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에 감성까지 갖춘 RX 590, ASUS ROG STRIX 라데온 RX 590 GAMING D5 8GB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현 시점에서 AMD 라데온 시리즈 중 가장 중요한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RX 590라 볼 수 있다. 신제품인 라데온 7은 플래그십 라인업에 해당하며 베가 64, 베가 56 또한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또한 엔비디아 진영에서도 GTX 1660 Ti와 GTX 1660이라는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그래픽카드가 출시된 상황이다. 결국 이와 직접 경쟁할 만한 그래픽카드는 RX 590이라 볼 수 있다. RX 590은 구입 시 기간 한정으로 AMD 리워드를 통해 AAA 게임 세 개를 얻을 수 있다. 에이수스는 이에 맞춰 고성능 RX 590 그래픽카드를 선보였다.

제원

클럭 – 1565MHz(OC모드), 1545MHz(게이밍 모드)
스트림 프로세서 – 2,304개
메모리 클럭 – 8000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 256bit
해상도 – 디지털 최대 해상도 7680x4320
인터페이스 – DVI, HDMI 2.0b x2, DP x2, HDCP 2.2 지원
최대 디스플레이 서포트 – 4
추천 파워 - 500W
파워 커넥터 – 8핀

완성도가 아주 높은 RX 590

ASUS ROG STRIX 라데온 RX 590 GAMING D5 8GB(이하 ROG STRIX 라데온 RX 590 게이밍)는 ROG STRIX 시리즈답게 멋진 Aura Sync RGB 조명과 뛰어난 쿨링 솔루션을 갖춘 고성능 그래픽카드다.

RX 590은 전력 소모 및 발열이 높은 편이라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기술력이 아주 중요하다. ROG STRIX 라데온 RX 590 게이밍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에이수스가 제조사이기에 검증된 품질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세부 사양은 어떨까? 코어 클럭은 1565MHz(OC 모드), 1545MHz(게이밍 모드)다. 레퍼런스 RX 590의 최대 코어 클럭(부스트 클럭)이 1545MHz인데, OC모드 적용해 이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스트림 프로세서는 2,304개며 메모리는 256bit GDDR5 8GB, 메모리 클럭은 8000MHz이다. 덕분에 GPU 메모리를 많이 요구하는 최신 패키지 게임도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다. 단자는 DVI, HDMI 2.0b x2, DP x2개가 탑재됐다. 소프트웨어는 에이수스의 GPU Tweak II를 사용할 수 있다.

▲ 후면에는 백플레이트를 탑재했다. 참고로 ROG 로고에는 RGB가 적용된다.

화려한 Aura Sync와 강력한 소프트웨어

에이수스의 ROG STRIX 시리즈는 감성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멋진 디자인은 기본이며 여기에 화려한 RGB 기능을 더하기 때문이다. ROG STRIX 라데온 RX 590 게이밍도 Aura Sync 기능을 지원한다.

백플레이트와 보호판 정면, 측면에 RGB 조명이 적용된다. 물론 색상은 마음대로 변경해 적용시킬 수 있다. 추가로 항상 켜짐, 숨쉬기, 깜빡임, 컬러 사이클, 음악 효과, 온도 표현 등의 효과도 적용시킬 수 있다.

또한 GPU Tweak II 기능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GPU 오버클럭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상황에 맞춰 OC 모드, 게이밍 모드, 사일런트 모드, 커스터마이즈 프로필 등을 적용할 수 있다. GPU 작동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최고의 쿨링 시스템이 탑재됐다

앞서 언급했듯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쿨링 솔루션이 아주 중요하다. 과거 블로워 팬을 사용하던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만 봐도 발열 문제로 언더볼팅을 시도하게 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ROG STRIX 라데온 RX 590 게이밍은 그럴 걱정이 없다. 2.5 슬롯 두께로 40% 증가한 히트싱크가 장착된 것. 또한 GPU와 맞닿는 히트 스프레더를 10배 더 정교하게 가공(MaxContact)시켜 열 전달 성능을 2배 늘렸다.

이를 통해 히트싱크에 전달된 발열은 3개의 90mm 쿨링팬이 빠르게 해소시킨다. 트리플 쿨링팬은 끝단에 윙 블레이드 디자인이 적용돼 히트싱크에 적용되는 기류를 극대화한다. 풍량도 105%까지 향상시켰다. 풀로드 시 소음도 적은 편이다.

또한 GPU가 일정 온도(55도)에 도달하기 전에는 쿨링팬이 동작하지 않아 저소음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추가로 주목할 만한 점은 백플레이트가 적용됐다는 것. 백플레이트는 그래픽카드 무게로 기판이 휘는 것을 막아 준다. 기판 자체의 쿨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측면에는 4핀 커넥터 두 개를 확인할 수 있다(ASUS 팬커넥트 2). 해당 팬 커넥터와 시스템 팬을 연결해 GPU 온도에 맞춰 시스템 팬 동작 여부를 정할 수 있다.

직접 확인해 보자

ROG STRIX 라데온 RX 590 게이밍의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7-9700K,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8Gx2), 기가바이트 Z390 AORUS MASTER 메인보드,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윈도우 10 64비트 RS5다.

▲ GPU-Z로 ROG STRIX 라데온 RX 590 게이밍의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쉐이더(스트림 프로세서) 2,304개, 256bit GDDR5 8GB 메모리, GPU 클럭 1545MHz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배틀필드 V를 구동 후 서 ‘국기 없는 싸움’ 캠페인의 챕터 2 시작 부분에서 시점을 고정했다. 이 상태에서 15분이 지난 후 온도를 측정하니 63도로 측정됐다. RX 590 치고는 온도가 아주 낮은 편이다. GPU 소비 전력은 실시간으로 변하는데, 측정 당시에는 223W로 표기됐다.

▲ 3DMARK 그래픽 스코어는 파이어 스트라이크 16,204점, 타임 스파이 4,707점으로 측정됐다. 참고로 GTX 1660 Ti는 파이어 스트라이크 16,887점, 타임 스파이 6,459점이다. GTX 1070은 파이어 스트라이크 17,500점, 타임 스파이 5,400점이다. GTX 1060 6GB는 파이어 스트라이크 13,441점, 타임 스파이 4,078점으로 측정된다. 즉 ROG STRIX 라데온 RX 590 게이밍은 GTX 1060 6GB보단 나은 성능을 지녔고, 튜링 아키텍처 기반인 GTX 1660 Ti보단 낮은 성능을 지녔다. 이는 DX 12 기반 테스트인 타임 스파이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1920x1080. Very High 프리셋, TAA 적용 상태다. 풀옵션 상태에서 63프레임이다. 참고로 GTX 1660 Ti의 경우 79프레임으로 측정됐다.

▲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2560x1440. QHD 해상도에서 평균 44프레임을 기록했다. 참고로 GTX 1660 Ti는 평균 52프레임을 기록했다.

▲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3840x2160. 4K UHD 풀옵션 상황에서 평균 22프레임을 기록했다. 참고로 GTX 1660 Ti는 평균 26프레임을 기록했다.

▲ 오버워치는 최상 옵션에 렌더링 스케일 100% 구성으로 훈련장에서 측정했다.

마치며

ROG STRIX 라데온 RX 590 게이밍은 풀로드 시에도 발열 관리가 잘 돼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고사양 패키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성능을 갖췄고, Aura Sync 기능으로 RGB 감성도 충족시킨다. AAA급 게임이 제공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즉 AMD 라데온 계열 그래픽카드로 고사양 게임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독자라면 ROG STRIX 라데온 RX 590 게이밍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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