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몸값에 성능까지 좋은 외장하드, ADATA HV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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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몸값에 성능까지 좋은 외장하드, ADATA HV300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6.12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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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ADATA는 고성능 메모리·SSD로 익숙한 제조사로 타 스토리지 제조사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SSD는 3D 낸드에 가성비가 뛰어난 SU655, 게이밍에 특화된 고성능 NVMe SSD XPG SX8200 Pro 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장하드도 유명하다. 귀여운 디자인의 ADATA 카카오프렌즈 리틀프랜즈 외장하드가 성능도 뛰어나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런 ADATA가 가성비에 특화된 새로운 외장하드를 선보였다.

 

 

제원

인터페이스 – USB 3.1(USB 2.0 호환)
컬러 – 화이트, 블랙, 블루, 레드
용량 – 1TB, 2TB, 4TB, 5TB
RPM – 7200rpm
크기 – 1TB/2TB 125.7x80.5x10.3mm, 4TB/5TB 125.7x80.5x19mm
무게 – 1TB/2TB 139.8g, 4TB/5TB 245.6g
재질 – 플라스틱
액세서리 – USB 3.1 케이블
워런티 – 3년
특징 - 울트라 슬림 10.3mm, 전면 커버 부분에 4가지 색상의 유광 컬러 적용, 충격 방지 센서 탑재, 256bit AES 암호화, HDDtoGO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1cm 두께로 아주 얇다

ADATA 외장하드는 세 가지 라인업으로 나뉜다. 듀러블 하드 라인, 안티 쇼크 듀러블 라이트 라인, 울트라 슬림 라인이다. 듀러블 하드 라인은 군대에서도 인정한 충격 보호 능력을 갖췄다. 안티 쇼크 듀러블 라이트 라인은 일상 환경에서 충격을 보호한다. 울트라 슬림 라인은 기본에 충실한 라인으로 말 그대로 두께가 아주 얇다.

이번 호에 소개할 ADATA HV300(이하 HV300)은 울트라 슬림 라인업으로 등장한 외장하드다. 1TB, 2TB, 4TB, 5TB 네 가지 용량으로 나뉜다. 여기서 1TB, 2TB 외장하드의 경우 울트라 슬림이라는 이름에 맞게 두께가 10.3mm 정도로 아주 얇다. 서류 가방이나 백팩에도 가볍게 들어갈 정도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블루, 레드로 나뉘며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제품은 화이트다. 플라스틱 재질이며 중앙에 ADATA 로고가 들어간 부분은 유광, 측면 점무늬가 박힌 부분은 무광으로 깔끔한 디자인이었다. 작동 상태는 HV300 중앙의 블루 LED로 표기된다. 잡아 보니 가볍고 손에도 착 감겨 떨어트릴 일도 거의 없다. 전반적으로 휴대에 최적화됐다고 볼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의 외장하드다.
마이크로 타입-B 포트를 사용한다.

 

 

3년 무상 보증 A/S가 지원된다

외장하드는 A/S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보증기간이 길수록 좋다. 외장하드 고장 시에도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에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제대로 된 외장하드는 3년 AS가 지원되며, 이는 HV300도 마찬가지다. 즉 데이터 백업만 잘 해 둔다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애초에 A/S를 받으러 갈 일 없이 오랫동안 조용히 사용하는 것이다. HV300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0.425인치로 측정됐다. cm으로 환산하면 1.0795cm다. 확실히 아주 얇다.
무게는 132g으로 공식 측정 무게보다도 더 적게 나왔다.
무게는 132g으로 공식 측정 무게보다도 더 적게 나왔다.
얇은 최신 스마트폰 LG V50과 비교해 봤는데, 약간 더 두꺼운 정도다.
얇은 최신 스마트폰 LG V50과 비교해 봤는데, 약간 더 두꺼운 정도다.

 

불량 섹터 및 오류를 방지한다

기존 외장하드는 물리적 충격에 굉장히 약하다. 사용 중에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순식간에 오류 및 불량 섹터가 발생해 소중한 데이터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데이터 복구 업체를 통해 복구하게 되는 일 등이 벌어질 수 있다.

