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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플랫폼의 장점을 살린 리듬 게임, 탭소닉 볼드

남지율 기자l승인2019.05.08l수정2019.05.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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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갤럭시 S II나 아이폰 4S가 출시되던 시기쯤에 스마트폰을 사용했었다면 ‘탭소닉’이라는 게임을 한 번쯤 즐겨봤을 것이다. 탭소닉은 ‘DJMAX’를 개발한 펜타비전에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리듬게임이다.

출시 당시에는 인기가 상당했다. DJMAX 수록곡은 물론 ‘소녀시대’나 ‘동방신기’와 같은 대중적인 라이선스 곡, 심지어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곡까지 수록될 정도로 라인업이 대단히 화려했기 때문이다.

비록 현시점에서는 탭소닉의 서비스가 종료되었지만, ‘탭소닉 2011, 탭소닉 월드 챔피언, 탭소닉 TOP, 탭소닉 볼드’ 등 다양한 파생작들로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탭소닉 시리즈 최초로 PC 플랫폼으로 출시된 리듬 게임 탭소닉 볼드에 대해 알아본다.

 

고 주사율과 기계식 키보드로 즐기는 리듬 게임

▲ RGB 효과가 뛰어난 ROCCAT VULCAN 120으로 플레이해봤다.

리듬 게임은 20여년 전부터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나 아직도 대부분의 작품들이 60프레임까지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리듬 게임이 출시되는 주된 플랫폼인 모바일, 콘솔, 아케이드가 고 주사율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PC는 다르다. 모니터와 그래픽 카드 그리고 게임이 지원한다면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탭소닉 볼드 역시 모바일이 아닌 PC로 출시된 만큼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10년도 넘게 60Hz로 리듬 게임을 즐기다가 144Hz 환경으로 플레이해보니 느낌이 새롭다. 노트가 떨어질 때의 잔상도 적으며, 부드러움도 차원이 다르다. 특히, 고 주사율 모니터는 주로 FPS 게이머들이 많이 찾는 경향이 있는데 의외로 리듬 게임 장르에서도 꽤 효과가 크다는 점이 신선했다.

PC 플랫폼의 강점은 키보드에서도 찾을 수 있다. 특히, 현재 기계식 키보드 시장은 펜타비전이 출시했던 마지막 PC용 리듬 게임 ‘DJMAX Trilogy’가 출시된 2008년과 완전히 다르다. 그 당시의 기계식 키보드는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는 PC방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크게 대중화된 편이다.

기계식 키보드로 플레이해보니 터치스크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타격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음악과 키보드의 RGB LED를 동기화시킨 뒤 플레이해보니 마치 아케이드 리듬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이 몰입도가 좋다.

 

믿고 듣는 MUCA의 다채로운 수록곡

▲ 이니셜 D의 OST로 유명한 ‘Laurent Newfield’의 신곡도 포함됐다.

리듬 게임 마니아라면 탭 소닉 볼드의 수록곡에 만족할 수 밖에 없으리라 생각된다. 우선 DJMAX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기본으로 O2Jam, DJMAX Ray의 신곡 등이 더해졌다.

게다가 탭소닉 볼드에서 처음으로 즐길 수 있게 된 17곡도 함께 한다. ‘Paul Bazooka’, ‘XeoN’ 등 기존 DJMAX 시리즈를 즐겨왔다면 환호할만한 아티스트들의 신곡은 물론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아티스트들의 신곡도 함께 더해졌다.

▲ 패턴의 퀄리티도 뛰어난 편에 속한다.
▲ 플레이 도중 라인이 변경돼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플레이하기 전에는 기존 작품들의 수록곡이 많아서 금방 질리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실제로 플레이해 보니 수록 빈도가 적었던 곡들도 꽤 있는 점과 키보드가 선사하는 손맛으로 인해 상당히 다른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게다가 20,500원이라는 가격에 80곡 이상의 곡을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다.

 

동기 부여가 부족한 점은 아쉬워

▲ 미션을 클리어해도 보상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노트 패턴의 퀄리티나 수록곡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하지만 게임을 지속해서 플레이하게 할 동기 부여가 부족한 점들이 다소 아쉽다. 우선 해금 요소가 없다는 점이 그렇다. 플레이를 오래 하더라도 새로운 노트 스킨이나 더 어려운 패턴이 해금되는 시스템이 없어 다소 단조로운 느낌을 받았다.

이는 특히, 미션 모드에서 두드러진다. 성취감은 얻을 수 있겠지만 도전 과제 외에는 딱히, 보상이 없다.

그렇다고 온라인 플레이 모드를 지원하는 것도 아니다. 혼자서 짧게 잠깐씩 즐기기에는 좋겠지만 게임을 더 오래 붙잡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마치며

탭소닉 볼드는 스팀 얼리엑세스로 시작한 처음과는 달리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또한, 한국어 지원을 시작으로 차후 패치를 통해 편의성을 더욱 개선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추후 동기 부여 요소가 늘어나고 지속적인 신곡의 공급이 이뤄진다면 PC 리듬 게임계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지율 기자  chloe@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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