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고 더 강력해진 게이밍 노트북, ASUS ROG Zephyrus S GX531GW-ES013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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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볍고 더 강력해진 게이밍 노트북, ASUS ROG Zephyrus S GX531GW-ES013T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9.04.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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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제피러스’(Zephyrus)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람의 신 중 하나인 ‘서풍’을 의미한다. 구름을 쫓아버리고 옷을 살랑거리게 만드는 가볍고 따스한 미풍이기도 한 제피로스는 봄의 전령이자 씨앗을 자라게 하는 봄바람으로 숭배됐다.

추운 겨울이 가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시기에 맞춰 ASUS의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이 출시됐다. 봄바람을 의미하기도 하는 제피러스 시리즈 신제품으로, 이전에 출시됐던 ‘ASUS ROG Zephyrus GX501’(이하 제피러스 GX501)보다 강력해진 ‘ASUS ROG Zephyrus S GX531’(이하 제피러스 S GX531)이다.

제피러스 S GX531 모델은 GM, GV, GW, GX 등 뒤에 붙는 이니셜에 따라 장착된 외장 그래픽카드가 다르다. 이번에 smartPC사랑에서 리뷰할 제품은 강력한 성능인 지포스 RTX 2070 Max-Q가 탑재된 ‘ASUS ROG Zephyrus S GX531GW-ES013T’(이하 제피러스 S GX531GW)이다.

 

더 진보된 디자인

앞서 출시된 제피러스 GX501은 무게 2.24kg에 두께 17.8mm임에도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Max-Q를 탑재한 강력하고 휴대성이 뛰어난 게이밍 노트북이었다. 하지만 ASUS는 이보다 더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더 강력한 성능을 지닌 제피러스 S GX531을 선보였다.

제피러스 S GX531은 무게 2.1kg에 두께 15.36mm로 이전 모델보다 더 가볍고 더 얇아져 그만큼 휴대성이 높아졌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구성된 메탈 바디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상판에는 브러시 기법을 적용한 사선 무늬를 적용했다. 테두리는 다이아몬드 엣지 커팅을 넣었고 시저 도어 힌지로 내구성을 더 높였다.

▲ 상판에는 브러시 기법의 사선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 테두리는 다이아몬드 엣지 커팅 디자인이 적용됐고 시저 도어 힌지로 내구성을 높였다.

뚜껑을 열면 일반 노트북과 달리 키보드가 하단에 배치됐는데 이는 노트북 상단에 배치된 CPU와 GPU를 보다 빠르게 냉각시키고 뜨거워졌을 때 손가락에 닿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터치 패드가 오른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숫자 키패드가 안 보이는데 터치 패드 위에 있는 숫자 키패드 버튼을 누르면 터치 패드가 터치 LED 키패드로 변경되는 식이다.

제피러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뚜껑을 열면 하판에 있는 얇은 마그네슘판이 들어 올려지는 것이다. 제피러스 S GX531도 이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기 때문에 밖의 차가운 공기를 더 많이 흡기할 수 있어 냉각 효과가 뛰어나다. 마그네슘판은 하판에 있는 나사를 제거하면 떼어낼 수 있어 사이에 낀 이물질이나 쿨링 팬을 청소하기 용이하다.

▲ 키보드는 아래에 위치했으며, 위에는 뛰어난 쿨링 시스템을 위한 쿨링 팬과 방열판 등이 위치했다.

제피러스 S GX531은 얇은 두께임에도 다양한 포트를 제공한다. 왼쪽에는 전원, USB 3.1 Gen 1 Type-C x1, USB 2.0 x2, 3.5mm 스테레오 잭이 달려있고 오른쪽에는 USB 3.1 Gen 2 Type-C(DP 1.2, 파워 딜리버리), USB 3.1 Gen 2 Type-A x1이 달려있다. 상단에는 표준 HDMI 2.0b x1, 켄싱턴 락이 있다.

