음을 제거해줘 상대적으로 적은 볼륨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Point3 블루투스 버전/코덱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스피커는 대부분 블루투스 4.0 이상이다. 블루투스 버전은 v1.0부터 v5.0까지 있으며, 최신 버전일수록 전송속도가 더 빠르고 저전력에 가까워진다. 간혹 블루투스 버전 뒤에 EDR이라는 문구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송속도를 높이는 기술이 더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블루투스는 전파 세기에 따라 v4.0부터 4가지 클래스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50cm에서 최대 100m까지 송수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송수신거리가 길어질수록 전력 소비량이 많아져,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10m 정도의 사용 범위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투스는 와이파이와 같은 주파수 대역인 2.4GHz 대역을 사용해,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연결이 불안정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특수 안테나를 장착하기도 한다.

블루투스 연결은 음원 데이터를 압축 기술(코덱)을 통해 압축한 뒤, 이어폰이나 스피커로 전송하는 과정을 거친다.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코덱은 SBC, aptX, AAC이다. 해당 코덱들은 16비트/44kHz만 지원해 CD급 음질 이상을 감상할 수 없으나, ACC는 용량 대비 음질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aptX HD, LDAC와 같은 고음질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도 있다. 퀄컴이 개발한 aptX HD는 24비트/48kHz, 소니가 개발한 LDAC는 24비트/96kHz의 음원을 전송할 수 있다. 단, 해당 코덱으로 음원을 감상하려면 음원을 재생하는 기기는 물론, 블루투스 이어폰도 이를 지원해야 하며, 아직 출시된 제품도 많지 않다.

 

 

~ EditorsPick ~

15분 만에 3시간 재생되는 퀵충전!

제이비랩 JET-Q1

이어폰만으로 약 9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한 코드프리 이어폰이다. 15분 만에 30% 급속충전되며, 충전케이스를 통해 약 27시간까지 재생시간을 늘릴 수 있다. 케이스의 크기도 굉장히 아담하다. 핸즈프리 통화 시 양쪽으로 상대방의 소리가 들려 선명한 통화가 가능하다. 가격은 84,550원.

BT 버전 : 5.0
버튼 : 터치식
이어폰 중량(한쪽) : 5.5g
충전독 중량 : 29g
재생 시간 : 9시간(이어버드 단독), 27시간(충전케이스)
방진방수 : IPX5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탄생,

제이버드 X4

컴플라이 울트라 폼팁이 외이도의 구조에 맞게 설계돼, 외부 소음을 감소시켜 깨끗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스피드신치 코드 클립으로 간편하게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제이버드 앱'과 연동해 프리미엄 사운드를 자신에 맞게 감상할 수 있다. SBC와 ACC 코덱을 지원한다. 가격은 139,130원.

BT 버전 : 4.0
버튼 : 물리식(컨트롤러)
이어폰 중량 : 14.8g
재생 시간 : 8시간
방진방수 : IPX7

 

야간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JBL 언더아머 스포츠 Flex

형상 기억 소재로 평소엔 넓게 벌려 편안하게, 운동할 땐 안쪽으로 구부려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다. 다양한 스포츠에 최적화된 JBL 시그니처 사운드를 지원한다. 어두운 밤에 안전하게 러닝할 수 있도록 후면에는 LED 라이팅을 탑재했다. 이어버드는 자력을 갖춰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하다. 가격은 98,550원.

BT 버전 : 4.1
버튼 : 물리식
이어폰 중량 : 31.8g
재생 시간 : 12시간
방진방수 : IPX5

 

모든 상황에서 고음질을 무선으로

소니 WF-SP900

밸런스드 아마추어를 탑재하고 ACC 코덱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새롭게 개발한 전용 안테나와 부품 배치를 통해 연결성을 강화했다. IP68이라는 높은 수준의 방진/방수도 갖췄다. 최대 920곡을 저장할 수 있는 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별도 플레이어 없이 단독으로 재생할 수 있다. 가격은 258,900원.

BT 버전 : 5.0
버튼 : 물리식
이어폰 중량(한쪽) : 7.3g
충전독 중량 : 75g
재생 시간 : 2.5시간(이어버드 단독)
방진방수 : I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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