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PC 시장, 올해도 흐림… 휴대폰은 2020년에 반등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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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PC 시장, 올해도 흐림… 휴대폰은 2020년에 반등 기회”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04.0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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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IT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올해 전 세계 디바이스(PC, 태블릿, 휴대폰 등) 출하량을 22억 1천만 대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PC 시장은 침체기가 이어지는 한편, 휴대폰 시장은 2020년에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PC 분야에서는 기존 PC(데스크톱 기반 및 노트북) 부문 출하량이 전년 대비 3% 하락한 1억 8,9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프리미엄 울트라모바일 부문은 2018년 6,450만 대에서 2019년 6,890만 대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0.6% 하락한 2억 5,800만 대로, 8년 연속 정체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란짓 아트왈(Ranjit Atwal)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오래된 PC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교체도 하지 않음에 따라 PC 출하량이 점점 줄고 있다”면서 “기업의 경우 윈도우 10 버전 교체가 미국은 현재 최종 단계에 진입한 반면,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은 버전 교체를 미룬 상태”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2019년 휴대전화 출하량을 전년 대비 0.5% 하락한 18억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020년에는 휴대전화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2019년 대비 출하량이 1.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가 휴대폰의 평균 수명이 2.6년에서 2.8년으로 늘어나는 등 휴대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는 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휴대폰 시장의 난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타 코자(Roberta Cozza)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완전히 색다른 활용성, 효율성,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아니라면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포화된 고가 휴대전화 시장은 2019년에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MWC 2019에서 대거 공개된 폴더블폰이 출시될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한 번 혁신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2023년에 이르면 폴더블 스마트폰이 고가 휴대전화 시장의 5%를 차지하며, 약 3천만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구성과 안정성, 가격 등의 문제로 인해 폴더블폰 열풍이 ‘찻잔 속의 태풍’으로 전략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로버타 코자 책임 연구원은 “폴더블폰은 스크린이 접히는 방식에 따라 포면에 스크래치가 빨리 일어날 수도 있고, 가격도 큰 장벽”이라면서 “이런 문제 때문에 향후 5년간 폴더블폰은 틈새시장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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