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은 질병” 찬성 45.1% vs 반대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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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은 질병” 찬성 45.1% vs 반대 36.1%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05.13 15:0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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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20일 게임 중독의 질병 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에서는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게임 중독의 질병 지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술, 도박, 마약 중독 등과 마찬가지로 질병으로 분류·관리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이 45.1%, ‘놀이문화에 대한 지나친 규제일 수 있으므로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은 36.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8.8%였다.

▲ 게임 중독 질병 지정 관련 찬반 여론조사 결과. <출처-리얼미터>

국민 전체적으로는 게임 중독 질병 지정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으나 성별, 세대별로 찬반이 엇갈렸다. 우선 찬성 여론은 여성(찬성 50.1% vs 반대 28.0%), 50대(53.3% vs 32.2%)와 60대 이상(47.1% vs 22.7%)에서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반대 여론은 남성(찬성 40.0% vs 반대 44.4%), 학생(43.2% vs 49.9%), 20대(40.9% vs 46.5%)와 30대(39.7% vs 45.4%)에서 우세한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48.6% vs 반대 34.8%), 대구·경북(39.3% vs 27.7%), 부산·울산·경남(43.4% vs 35.8%), 대전·세종·충청(60.8% vs 27.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많았다. 광주·전라(32.6% vs 46.6%) 지역에서는 반대 여론이 많았으며, 경기·인천(43.2% vs 41.2%)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진보 관계 없이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보수층에서는 42.7%가 찬성 의견을 보였으며(반대 35.6%), 중도층(51.1% vs 32.8%)과 진보층(46.5% vs 41.1%)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무당층(33.1% vs 52.3%)에서는 반대 여론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2019년 5월 10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6,187명에게 접촉해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 8.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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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미 2019-05-18 11:33:14
한심한 설문이다. 원래 모든 '중독'은 '질병' 인 것 아닌가?
저렇게 물어보면 당연히 질병이라 대답하지.

일 '중독' 도 질병이고, 커피 '중독' 도 질병이고, TV '중독'도 질병이다.
일중독, 커피중독, TV중독을 가지고 설문조사 하면? 대답은?
당연히 '질병이다'라고 나올 것이다.

그럼 그 결과를 가지고 일, 커피, TV를 안 보게 규제해야 하는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그야말로 한심한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즐겜맨 2019-05-17 15:18:36
이번 정부는 댓글부터 여론조사부터 조작질만 일삼는 정부라 신뢰가 가질 않는다.

내뎃글이 2019-05-25 19:05:05
예전의 게임들은 레져의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게임사들이 RPG 같이 레벨업이나 아이템 개념을 넣기 시작했고, 온라인 게임같이 불특정 다수과 게임을 하면서 서로 비교하기 시작하였고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 상주를 오래 해야되고 파밍또한 덩달아 오래 해야 되었기에 이것을 사회적으로 게임 중독이라 정의 내렸죠. 이런한 문제점은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젠대 수익이 좋으니 국가적으로 게임 진흥위를 세우고 사업을 시작했고 그 부피는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한술더떠 게임사들은 온라인 게임에 현질을 넣어 무급은 힘들게 유급은 쉽게하여 재산 개념이 들어가면서 그 중독성이 더 커지게 되었죠. 역으로 들어가면 사회적으로 바로잡을수 있는 문제 입니다.

돈테크만 2019-05-27 10:32:37
봐라. 다수결로 주장하는게 이렇게 무서운거야. 대중선동이 어떤결과를 초래하는지 느껴봐라. 외교, 무역, 에너지, 게임, 인건비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