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전설의 그래픽카드, ASUS ROG MATRIX 지포스 RTX 2080 Ti P11G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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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전설의 그래픽카드, ASUS ROG MATRIX 지포스 RTX 2080 Ti P11G GAMING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5.14 14: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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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전설의 무기’는 전설·신화 속의 영웅들이 사용하는 무기로 성검 엑스칼리버, 궁니르, 묠니르 등이 있다. 사실은 에이수스도 그런 전설의 무기를 갖고 있었다. ROG 라인업으로 등장했던 MATRIX 그래픽카드다.

이는 오버클럭커들이 직접 설계해 현역 시절(GTX 980 Ti)는 월드 레코드를 끊임없이 갱신할 정도의 초고성능을 갖췄지만, GTX 1000번대 라인업으로는 등장하지 않아 조용히 잊혀졌다. 에이수스는 그런 매트릭스 그래픽카드를 부활시켰다. 돌아온 전설의 그래픽카드는 수랭 쿨링 기반이며 현존 RTX 2080 Ti 중 가장 높은 부스트 클럭을 갖췄다.

초고성능 올인원 수랭 그래픽카드

ASUS ROG MATRIX 지포스 RTX 2080 Ti P11G GAMING(이하 매트릭스 RTX 2080 Ti 게이밍)은 에이수스가 ROG 라인으로 선보인 플래그십 그래픽카드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올인원 무한 루프 쿨링 시스템이 탑재됐다는 점.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는 올인원 수랭 쿨링 시스템이다. 사실 수랭 그래픽카드는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제품군에서 종종 볼 수 있었다. 성능이야 수랭 방식이기에 당연히 뛰어나지만, 약간 문제가 있다. 설치 시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자리를 따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설치 과정이 번거로웠다.

매트릭스 RTX 2080 Ti 게이밍은 올인원 수랭 쿨링 시스템이라 이런 번거로움이 없다. 기존 공랭 그래픽카드처럼 쿨러와 라디에이터가 그래픽카드에 모두 장착됐다. 이와 같은 특성 덕분에 비슷한 크기의 공랭 그래픽카드보다 유리하다. 히트 스프레더의 크기도 아주 크다. 워터블럭이 GPU 다이와 GDDR6 메모리를 동시에 식혀 준다.

쿨링팬은 Axial Tech 90mm 팬 세 개가 탑재돼 온도를 빠르게 낮춰 준다. 또한 온도가 55도 이하로 떨어지면 팬의 회전이 멈춰 무소음 그래픽카드로 변신한다. 또한 무거운 그래픽카드의 PCB가 비틀리지 않도록 버틸 수 있게 설계됐다.

 

최고의 부스트 클럭을 갖췄다

매트릭스 RTX 2080 Ti 게이밍의 사양은 어떨까? RTX 2080 Ti라 쿠다 코어는 4,352개다. RTX 2080의 2.944개보다 더 많다. 부스트 클럭은 게이밍 모드 1800MHz, OC 모드 1815MHz로 동작한다. 레퍼런스 클럭인 1545MHz와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심지어는 성능 좋기로 유명한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2080 Ti O11G GAMING D6 11GB의 게이밍 모드 1650MHz, OC 모드 1665MHz보다도 더 높다.

또한 352bit GDDR6 11GB 메모리를 탑재했는데, 메모리 클럭도 높다. 14800MHz으로 동작하는 것. RTX 2080 Ti는 대부분 메모리 클럭이 14000MHz며, 상위권이 14140MHz, 14400MHz 정도다. 즉 14800MHz면 엄청나게 높다고 볼 수 있다

단자는 HDMI 2.0b x2, 디스플레이포트 1.4 x2, USB Type-C x1을 탑재했다. 소프트웨어는 에이수스의 GPU Tweak II, XSplit Gamecaster(게임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무료 라이선스), wtfast, Quantumcloud 등이 동봉된다.

▲ 트리플 Axial Tech 팬을 탑재했다.
▲ 후면 백플레이트 부분의 ROG 로고에는 RGB LED가 적용된다. 우측 상단에 하얀 스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LED ON/OFF를 담당한다.
▲ 상단 ROG 로고에 RGB가 적용된다. 보조전원은 8핀 파워 커넥터 두 개를 사용한다.
▲ HDMI 2.0b x2, 디스플레이포트 1.4 x2, USB Type-C x1을 탑재했다.
▲ 본체에 수랭 쿨러와 라디에이터가 붙어 있다.
▲ 일체형 수랭 쿨링 시스템이다.

