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세계에서 날아온 OLED 전문가용 포터블 모니터, ASUS ProArt PQ22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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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세계에서 날아온 OLED 전문가용 포터블 모니터, ASUS ProArt PQ22UC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4.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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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최강의 작업용 모니터를 뽑을 때, 후보군에 꼭 들어가는 제품이 ASUS PA32UC-K다. 4K UHD 해상도에 색 심도 10bit, 색 범위 화면출력 DCI-P3 90% 이상, 1000nit 동적 로컬 디밍을 지원해 전문가용(작업용) 모니터로는 정점에 이르렀다.

그런데 에이수스는 이보다 더 충격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할 ASUS ProArt PQ22UC는 LCD가 아닌 OLED 패널을 탑재한 모니터다. OLED 특성 상 완벽에 가깝게 색을 재현한다. 심지어 휴대용 모니터로도 변신한다. 두말할 것 없이 현존 최강의 전문가용 모니터다.

 

제원

화면크기 – 54.6cm(21.6형), 16:9
패널 – OLED
디스플레이 표면 – 논글레어
색 포화도 – 99% DCI-P3
해상도 – 4K UHD 3840x2160
밝기 – 140cd/m², 최대 330cd/m²
명암비 – 1,000,000:1
표시색상 – 1.07 Billion
응답속도 – 0.1ms(GTG)
스플렌디드 플러스 – 스탠다드, sRGB, Adobe RGB, Rec.2020, DCI-P3, Rec.709 Mode, 사용자 1/2
감마 조정 – 2.6/2.4/2.2/2.0/1.8
HDR – 지원(HDR-10/HLG)
입출력 – USB Type-C x2, MicroHDMI

 

초고성능 전문가용 OLED 휴대용 모니터

ASUS ProArt PQ22UC(이하 PQ22UC)는 21.6인치 4K UHD 전문가용 모니터다. 전문가용 모니터는 대부분 해상도가 높고 색영역이 넓은데, PQ22UC는 4K UHD에 DCI-P3 99%를 지원한다. 그 초고성능 모니터 PA32UC-K가 DCI-P3 95%였는데, 이를 넘어설 정도다.

더 놀라운 것은 휴대용 모니터라는 점이다. 사실 PQ22UC는 21.6인치로 데스크톱 모니터로 써도 될 정도의 크기다. 함께 제공되는 접이식 스탠드를 사용하면 데스크톱 모니터로 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커버 및 스탠드 역할을 하는 마그네틱 폴리오도 동봉됐다. 이는 에이수스의 고성능 휴대용 모니터 ‘젠스크린’ 시리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주변기기다. 젠스크린의 폴리오와 마찬가지로 자석이 내장돼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틸트, 피벗 모드로 변환시킬 수 있는 점도 같다. 사실상 젠스크린 시리즈도 봐도 될 정도인데, 프로아트 제품군이 된 건 OLED 패널의 압도적인 성능 덕분이다.

▲ 21.6형 모니터다. 사진에 보이는 스탠드는 접었다 펼 수 있다.
▲ 후면에는 에이수스 로고가 새겨져 있다.
▲ 전원 버튼 및 OSD 조작 버튼이다.
▲ DP 단자 두 개와 HDMI 포트가 제공된다. 참고로 DP 단자를 통해 전원을 연결해 주면 된다.
▲ 스탠드는 접어서 휴대할 수 있다.
▲ 모니터와 스탠드는 자석 방식으로 결합된다.
▲ 마그네틱 폴리오가 동봉된다.
▲ 접어서 포터블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 가방으로 쉽게 휴대할 수 있다.

 

OLED의 장점이 그대로 적용된다

OLED는 LCD와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 현 시점에서는 OLED가 더 진보된 기술이라 볼 수 있고, 스마트폰만 봐도 플래그십 제품군에는 OLED가 탑재된다.

OLED가 LCD에 앞서는 점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완벽한 명암 표현, 높은 색재현율, 두께, 저전력, 광시야각, 빠른 응답속도이다. 명암 표현은 LCD의 경우 LED 백라이트(항상 켜져 있다.) 때문에 완벽한 검은 색을 구현할 수 없다.