USB 3.1 Gen 2 Type-C의 파워 딜리버리 기능을 통해 전용 어댑터가 아닌 65W 이상의 소형 어댑터나 USB PD 지원 보조배터리로도 충전하면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 사용할 경우에는 파워 출력이 부족해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라 일반 노트북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 왼쪽에는 전원, USB 3.1 Gen 1 Type-C x1, USB 2.0 x2, 3.5mm 스테레오 잭이 달려있고 오른쪽에는 USB 3.1 Gen 2 Type-C(DP 1.2, 파워 딜리버리), USB 3.1 Gen 2 Type-A x1이 달려있다. 상단에는 표준 HDMI 2.0 x1, 켄싱턴 락이 있다.

 

더 견고해진 내구성

제피러스 S GX531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76cm 높이에서의 수차례 낙하 테스트는 물론, 진동, 충격, 고도, 온도 등 극한 환경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뛰어난 내구성을 지녔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해야 얻을 수 있는 밀리터리 등급 MIL-STD 810G 인증도 받았다.

이렇게 견고하면서도 좁은 공간에서 보다 뛰어난 쿨링을 위한 장치도 적용됐다. 게이밍 노트북은 고성능일수록 발열이 심한데 이 발열을 잡지 못하면 각 부품이 제 성능을 온전히 낼 수 없다. 따라서 게이밍 노트북에는 쿨링 시스템이 중요하다.

제피러스 S GX531의 쿨링 시스템은 크게 팬, 방열판, 히트 파이프의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팬은 얇은 본체의 내부 공의 흐름을 극대화하기 위해 83개의 블레이드와 12V로 작동되어 기존 디자인 대비 33% 더 많은 공기가 흡입되도록 했다. 또한, CPU와 GPU를 각각 냉각하기 위한 듀얼 팬 시스템이 적용됐고 4개의 배출구를 통해 열기를 발산한다.

방열판은 0.1mm 두께의 더 얇아진 핀이 적용돼 두께가 2배인 일반 핀보다 밀도가 높다. 방열판 핀의 개수가 250개에 달해 방열판의 총 표면적은 110,000mm²에 달하고 그만큼 뜨거운 열기를 빠르게 흩어지게 해준다. 5개의 히트 파이프는 표면 아래에 구불구불하게 뻗어 있어 CPU와 GPU뿐만 아니라 전력을 공급하는 회로의 열도 방출한다.

팬 작동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5가지 시스템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윈도우 모드’, 적절한 소음 수준인 ‘밸런스 모드’, 일반적인 작업 용도의 ‘자동 모드’, 성능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는 ‘터보 모드’,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조작하는 ‘수동 모드’ 등이다.

▲ 빠르게 내부의 열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찬 공기를 흡입하는 뛰어난 쿨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더 뛰어난 멀티미디어 기능

제피러스 S GX531은 기존 모델보다 19mm 더 얇아진 슈퍼내로우 베젤이 돋보인다. 크기가 더 작아지면서도 15.6인치 FHD 화면은 그대로 유지해 휴대성까지 업그레이드했다.

IPS 패널로 100% sRGB 컬러와 광시야각을 제공해 어느 각도에서든 깔끔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리뷰에 사용된 제피러스 S GX531GW는 144Hz의 고주사율로 보다 부드러운 화면과 3ms의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이 없는 선명한 화면을 지녔다.

더 커진 소리를 지원하는 듀얼 스피커는 깊고 넓은 저음을 포함한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인 ‘ASUS SONIC STUDIO III’를 통해 아날로그 헤드폰뿐만 아니라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로 작동되지 않는 USB 및 VR 헤드셋도 서라운드 사운드로 작동시킬 수 있다.

기본으로 ASUS CERBERUS 게이밍 헤드셋이 제공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실감 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ASUS ROG Strix IMPACT 게이밍 마우스와 파우치도 포함돼 바로 전장에 참전할 수 있다.

