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PC관리 ‘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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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PC관리 ‘키포인트’
  • paint138
  • 승인 2010.07.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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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정재웅(42)씨는 지난여름 휴가를 다녀온 후에 큰 낭패를 봤다. 휴가복귀 후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중요한 보고서를 한순간의 실수로 날려 애를 먹었다. 정씨가 휴가를 떠나기 전에 PC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바로 휴가 전 작업했던 보고서가 들어있는 정씨의 PC가 천재지변인 벼락으로 인해 고장이 났던 것. 정씨는 부랴부랴 PC를 들고 AS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정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어렵다는 것이었다. 방심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천재지변을 탓할 수는 없을 터.

이밖에도 여름철에는 PC가 열, 습기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는 PC 내부에서 생기는 높은 열로 인해 고장이나 에러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PC AS 고장 신고가 많아지는 것도 이같은 현상의 하나로 볼 수 있을 듯하다.

무덥고 습한 여름철, 휴가에 앞서 건강한 PC관리 비법이 따로 있을까. 컴퓨터공학도인 PC사랑 독자 김승희씨를 비롯해 PC전문업체 대우루컴즈 강영국 연구원, PC전문쇼핑몰 컴퓨존 손정현 팀장 등 PC전문가 3인으로부터 여름철 PC관리 방법을 들어봤다.

◆ 고장의 원인을 미연에 방지하자! = PC사랑 독자 김승희씨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PC를 보다 건강하게 활용하기 위해선 고장의 원인을 사전에 체크해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씨는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PC가 고장이 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컴퓨터 사용시 무조건 실내 환기를 시키거나 선풍기, 에어콘 등을 켜서 실내온도를 조절해서 PC고장 원인의 환경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환기와 본체를 직사광선에 노출하지 않는 것을 비롯해 벼락 등 천재지변에 노출되지 않기 위한 전원 제거 등이 필요하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

이어 김 씨는 “주변 지인 중 한 명이 컴퓨터 전원플러그를 콘센트에서 제거하지 않은 채 외출했다가 갑작스런 벼락으로 인해 값비싼 PC가 고장 난 적이 있었다”며 “여름철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노트북, 넷북, 데스크톱 등 PC가 고장 나지 않게 하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PC내부 먼지제거 등 주기적인 청소 ‘필수’  = ‘대우루컴즈’ 강영국 연구원이 여름철 PC관리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청소. 이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고장의 원인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강 연구원은 습기와 열기에 취약한 PC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PC케이스를 오픈해서 먼지 제거 등의 청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컴퓨터 내부를 청소할 때, 가장 먼저 냉각기능을 하는 쿨링팬의 작동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와 함께 환기에 주안점을 둔 환기분야를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름철에는 PC 오버클록을 할 때, 많은 열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과도한 오버클럭킹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PC내부에 습기 또는 물기가 들어갔을 경우에는 바로 전원을 넣어 작동시키지 말고 제조사 AS센터에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 여름철 컴퓨터 용품 잘 쓰면 ‘약’ = 여름철은 외부온도가 올라가다보니 자연스레 열에 민감한 PC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PC 쿨링, 청소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여름철에는 잘 쓰면 ‘약’(?)이 되기도 한다.

컴퓨터 전문쇼핑몰 컴퓨존 손정현 팀장은 “PC내부에 먼지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래픽카드 등에서 내부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PC회로가 손상될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 클리너 등 PC청소용품을 반드시 이용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를 반영하듯 컴퓨터 전문쇼핑몰 컴퓨존에선 여름철마다 PC청소 관련 용품이 다른 시즌보다 20%이상 판매가 급증하고 있었다.

손 팀장은 “에어 클리너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 이 제품도 사용 전에 흔들어 사용치 않으면 회로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인해 기체가 묻어도 손상되지 않는 에어크리너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권장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외부에서 많이 사용하는 노트북과 넷북도 주기적인 청소관리와 함께 패드와 쿨링제품을 이용해주는 것은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 PC를 건강하게 이용하기 위한 필수사항이기도 하다.


[기사 더하기] ◆ 여름철 PC 노트북 등을 위한 필수품 엿보기


▲동성제약 파워크리너는 물, 비누, 수건 없이 기름때, 찌든 때를 깨끗이 닦아준다. PC케이스 청소용으로 좋다.


▲ 한국쓰리엠 DR PLUS 강력먼지제거제는 편리한 일체형 노즐이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노즐로 깊은 곳이나 틈새의 먼지, 이물질 등을 고압가스로 신속하고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이 제품은 여름철 PC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청소용품이다. PC 외에도 PC 주변기기, 전자제품, IC등 정밀전자재료, 카메라, 광학기기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 중외산업 LCD 크린(LCD-88)은 모니터 청소용품이다. 젤 타입으로 분사 후 흐르지 않고 얼룩 없이 깨끗이 세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 세척 후 표면에 정전기 방지 효과를 주어 먼지가 잘 끼지 않는 것이 특징. 모니터를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어 더욱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 아이락스 노트북 받침대(IR-1360)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 노트북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다. 6단 높이조절이 가능하며 10인치에서 15인치용 제품까지 쓸 수 있다.


/글=김진경 기자 paint138@ · 사진=설동호 팀장  liteworks@ilovepc.co.kr
/도움말=PC전문 쇼핑몰 ‘컴퓨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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