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에 소음과 발열까지 잡았다고? - 친환경 하드디스크도 성능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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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에 소음과 발열까지 잡았다고? - 친환경 하드디스크도 성능이 관건
  • PC사랑
  • 승인 2010.05.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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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하드디스크란?
소비전력과 발열이 적은 하드디스크를 말한다. 삼성전자 하드디스크 사업부는 “친환경 제품은 저전력 회로로 만든 제품이어서 전력 낭비를 하지 않는다”며 “친환경 하드디스크는 일반 하드디스크보다 전력이 낮다”고 설명했다.

하드디스크 하나의 전력 소모량은 10W 미만이고, 친환경 하드디스크는 이보다 20~40% 적다. 하나만 따지고 본다면 매우 적은 전력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하드디스크를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양이다. 무역투자진흥공사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2007년 1분기 동안 출시된 하드디스크는 1억 1400만 대에 이른다. 한 대당 10W로 계산하면 140만KW다. 친환경 하드디스크를 써 20%의 전력만 줄여도 28만KW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이는 열병합 발전소 두 기를 세워야 생산 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전기를 만들려면 발전소에서 많은 연료를 태워야 하고, 그만큼의 이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오는데, 친환경 하드디스크를 쓰면 전기를 덜 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의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하드디스크 제조사가 말하는 ‘친환경’이다.

소비전력 위해 rpm까지 낮춘다?
환경을 생각하고 전력 소비를 줄인다는 취지는 좋지만 친환경 하드디스크가 전기를 덜 쓰는 까닭을 알고 나면 기분이 찜찜하다. 회전 속도를 줄였기 때문이다. 일반 하드디스크의 회전속도는 7,200rpm이지만, 친환경 하드디스크는 5,400~5,900rpm에 지나지 않는다. 고장이 나서 약풍만 나오는 선풍기를 저전력, 친환경 제품이라 파는 꼴이다. rpm이 낮으면 플래터가 천천히 돌기 때문에, 읽기/쓰기가 느려지는 것은 뻔하다. 업체마다 7,200rpm 제품은 떳떳하게 알리고 있지만, 친환경 하드디스크에 당당히 rpm을 표기한 곳은 하나도 없다. 웨스턴디지털 관계자는 “친환경 하드디스크는 회전 속도와 전송 속도의 균형을 맞춰 탐색 속도를 계산해 조절한다”며 “rpm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유동적으로 바뀌는 터라, 정확한 rpm 수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제조사는 “새로운 기술로 하드디스크를 관리해 전기를 덜 먹는다”고 주장하지만, 기술적으로 7,200rpm을 그대로 둔 채 저전력, 저발열 제품을 만들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회전속도를 낮췄다고 얘기하는 업체는 하나도 없다.

7,200rpm 친환경 하드디스크를 만들려는 노력이 아예 없던 것일까? 히타치GST 코리아 신동민 지사장은 “친환경 하드디스크라고 불리는 저전력 하드디스크는 일반 가전용이어서. 데스크톱 시장과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사의 7,200rpm 하드디스크는 이미 친환경 하드디스크 기술을 도입해 전력과 발열을 낮췄다”고 밝혔다. 5,400rpm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억지로 친환경이란 이름을 붙여 판매하진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히타치 GST는 앞으로도 데스크톱 시장에는 7,200rpm 제품만 투입할 계획이다. 덧붙여 “진짜 친환경 하드디스크라면 성능을 낮추지 않고 전력과 발열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 업체와는 다른 의견이다.

CPU 클록이 높다고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다. 같은 맥락으로 rpm이 높아야 무조건 빠른 하드디스크는 아니다. 명확한 것은 친환경, 저전력을 강조하며 슬쩍 rpm을 낮췄다는 사실이다. 친환경 하드디스크라고 광고할 뿐, 단순히 5,400rpm 하드디스크를 팔려는 상술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느린 회전속도를 극복하고 7,200rpm에 버금가는 성능을 낸다면, 친환경 하드디스크는 충분히 가치 있는 제품이다. 업체가 얘기하는 것처럼 소비전력과 온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면 더할 나위 없다. ‘4대’ 하드디스크 제조사가 내놓은 ‘친환경’ 하드디스크의 ‘실체’를 파헤쳐 보았다.

