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1660 Ti WINDFORCE OC D6 6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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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1660 Ti WINDFORCE OC D6 6GB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4.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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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지난 호에 다뤘던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2060 윈드포스는 대략 지포스 GTX 1070 Ti 정도의 성능을 갖췄고, DX12 환경이나 DLSS 적용 등의 상황에서는 이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옵션 타협 후 4K UHD로 게임도 그럭저럭 구동할 수 있었다.

즉 고성능 그래픽카드다. 그래서 가격대도 전작 지포스 GTX 1060 6GB보다 상승해 진입 장벽도 높아졌다. 기가바이트는 이에 감안해 RTX 기능을 제외해 가격대를 낮춘 지포스 GTX 1660 Ti를 선보였다.

 

제원

코어 클럭 – 1845MHz
쿠다 코어 – 1,536개
메모리 클럭 – 12000MHz
메모리 – 192bit GDDR6 6GB
메모리 대역폭 – 288GB/s
카드 버스 – PCI-E 3.0 x16
최대 해상도 – 7680x4320@60Hz
멀티 뷰 – 4
카드 사이즈 – 264.9x120.58x40.41mm
추천 파워 – 450W
I/O – 디스플레이포트 1.4 x3, HDMI 2.0b x1

 

성능에 집중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60 Ti는 튜링 아키텍처 기반이다. 단 RTX 시리즈의 상징인 RT 코어와 텐서 코어가 제외됐다. 그렇기에 레이 트레이싱 기능과 DLSS 기능 등은 사용할 수 없다. 그래픽 아키텍처에만 집중했기에 프레임레이트가 중요한 게임에 적합하다.

VRS(Variable Rate Shading) 기능이 지원돼 육안으로 확인되는 화질 저하 없이 쉐이딩 부하를 조절해 프레임을 높였다. 이런 특성 덕분에 GTX 1060 6GB보다 최대 1.5배 빠르다.

이번 호에 다룰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 1660 Ti WINDFORCE OC D6 6GB(이하 GTX 1660 Ti 윈드포스)는 윈드포스 시리즈답게 쿨링이 잘 되며 기본에 충실한 그래픽카드다. 부스트 클럭이 1845MHz다. 레퍼런스 GPU의 부스트 클럭 1770MHz보다는 더 높다. 쿠다 코어는 1536개로 GTX 1060 6GB의 1280개보다 많다.

 

백플레이트 적용 및 어로스 엔진 유틸리티 지원

GTX 1660 Ti 윈드포스는 기본에 충실한 그래픽카드답게 화려함보다는 내구성에 신경을 썼다. 이 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백플레이트다. 백플레이트는 보통 제조사별로 상위 제품군에 탑재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외부 압력 등의 요소로 그래픽카드가 휘는 것을 막고, 조립 시 그래픽카드 후면을 잡을 때도 거슬릴 일이 없다. 그런 백플레이트가 GTX 1660 Ti 윈드포스에도 적용됐다.

또한 울트라 듀러블 기술이 적용됐다. 전원부 디자인 4+2 페이즈, 솔리드 캐퍼시터, 메탈 초크, GDDR6 메모리 구성이다. 덕분에 그래픽카드 수명이 길다. 이외에도 어로스 엔진 유틸리티가 지원돼 클럭, 전압, 팬 스피드 등을 변경할 수 있다.

▲ 윈드포스 2X 쿨링 시스템으로 100mm 쿨링팬 두 개가 적용됐다.
▲ 백플레이트가 적용돼 내구성을 강화시켰다.
▲ 히트파이프 두 개가 발열을 제거해 준다.
▲ 디스플레이포트 1.4 x3, HDMI 2.0b x1.
▲ 6+2핀 보조전원을 사용한다.

