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밤 11시, 세계 최초 ‘5G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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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밤 11시, 세계 최초 ‘5G 서비스’ 시작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04.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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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3일 23시에 EXO, 김연아, 페이커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사 6명의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EXO의 카이, 김연아 선수, 윤성혁 선수, 박재원 씨, 페이커 이상혁 선수, EXO의 백현.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2019년 4월 3일 밤 11시,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유영민)는 4월 3일 밤 11시부로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동시에 각사가 확보한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G 스마트폰을 개통함으로써 5G 서비스를 공식 개시하였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월드스타 김연아, LoL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 31년 최장기 고객 박재원씨, 뇌성마비를 극복한 수영선수 윤성혁씨 등 5명의 첫 5G 가입자에 대한 5G 서비스를 개통했다.

KT 5G 1호 가입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이지은씨로, 이 씨의 남편은 독도와 울릉도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는 통신사 직원이다.

LG유플러스에서는 인기 인터넷 방송인 김민영(아옳이)씨와 카레이서 서주원씨 부부가 5G 1호 가입자로 개통했다.

다만, 국내 일반 5G 스마트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개통은 5일에 이뤄진다. 이에 따라 5일 이전에는 1호 가입자들만 5G 스마트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4월 5일부터 5G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5G 스마트폰 출시, 서비스 이용약관 마련 등 상용화 준비가 예상보다 조기에 완료된 상황에서, 정부와 이통3사, 제조사 등 관련 업계는 5G 상용화 시점을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 공감하였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시점도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길 수 있게 되었다.

이통3사는 초기 4G와 유사하게 서울,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등 주요도시의 인구밀집지역을 위주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올해 말에는 전국 85개시의 인구밀집지역에서 5G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관이 합심하여 달성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되었다”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산업계, 연구계, 학계 등 모든 관계자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5G는 자율주행, 무인로봇, 홀로그램 등 그동안 상상 속에서만 머물던 서비스를 현실에서 실현하고,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다른 나라 보다 앞서나갈 수 있게 된 만큼, 세계 최고의 5G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의 역량을 총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에서 요금부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5G 서비스가 안착되고 사업자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 중저가 요금제를 포함한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4월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5G 기반의 융합서비스를 시연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동 행사를 통해 글로벌 5G 시장 선도를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전략인 ‘5G+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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