통합 시스템 커스텀 소프트웨어인 ‘ROG Armoury Crate’는 시스템 모니터링과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돕는다. 네트워크 패킷의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는 ‘GameFirst V’, 다양한 게임 장르에 맞게 디스플레이 설정을 변경해주는 ‘GameVisual’, 게임 속에서 소리가 나는 방향을 알려주는 ‘Sonic Rader III’, 게임 스타일에 맞게 키보드 RGB 조명을 설정하고 Aura Sync를 활성화하는 ‘Aura Core’ 등 모두 게이밍 노트북에 걸맞은 기능이다.

▲ 전용 게이밍 헤드셋과 게이밍 마우스, 파우치가 제공된다.

 

더 강력해진 성능

제피러스 S GX531GW는 인텔 8세대 코어 i7-8750H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Max-Q GDDR6 8GB, NVMe M.2 SSD 512GB, DDR4 2,666MHz 24GB를 탑재했다. 제피러스 S GX531GW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보자. 게임 테스트는 FHD 해상도에서 진행했다.

▲ CPU는 6코어 12스레드로 작동하는 인텔 8세대 CPU인 커피레이크 i7-8750H가 장착됐다. 성능은 코어 i7-5960X와 비슷하다.
▲ 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Max-Q GDDR6 8GB와 인텔 UHD 그래픽스 630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포스 RTX 2070 Max-Q의 클럭은 985MHz이며, 부스트 클럭은 1285MHz이다.


3D 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스코어는 16,219점이며,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스코어는 8,481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의 스코어는 4,451점으로 측정됐다. 그래픽 스코어는 순서대로 18,975점, 8,841점, 4,338점이다.

 

타임 스파이

타임 스파이의 스코어는 6,806점이며,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의 스코어는 3,162점으로 측정됐다. 그래픽 스코어는 순서대로 7,251점, 3,329점이다.

 

포트 로얄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테스트하는 포트 로얄의 스코어는 3,899점으로 측정됐다.

 

파 크라이: 뉴 던

‘파 크라이: 뉴 던’은 ‘일반’에서 75FPS, ‘높음’에서 72FPS, ‘울트라’에서 67FPS로 측정됐다. 울트라 옵션으로 플레이해도 60FPS 이상으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높음’에서 58FPS, ‘매우 높음’에서 54FPS, ‘가장 높음’에서 49FPS로 측정됐다. 높음으로 즐기면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총평

놀랄 만큼 고성능이면서 휴대성도 뛰어난 ASUS의 게이밍 노트북 제피러스 GX501이 제피러스 S GX531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고성능과 휴대성이 공존할 수 없는 게이밍 노트북에 센세이션을 가져오기도 한 제피러스는 이번에도 그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달 리뷰한 17.3인치 제피러스 GX701GX와 비교한다면 휴대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보다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제피러스 GX701GX, 휴대성 높은 것을 고려한다면 제피러스 GX531GW를 눈여겨보자. 가격이 부담될 수 있겠지만, 성능과 휴대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적합한 게이밍 노트북이다.

 

제원

CPU: 인텔 8세대 코어 i7-8750H(2.2~4.1GHz)
OS: 윈도우 10 64비트
디스플레이: 15.6인치 FHD, 144Hz, 3ms
메모리: DDR4 2,666MHz 24GB(온 보드 8GB)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Max-Q GDDR6 8GB, 인텔 UHD 630 그래픽스
저장장치: NVMe M.2 SSD 512GB
I/O 포트: USB 3.1 Gen 2 Type-C(DP 1.2, 파워 딜리버리), USB 3.1 Gen 2 Type-A x1, USB 3.1 Gen 1 Type-C x1, USB 2.0 x2, 3.5mm 스테레오 잭, HDMI 2.0b x1
네트워크: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5
웹캠: HD 카메라
배터리: 60Wh
크기: 360x268x16.1mm
무게: 2.1kg
가격: 약 3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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