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7 2700X와도 잘 어울리는 보급형 A320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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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7 2700X와도 잘 어울리는 보급형 A320 메인보드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4.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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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최근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데스크톱 CPU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사 제품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많은 스레드를 제공하며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즉 가성비를 최우선적으로 따지는 유저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되어 준다. 특히 주력 제품군인 라이젠 5 2600은 6코어 12스레드를 갖춰 차후 발매될 고사양 게임에도 적합하다.

그런 라이젠 프로세서 중에서도 성능이 가장 뛰어난 제품이 AMD 라이젠 7 2700X다. 8코어 16스레드에 기본 클럭 3.7GHz, 부스트 클럭 4.35GHz로 동작한다. 캐시 메모리도 20MB다. 성능에 맞게 TDP는 105W다. 이와 같은 사양 덕분에 고사양 게임, 전문 작업 용도로 적합하다.

그런 뛰어난 라이젠 7 2700X도 8코어 CPU 중에서는 가성비 CPU라 부를 수 있다. 시중에 있는 8코어 CPU는 최대 60만 원 후반 대까지 있기에, 라이젠 7 2700X의 30만 원 초중반 대의 가격이면 성능 대비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렇다면 라이젠 7 2700X를 사용할 때는 어떤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할까? 대부분의 경우 라이젠 7 2700X에는 X470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AMD 최고의 프로세서인 만큼 메인보드도 가장 뛰어난 제품군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가성비가 뛰어난 B450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또 다른 선택지 A320 메인보드

그런데 또 다른 선택지도 있다. A320 메인보드다. A320 메인보드는 보급형 메인보드로 레이븐 릿지 제품군인 라이젠 3 2200G, 라이젠 5 2400G 등과 잘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특성은 CPU 오버클럭이 불가능하며 PBO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저렴한 가격답게 메모리 슬롯이 부족하거나 전원부 방열판이 없는 등 조금 아쉬운 제품군도 많다. 언뜻 보면 라이젠 7 2700X을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해 보인다.

하지만 그런 건 아니다. 라이젠 7 2700X는 오버클럭 및 PBO 기능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아주 뛰어난 CPU다. 오버클럭된 메모리 정도만 사용하더라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 즉 구성이 뛰어난 A320 메인보드를 사용한다면 크게 아쉬울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럼 그런 A320 메인보드가 있을까? 있다. ASUS EX-A320M-GAMING이 해당 조건을 만족한다. ASUS EX-A320M-GAMING은 2019년 4월 16일 현 시점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메인보드다.

▲ ASUS EX-A320M-GAMING

ASUS EX-A320M-GAMING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전원부에 방열판이 달렸다. 메모리 슬롯은 4개다. A320 메인보드답지 않게 멋진 디자인도 갖췄다. 심지어 메인보드 오른쪽 하단에 RGB LED도 탑재됐다. 그러면서도 7만 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A320 메인보드의 부족한 점을 극복한 것이다.

또한 ASUS EX-A320M-GAMING은 게이밍 메인보드다. 장시간 게이밍을 즐겨야 하는 가혹한 환경에 맞춰 5X 프로텍션 3 기술을 탑재해 안정성이 뛰어나며, 세이프슬롯 코어로 무거운 그래픽카드도 단단하게 고정한다.

랜가드 기능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랜포트를 보호한다. 게이밍 메인보드답게 에픽 게이밍 오디오 기술을 탑재해 고음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견적 비교

그렇다면 이를 통해 견적을 구성한다면 어떨까? 라이젠 7 2700X 시스템으로 메인보드를 X470 메인보드, A320 메인보드로 구성했을 때의 견적을 나눠 봤다. 2019년 4월 16일 에누리닷컴 에누리조립PC 온라인 견적 기능을 통해 구성한 결과다.

 

X470 견적

▲ X470 견적. 그래픽카드가 RX 580 8GB다.

A320 견적

▲ A320 견적. 거의 같은 가격에 그래픽카드를 GTX 1660 Ti로 변경할 수 있었다.

두 견적 다 102만 원대로 측정됐다. 차이점은 라이젠 7 2700X + X470 조합의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RX 580 8GB며, 라이젠 7 2700X + A320 조합의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1660 Ti다. 같은 가격에 메인보드 변경 만으로도 그래픽카드 등급에 차이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 테스트

ASUS EX-A320M-GAMING 메인보드에 애슬론 200GE, 라이젠 7 2700X를 사용했을 때를 간단하게 비교해 봤다. 확인해 볼 점은 유니진 헤븐 벤치마크 테스트 시 부스트 클럭이 어떻게 동작하는지의 여부다.

▲ 애슬론 200GE의 CPU-Z. 2코어 4스레드 CPU다.
▲ ASUS EX-A320M-GAMING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 애슬론 200GE의 CPU-Z 벤치마크. 941점이다. 2코어 4스레드다운 점수다.
▲ 라이젠 7 2700X의 CPU-Z. 8코어 16스레드 CPU다.
▲ ASUS EX-A320M-GAMING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 라이젠 7 2700X의 CPU-Z 벤치마크. 애슬론 200GE보다 5.13배 더 높게 측정됐다.
▲ 유니진 헤븐 벤치마크.
▲ 유니진 헤븐 구동 시 애슬론 200GE는 3.2GHz로 측정됐다.
▲ 유니진 헤븐 구동 시 라이젠 7 2700X는 40배수가 적용된 4.0GHz로 측정됐다.

테스트를 통해 A320 메인보드도 라이젠 7 2700X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성비 좋은 라이젠 프로세서에 가성비가 더 좋은 메인보드가 더해진 셈이다.

궁극의 가성비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독자에게는 라이젠 7 2700X와 A320 메인보드의 신선한 조합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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