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0 쓰지 않고 속도 2배 높인 외장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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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3.0 쓰지 않고 속도 2배 높인 외장 하드
  • PC사랑
  • 승인 2010.07.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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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드라이브스테이션 HD-AVU2’은 USB 2.0 인터페이스지만 터보PC와 터보카피 기능을 갖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외장 하드디스크다. USB 전송률을 높이는 터보USB를 강화한 터보PC는 하드디스크 읽고 쓸 때 PC 메모리를 임시 저장장소 즉, 캐시로 이용해 속도를 높이는 기능이다. 한편 터보카피는 하드디스크에서 하드디스크로 전송할 때 처리하는 데이터를 한 번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터보카피와 터보PC가 동시에 작동하면 기존 USB 2.0의 실제 한계속도인 30Mbps보다 두 배 정도 빨라진다. 터보PC와 터보카피가 동시에 작동할 때 하드디스크 벤치마크 프로그램 ‘크리스털 디스크마크’를 돌리면 연속 읽기는 60.73MB/초, 연속 쓰기는 40.7MB/초를 찍는다. 일반 외장 하드디스크는 각각 30.21MB/초, 27.53MB/초를 찍었다. 버팔로 제품이 거의 두 배 정도 빠르다.

실제 파일 복사 속도는 어떨까? 800MB 용량의 사진 1,000장을 복사하는데, 일반 외장 하드디스크가 2분 정도 걸렸고, HD-AVU2는 40초가 걸렸다. 역시 2배 빠른 셈이다. 주목할 것은 4KB 무작위 쓰기다. 보통은 용량이 작은 파일을 복사하면 전송 속도가 느려지는데 오히려 속도가 빠르다.

고광택의 검은색으로 꾸민 본체는 가로로 넓게 만들어 외장 하드디스크보다는 오디오 기기의 형태다. 앞에는 남은 용량을 표시하는 10단계 LED를 달았다. 남은 용량이 10~100% 사이일 때는 파란색이, 10% 이하가 되면 빨간색이 되고, 10%부터는 1%마다 표시를 해서 남은 용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절전 기능도 갖추고 있다. 설치 CD에 들은 ‘ECO 매니저’를 깔면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을 때 하드디스크 회전을 멈춰 전기도 아끼고 제품 수명도 늘린다. 소음까지 줄어들어 여러모로 효과가 좋다. PC 전원과 연동해 PC가 켜지면 드라이브 스테이션도 자동으로 켜지고 PC를 끄면 함께 꺼지는 자동 ON/OFF 기능도 상당히 편리하다. PC 옆에 두고 백업용으로 써도 좋고, 플레이스테이션 3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짝으로도 잘 어울린다.


크리스털 디스크마크 테스트 결과. 숫자가 클수록 빠르다. 단위는 MB/초다.


3.5인치 1TB 하드디스크를 얹었다.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다.

USB 외장 하드디스크   15만 9000원
버팔로 드라이브스테이션 HD-AVU2
운영체제 윈도우 XP/비스타/7(32, 64비트), 맥 OS X 10.4 이상
용량 1TB
인터페이스 포트 USB 2.0
크기 158x45x174mm
무게 1.4kg
결론은  USB 2.0보다 2배 빠른 전송속도가 매력이다.


크리스털디스크마크 테스트 결과. 일반 외장 하드디스크보다 2배 정도 빠른 전송 속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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