HV300은 이 점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 충격 센서를 탑재했다. 이 전용 충격 센서는 HV300에 물리적 충격이 감지될 경우 드라이브 가동을 즉시 중단시킨다. 이후 위험 요소가 해소되면 다시 HV300를 구동시킨다.

이는 기존 정상 작동의 상징이었던 블루 LED를 통해 표기된다. 기존에는 블루 LED(파워 온 – 지속 점등, 데이터 전송 - 점멸)지만, 물리적 충격이 감지될 경우 레드 LED(쇼크 센서 – 점멸, 디스크 에러 – 지속 점등)로 변화하는 방식이다.

블루 LED로 작동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LED 동작 상태가 변한다.
상황에 따라 LED 동작 상태가 변한다.

 

USB 3.1 인터페이스와 암호화 기능을 탑재했다

USB 3.1 인터페이스는 USB 3.1 Gen2와 USB 3.1 Gen1로 나뉜다. 전자는 흔히 말하는 USB 3.1, 후자는 USB 3.0를 의미한다. 대역폭은 전자가 10Gbps, 후자가 5Gbps다. 사실 둘 중 어느 쪽이라도 외장하드를 구동하는 데에는 별 무리가 없다.

HV300도 USB 3.1을 지원하며 그렇기에 거의 모든 상황에서 HV300을 빠른 속도로 운용할 수 있다. 참고로 USB 2.0과 하위 호환도 되니 필요할 경우 USB 2.0 단자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암호화 기능도 탑재됐다. HDDtoGO 소프트웨어가 지원되는 것. AES-256비트 암호화를 통해 데이터를 압축하고 보호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요한 데이터를 아무나 무단으로 볼 수 없게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는 CPU가 없어도 작동해 하드웨어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HDDtoGO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HDDtoGO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HDDtoGO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성능은 어떨까

외장하드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7200RPM이다.
외장하드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7200RPM이다.
순차 읽기, 쓰기 속도는 Q32T1 기준으로 144MB/s, 150MB/s로 측정됐다. 보급형 외장하드인데도 높은 편이다.
순차 읽기, 쓰기 속도는 Q32T1 기준으로 144MB/s, 150MB/s로 측정됐다. 보급형 외장하드인데도 높은 편이다.
HD Tune Pro 읽기 벤치마크. 그래프가 완만하게 떨어진다. 최대 140.4MB/s, 평균 108.7MB/s, 최소 62.3MB/s다.
HD Tune Pro 읽기 벤치마크. 그래프가 완만하게 떨어진다. 최대 140.4MB/s, 평균 108.7MB/s, 최소 62.3MB/s다.
HD Tune Pro 파일 벤치마크. 순차 읽기 142.5MB/s, 순차 쓰기 133MB/s로 측정됐다.
HD Tune Pro 파일 벤치마크. 순차 읽기 142.5MB/s, 순차 쓰기 133MB/s로 측정됐다.
HV300 내에 10GB 크기의 더미 파일을 만든 뒤, 다시 HV300 내부에 임의의 폴더를 만들어 더미 파일을 복사했다. 복사 속도는 135MB/s 정도로 일정하게 측정됐다.
HV300 내에 10GB 크기의 더미 파일을 만든 뒤, 다시 HV300 내부에 임의의 폴더를 만들어 더미 파일을 복사했다. 복사 속도는 135MB/s 정도로 일정하게 측정됐다.

 

마치며

HV300은 성능으로는 시중의 대기업 외장하드와 거의 비슷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아주 얇은 두께를 유지해 휴대가 쉬운 것에 주목할 만하다. 외장하드 상태도 LED를 통해 알아볼 수 있어 편했다. 이외에도 HDDtoGO 등의 유틸리티가 제공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5월 20일 가격비교사이트 최저가 기준으로 4TB 144,990원, 2TB 89,000원, 1TB 64,900원으로 측정됐다.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외장하드가 필요할 때 HV300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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