 

윈드포스 2X 쿨링 시스템으로 온도를 낮췄다

GTX 1660 Ti 윈드포스는 윈드포스 2X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름 100mm의 윈드포스 쿨링팬 두 개, 얼터네이트 스피닝 팬, 2개의 히트 파이프가 특징인 시스템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얼터네이트 스피닝 팬이다. 두 개의 팬이 서로 맞물리는 반대방향으로 동작한다. 덕분에 같은 방향으로 회전할 때보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팬이 회전할 때 기류 방향이 같아진다. 난기류가 줄어들고 기류 압력이 높아져 냉각에 도움이 된다(스마트 플로우). 히트 파이프는 GPU에 직접 붙어 발열을 방열판으로 전달해 준다. VRAM에서 생성된 발열도 제거해 준다.

쿨링팬 표면에는 블레이드 무늬가 적용돼 평범한 팬보다 공기 흐름을 더 증가시켰다. 또한 3D 액티브 팬 기술이 탑재돼 특정 온도 이하에서는 쿨링팬이 동작하지 않는다. GPU에 로드가 걸리면 쿨링팬이 작동해 온도를 낮춰 준다. 유니진 밸리 풀로드 테스트(15분) 시에는 00도 정도를 기록했다.

▲ 어로스 엔진 유틸리티로 그래픽카드의 세부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 백플레이트, 기판, 히트 파이프+히트 싱크, 유니크 블레이드 팬 구조다.
▲ 얼터네이트 스피닝 팬은 두 개의 팬이 서로 맞물리는 방향으로 동작해 냉각에 도움이 된다.
▲ 같은 방향으로 팬이 회전하면 쿨링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능은 어떨까

GTX 1660 Ti 윈드포스의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7-9700K,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8Gx2, 기가바이트 Z390 AORUS MASTER 피씨디렉트 메인보드,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윈도우 10 64비트 RS5다.

▲ GPU-Z로 GTX 1660 Ti 윈드포스의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쉐이더(쿠다코어) 1,536개, 192bit GDDR6 6GB 메모리, 코어 클럭 1500MHz, 부스트 클럭 1845MHz 등에 주목할 만하다.
▲ 유니진 밸리 벤치마크를 실행 후 익스트림 프리셋에 2560x1440 해상도로 변경한 다음 첫 번째 화면에서 시점을 고정했다. 이 상태에서 15분이 지난 후 온도를 측정하니 56도로 측정됐다. 풀로드 상태에서도 온도가 상당히 낮다.
▲ 3DMARK 그래픽 스코어는 파이어 스트라이크 16,584점, 타임 스파이 6,399점이다. 참고로 GTX 1060 6GB(부스트 클럭 1771MHz)은 파이어 스트라이크 13,441점, 타임 스파이 4,078점이며 GTX 1070(레퍼런스)는 파이어 스트라이크 17,500점, 타임 스파이 5,400점 정도로 측정된다. 즉 파이어 스트라이크로 놓고 보면 GTX 1070 급이다. DX12 기반인 타임 스파이는 GTX 1660 Ti(6,399점)가 GTX 1070 레퍼런스(5,400점)보다 높았다.
▲ 파이널 판타지 15 벤치마크. 3840x2160 해상도에 기존 TAA 기술로 실행된 버전이다. 커스텀 프리셋에 모두 평균 설정으로 진행했다. 총 스코어는 3,278점이며 등급은 평범함으로 측정됐다.
▲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1920x1080. Very High 프리셋, TAA 적용 상태다.
▲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2560x1440.
▲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3840x2160. 4K UHD에 풀옵션 상태에서 평균 30프레임으로 측정됐다.

 

마치며

GTX 1660 Ti 윈드포스는 GTX 1070 급의 성능을 갖췄다. 쿨링이 뛰어나 풀로드 시에도 온도가 낮았다. 가격대도 30만 원대라 GTX 1060 6GB의 실질적인 후계자라 볼 수 있다. 레이 트레이싱, DLSS 등의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GTX 1660 Ti 윈드포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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