저속 친환경 하드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캐비어 그린 WD10EARS 1TB / 11만 원
웨스턴디지털은 세 가지 색상으로 하드디스크를 내놓았다. 게이머를 위한 캐비어 블랙, 일반 이용자에게 맞는 캐비어 블루, 친환경 제품인 캐비어 그린이다. 테스트할 캐비어 그린 하드디스크는 1TB의 용량에 64MB 버퍼메모리를 얹었다. 데이터에 따라 회전수를 조절한다. 표준 속도는 5,400rpm이다. 윈도우 XP 이용자는 웨스턴디지털에서 제공하는 ‘얼라인 소프트웨어’로 포맷해야 제 성능을 맛볼 수 있다. 플래터는 2장을 쓴다.



용량  1TB   플래터 2장  버퍼메모리 64MB  소비전력 (읽기/쓰기) 5.4W 
유휴(Idle) 5.4W  대기 슬립 0.4W   평균탐색시간 8.9ms  평균지연시간 5.6ms

씨게이트 바라쿠다 LP ST32000542AS 2TB / 26만 원
씨게이트는 친환경 하드디스크에 LP(Low Power)란 꼬리표를 붙였다. 대부분 친환경 하드디스크의 회전수가 5,400rpm이지만, 바라쿠다 LP는 5,900rpm이다. 전력을 줄이되 성능 하락도 최소화 하겠다는 의도다. 테스트 제품은 500GB 플래터 4장을 쓴 바라쿠다 LP 2TB다. 32MB 버퍼메모리를 달았다.



용량 2TB  플래터 4장  버퍼메모리 2MB  소비전력 (읽기/쓰기) 6.8W 
유휴(Idle) 5.5W  대기/슬립 0.5W  평균탐색시간 8.5ms  평균지연시간 5.5ms

삼성전자 에코그린 FE2G HD154UI 1500GB / 16만 원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에코그린’이란 이름을 내걸고 친환경 하드디스크를 내놓고 있다. 유해물질 없는 회로기판을 이용하고 소비 전력을 낮췄다. 테스트한 제품은 500GB 플래터를 3장 얹은 1500GB 하드디스크다. 회전수는 적혀있지 않지만 5,400rpm이고 버퍼메모리는 32MB다.



용량 1.5TB  플래터 3장  버퍼메모리 32MB  소비전력 (읽기/쓰기) 6.3W 
유휴(Idle) 5.1W  대기/슬립 1W  평균탐색시간 8.9ms  평균지연시간 5.6ms

히타치GST 시네마스타 5K1000 750GB / 미정
히타치GST는 ‘시네마스타’란 이름으로 저전력 하드디스크를 판매한다. PC 이용자에게는 낯설지만 디지털 비디오 레코딩 장비 등 전문제품과 기업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다. 시네마스타 750GB 제품을 테스트했다. 5,400rpm의 속도로 움직인다. 플래터는 2장을 썼다. 가전용으로 설계해 버퍼메모리가 적다.



용량 750GB  플래터 2장  버퍼메모리 8MB  소비전력 (읽기/쓰기) 4.7W
유휴(Idle) 3.3W  대기/슬립 0.5W(미만)  평균탐색시간 14ms  평균지연시간 5.5ms


고속 일반 하드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캐비어 블랙 WD1001FALS 1TB / 12만 8000원

캐비어 시리즈 중 성능이 가장 좋다. 파일을 읽고 쓰는 데는 다른 제품과 별 차이가 없지만, 하드디스크 안에 두 개의 프로세서가 있어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환경과 만나면 위력을 발휘한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다. 7,200rpm으로 작동하고 32MB 버퍼메모리를 달았다. 플래터는 3장을 얹었다.



용량 1TB  플래터 3장  버퍼메모리 32MB  소비전력 (읽기/쓰기) 8.4W
유휴(Idle) 7.8W  대기/슬립 0.4W  평균탐색시간 8.9ms  평균지연시간 4.2ms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2 ST31000528AS 1TB / 12만 1000원
500GB 플래터 2장을 포갠 1TB 하드디스크다. 플래터가 적다는 것은 기록밀도가 높다는 것을 뜻하고, 기록밀도가 높으면 읽기, 쓰기 속도가 빠르다. 회전속도는 7,200rpm이고 32MB 버퍼메모리를 쓴다.



용량 : 1TB  플래터 2장  버퍼메모리 32MB  소비전력 (읽기/쓰기) 9W(미만)
유휴(Idle) 5.0W 대기/슬립 0.8W  평균탐색시간 8.5ms  평균지연시간 4.1ms

삼성전자 스핀포인트 F3 HD103SJ 1000GB / 11만 7000원
스핀포인트 F3 HD103SJ는 속도 7,200rpm, 버퍼메모리 32MB의 하드디스크다. 500GB 플래터 두 장을 얹었다.