 

Aura Sync와 듀얼 바이오스가 지원된다

플래그십 그래픽카드는 특히 더 화려한 RGB 기능이 탑재된다. 매트릭스 RTX 2080 Ti 게이밍도 Aura Sync가 지원된다. 그래픽카드 전면 쿨링팬 부분, 측면 ROG 문구, 후면 ROG 로고 부분에 화려한 RGB가 적용되며 에이수스 Aura 지원 기기와 동기화할 수 있다. 물론 RGB가 취향이 아닐 때는 스텔스 모드(그래픽카드 후면에 LED OFF 버튼 제공)로 단정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듀얼 바이오스가 탑재돼 P모드와 Q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P모드는 지속적으로 쿨링팬이 회전하며 온도를 적극적으로 낮추며, Q모드는 동일한 컨디션은 유지하지만 조용한 작동을 위해 팬 RPM이 조금 낮아진다.

이외에도 팬커넥트 2 기술로 4핀 팬 커넥터가 두 개 제공된다. 해당 커넥터에 쿨링팬 연결 시 CPU 및 GPU 온도에 반응해 동작한다.

▲ 플래그십 그래픽카드답게 화려한 RGB 기능이 지원된다.
▲ 풀로드 시 소음은 평균 46.6dB로 측정됐다. 일체형 수랭 시스템이라 그런지 성능 대비 아주 조용한 편이다.

 

직접 확인해 보자

매트릭스 RTX 2080 Ti 게이밍의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7-9700K, TeamGroup T-Force DDR4 32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8Gx2, ASUS ROG STRIX Z370-H GAMING,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00W +12V Single Rail 85+, 윈도우 10 64비트 RS5다.

▲ GPU-Z로 매트릭스 RTX 2080 Ti 게이밍의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쉐이더(쿠다코어) 4,352개, 352bit GDDR6 8GB 메모리, 코어 클럭 1350MHz, 부스트 클럭 1800MHz 등에 주목할 만하다.
▲ OC 모드로 설정해 부스트 클럭이 1815MHz로 올라간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 디비전 2를 구동 후 3840x2160 해상도로 변경한 다음 풀옵션을 적용했다. 이후 게임 시작 시점 중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곳에서 15분을 대기했다. 이후 온도를 측정하니 최대 71도로 측정됐다.
▲ 3DMARK 그래픽 스코어는 파이어 스트라이크 기준으로 파이어 스트라이크 기준으로 37,933점으로 측정됐다.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2080 Ti O11G GAMING D6 11GB의 35,244점보다 2,689점 더 높다.
▲ 타임 스파이는 그래픽 스코어가 15,027점이다.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2080 Ti O11G GAMING D6 11GB의 그래픽 스코어가 14,301점보다 726점 더 높다. 즉 어지간한 고성능 RTX 2080 Ti보다도 더 높은 성능을 지녔다.
▲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1920x1080. Very High 프리셋, TAA 적용 상태다. 풀옵션 상태에서 144프레임으로 측정된다. 144Hz 게이밍 모니터로 쾌적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2560x1440. 113프레임이다.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2080 Ti O11G GAMING D6 11GB의 103프레임보다 10프레임 더 높았다.
▲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3840x2160. 4K UHD에 풀옵션이다. 평균 63프레임이다. 참고로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2080 Ti O11G GAMING D6 11GB는 평균 58프레임으로 측정됐다. 4K UHD 풀옵션인데도 기어코 60프레임을 넘기고야 말았다.
▲ 오버워치는 풀옵션에 렌더링 스케일 100% 설정으로 훈련장에서 측정을 진행했다. 풀HD 환경에서는 완벽하게 정복했고, QHD 환경에서는 평균 255프레임, 최소 216프레임으로 측정됐다. 4K UHD 환경에서는 평균 134.6프레임, 최소 119프레임으로 측정됐다. 이 정도의 성능이라면 최고의 모니터인 ASUS PG27UQ(4K UHD 144Hz)가 와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다.
▲ 바이오 하자드 RE:2는 클레어 B루트 시작 부분에서 경찰서 쪽문으로 뛰어가며 프레임을 측정했다. 풀HD는 말할 것도 없고 QHD는 최소 프레임이 167로 이 정도면 QHD에 165Hz 주사율의 모니터를 사용하더라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4K UHD 환경에서도 평균 99.6프레임, 최소 89프레임으로 평균 60프레임을 훌쩍 넘겼다.

 

마치며

매트릭스 RTX 2080 Ti 게이밍은 최고의 그래픽카드였던 RTX 2080 Ti 중에서도 특히 더 높은 성능으로 측정됐다. 지금까지 smartPC사랑에서 다뤘던 그래픽카드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났던 ASUS ROG STRIX 지포스 RTX 2080 Ti O11G GAMING D6 11GB보다도 성능이 훨씬 높게 측정됐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4K UHD 해상도에서 풀옵션으로 설정한 뒤 평균 63프레임으로 측정되는 것을 보며 경이롭기까지 했다. 즉 현 시점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그래픽카드를 선택할 계획이며, 어떠한 타협도 용납하지 않는다면 매트릭스 RTX 2080 Ti 게이밍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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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싶다 메트릭스 2019-05-15 15:16:01
한국에서 제품 구입은 가능한가요??
도저히 못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