IPS 패널이 1000:1 정도며 그나마 암부 표현이 잘 되는 VA 패널이 3000:1이다. 하지만 픽셀마다 스스로 빛을 내는(자체발광) OLED의 경우, 암부를 표현할 부분의 픽셀을 그냥 꺼 버리면 된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완벽한 블랙 색상이 표현된다. 그렇기에 OLED 모니터인 PQ22UC는 명암비가 1,000,000:1이다. VA 패널조차 상대가 안 된다. 덕분에 색재현률도 가장 높다.

광시야각과 빠른 응답 속도도 주목할 만하다. OLED라 자체 발광 기능을 갖췄고, 시야각 문제도 없다. 어느 방향에서 봐도 보이는 건 일정하다. 빛샘 현상 등도 없다.

응답속도는 PQ22UC의 경우 0.1ms 정도로 응답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한 TN 패널(1ms)이 상대가 안 될 정도다. 또한 OLED는 LED 백라이트가 없기에 두께도 얇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저전력으로 동작한다.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니터 PQ22UC가 이를 증명한다.

약점이라고 할 만한 건 OLED와 뗄 수 없는 번인 현상이다. PQ22UC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덕분에 번인 현상은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 OLED 모니터라 백라이트가 없어 굉장히 얇다.
▲ 갤럭시 S10과 연결했다. 갤럭시 S10이나 PQ22UC나 같은 OLED 디스플레이다. PQ22UC가 색감이 뒤떨어지는 느낌은 없었다.
▲ 2D 대전 격투 게임인 드래곤볼 파이터즈도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화려한 색감으로 구현됐다.
▲ 시야각 테스트를 해 봤는데, OLED답게 어디서나 잘 보인다.

 

다양한 색영역이 지원된다

전문가용 디스플레이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넓은 색영역을 만족해야 한다. PQ22UC는 전문가용 모니터답게 스플렌디드 플러스 프리셋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스탠다드, sRGB, Adobe RGB, Rec.2020, DCI-P3, Rec.709 Mode, 사용자 1, 사용자 2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사실 DCI-P3 99% 지원 정도면 색상 정확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PQ22UC는 OLED로 표현될 영상 콘텐츠 등의 작업하거나, 작업물을 확인할 때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HDR10이 지원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 스탠다드, sRGB, Adobe RGB, Rec.2020, DCI-P3, Rec.709 Mode, 사용자 1, 사용자 2 등의 색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 HDR10도 지원된다.
▲ HDR 미적용 상태.
▲ HDR 적용 상태. 색감 변화를 통해 아침임을 알아볼 수 있다.

 

어떤 작업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다

PQ22UC와 PC의 연결 방법은 기본적으로는 microHDMI 포트를 사용하면 된다. 전원 공급은 USB Type-C로 하며, 추가로 USB Type-C 연결 포트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USB Type-C에서 Type-C로 출력할 수 있다.

덕분에 PQ22UC는 데스크톱, 노트북 등 작업 환경을 가리지 않는다. 데스크톱, 노트북과 연결해 사무실에서 사용하다가 파우치에 수납한 후 카페 등의 야외에 나가 작업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전원 코드만 지원되면 된다.

▲ 갤럭시 S10과 연결해 DEX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만 보면 영락없는 포터블 모니터다.
▲ 데스크톱과 연결하면 누가 봐도 데스크톱 모니터다.
▲ 물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참고로 해당 사진을 통해 IPS와 OLED의 색감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PQ22UC는 대단한 모니터였다. 4K UHD 해상도에 명암비 표현이 확실한 OLED 패널을 탑재했고, DCI-P3 99%의 색영역을 지원하면서 데스크톱과 휴대용을 오가며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다. 심지어 가벼워 휴대도 쉬웠다. 실질적으로 현존 최강 작업용 모니터라 볼 수 있겠다. 색표현이 정확한 작업용 모니터를 찾는다면 PQ22UC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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