용량 : 1TB  플래터 : 2장  버퍼메모리 : 32MB 소비전력 (읽기/쓰기) 7.4W
유휴(Idle) 6.4W 대기/슬립 1W 평균탐색시간 8.9ms  평균지연시간 4.1ms

히타치GST 데스크스타 7K1000.C 750GB / 출시예정
7K1000.C는 종전 7K1000.B 모델 후속 제품이다. 7,200rpm으로 회전하는 2장의 플래터, 32MB의 버퍼메모리를 담았다. 7,200rpm이지만 저전력과 저발열을 내세우고 있다.



용량 750GB  플래터 2장  버퍼메모리 32MB  소비전력 (읽기/쓰기) 8.4W
유휴(Idle) 3.3W  대기/슬립 1.0W(미만)  평균탐색시간 8.5ms  평균지연시간 4.1ms

크리스털 디스크마크 2.2 순차 쓰기 테스트
데이터 읽기, 쓰기를 반복해 하드디스크 성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읽고 쓸 때와 무작위로 데이터를 골라 얼마나 빨리 읽고 쓰는지 테스트한다. 1TB의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읽는 테스트다. 친환경 제품에서 바라쿠다 LP 하드디스크가 5,900rpm 회전속도 덕에 121.7MB초(읽기), 116.8MB초(쓰기)의 속도로 1위를 차지했다. 5,400rpm짜리 하드디스크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에코그린이 112.6MB초(읽기), 111.5MB초(쓰기)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 하드디스크는 스핀포인트와 데스크스타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 간발의 차이로 스핀포인트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rpm이 낮은 친환경 하드디스크로는 7,200rpm 하드디스크 성능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크리스털 디스크마크 2.2 무작위 쓰기 테스트
파일을 무작위로 읽고 쓰는 테스트에서는 캐비어 그린이 좋은 성적을 받았다. 64MB의 하드디스크 버퍼메모리로 많은 양의 파일을 불러올 수 있어서다. 에코그린은 순차 읽기/쓰기에서 강했지만 무작위 테스트에서 뒤쳐졌고, 시네마스타 역시 버퍼메모리가 적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반 하드디스크 무작위 읽기 테스트는 데스크스타 제품이 앞섰고, 스핀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무작위 쓰기 테스트에서는 스핀포인트와 캐비어 블랙이 좋은 성적을 냈다. 친환경 하드디스크에 버퍼메모리를 많이 달면 성능이 나아지지만, rpm의 한계 때문에 7,200rpm 하드디스크보다 뒤처진다.






크리스털 디스크마크를 쓰면 하드디스크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

HD 튠 프로 4.01 읽기 테스트
하드디스크 정보를 알려주고, 성능 테스트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내는 벤치마크 툴이다. 베드섹터 검출용으로도 쓴다.
하드디스크가 데이터를 읽는 데 속도가 얼마나 걸리는지 테스트하는 항목이다. 바라쿠다 LP가 5,900rpm 회전 속도 덕에 93.5MB/초라는 성적을 냈고, 에코그린이 85.6MB/초로 뒤를 이었다. 플래터를 3장 쓴 캐비어 블랙은 읽기 속도가 뒤처졌다. 기록밀도가 낮아 데이터를 읽어오는 게 더딘 탓이다. 일반 하드디스크 테스트는 스핀포인트가 113MB/초, 데스크스타가 110.7MB/초로 1, 2위를 나눠가졌다. 버퍼메모리 64MB를 담은 캐비어 그린은 꼴찌를 기록했다. 8MB 버퍼메모리를 쓰는 시네마스타보다 느렸다. 5,400rpm 회전속도를 가지고 아무리 애써봤자 결과는 냉정하다. 빠른 하드디스크를 구입하고 싶다면 7,200rpm이 정답이다.






HD 튠 프로를 쓰면 내 하드디스크 정보를 알 수 있다.

PC마크 밴티지 하드디스크 항목
게임, 멀티미디어, 멀티태스킹 등 PC 성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옵션에서 하드디스크 옵션만 켜고 세 번 반복 테스트해 성능을 쟀다.
에코그린이 4,098점으로 1위, 바라쿠다 LP 제품이 4,08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일반 하드디스크에서 캐비어 블랙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드디스크 읽기/쓰기에서 꼴지를 기록하며 굴욕을 맛봤지만 멀티미디어와 게임에 강한 하드디스크답게 PC마크 밴티지 테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털 디스크마크, HD 튠 프로에서 1위를 차지한 스핀포인트는 점수가 뒤처졌다. 대체로 친환경 하드디스크 점수가 낮다. 이쯤 되면 ‘저성능 하드디스크’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도 모르겠다.






하드디스크 항목만 체크해 테스트했다.

HD 튠 프로 4.01 그래프
Minimum (최하 전송 속도, 높을수록 좋다) Maximum (최고 전송 속도, 높을수록 좋다)
Average (평균 전송 속도, 높을수록 좋다) Access (파일 접근 시간, 적을수록 좋다)
Burst Rate (하드디스크가 낼 수 있는 순간 최대 전송 속도, 높을수록 좋다)
CPU Usage (CPU 이용률, 적을수록 좋다)

테스트를 위한 PC 제원
CPU AMD 패넘 II X4 955
메인보드 아수스 M4A78T-E
램 삼성전자 DDR3 PC3-8500 2GB
운영체제 윈도우 7 얼티밋 32비트

그래프 결과

웨스턴디지털 캐비어 그린 1TB


웨스턴디지털 캐비어 블랙 1TB


히타치GST 시네마스타 750GB


히타치GST 데스크스타 750GB


삼성전자 에코그린 1500GB


 삼성전자 스핀포인트 1000GB


씨게이트 바라쿠다 LP 2TB


씨게이트 바리쿠다 1TB

하드디스크 온도 측정
하드디스크 벤치마크를 진행하며 온도를 쟀다. 벤치마크를 시작한 지 30분 경과 후 바쁘게 움직이는 하드디스크 표면을 측정했다.
가장 발열이 낮은 하드디스크는 시네마스타다. 작동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를 만져 봐도 미지근한 정도다. 다른 친환경 하드디스크도 일반 하드디스크에 견줘 4~5도 온도가 낮았다. 일반 하드디스크는 데스크스타, 스핀포인트가 발열이 적었다. 두 제품의 온도 차이는 0.1도인데, 오차 수준이어서 데스크스타 발열이 더 적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친환경 하드디스크는 천천히 돌아가는 만큼 열이 날 일도 없다. 간만에 좋은 성적을 낸 친환경 하드디스크지만, 칭찬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하드디스크 소비 전력 테스트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에 테스트할 하드디스크를 넣고 소비 전력을 측정했다. 결과 값에서 외장 케이스의 전력량을 빼면 하드디스크의 전력을 알 수 있다. 외장 하드케이스의 소비전력은 3W다. 오차를 감안해 소수점 첫 자리까지만 계산했고, 세 번씩 반복해 평균값을 쟀다. 읽기, 쓰기 테스트는 크리스털 디스크마크와 파일 복사로 진행했다.

캐비어 그린과 시네마스타 제품의 읽기/쓰기 소비전력이 평균 4.9W~5.1로 가장 낮았다. 에코그린이 뒤를 이었고, 5,900rpm으로 회전하는 바라쿠다 LP는 플래터 4개를 얹다보니 일반 하드디스크 전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반 하드디스크에서는 데스크스타와 스핀포인트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캐비어 블랙의 전력 소모량은 평균 9W로 가장 높다.

친환경 하드디스크는 회전속도가 느려 데이터를 재빨리 전송하지 못했다. rpm이 낮으니 당연히 소비전력이 낮고, 발열도 적다. 친환경 하드디스크의 좋은 점을 알리려는 취지에서 기사를 준비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과거의 하드디스크보다는 성능이 좋지만 운영체제를 돌리고 게임을 즐기기엔 부족하다.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동영상 저장용으로 친환경 하드디스크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베스트 친환경 하드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캐비어 그린 WD10EARS 1TB
캐비어 그린 1TB는 회전속도 때문에 전송속도가 느리지만, 64MB의 넉넉한 버퍼메모리를 달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읽고 쓴다. 시네마스타도 소비전력은 만족스럽지만 가전용으로 설계된 탓에 버퍼메모리가 적어 데스크톱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일반 데스크톱용 제품에서는 스핀포인트와 경합을 벌인 끝에 히타치GST 데스크스타가 베스트에 올랐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고, 발열과 소비전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게임이나 편집을 많이 한다면 캐비어 블랙이 잘 어울리지만,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데스크스타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7,200rpm 하드디스크지만 친환경 하드디스크의 장점까지 두루 갖췄다.


캐비어 그린 WD10EARS 하드디스크의 버퍼메모리는 무려 64MB다.


데스크스타가 대중들에게 다가가려면 디자인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하드디스크만 봐서는 어떤 모델인지 제원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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