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HP의 비즈니스 노트북은 고성능, 세련된 디자인, 강화된 보안 기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사무실이나 이동 중에서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디자인은 얇고 가벼우며 마감 처리가 훌륭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또한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HP 프로북은 그 중에서도 생산성에 초점이 맞춰진 고성능 노트북 라인업이다. 이번 호에 소개할 HP 프로북 450 G6이 그렇다. 뛰어난 성능을 갖췄으면서 배터리 수명도 길다.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MX130을 탑재한 비즈니스 노트북
HP 프로북 시리즈의 특징은 일상적 생산성에 최적화된 라인업이라는 것이다. 비즈니스 용도에 적합한 안정적인 성능과 보안 기술이 지원된다. HP 프로북 450 G6(HP ProBook 450 G6, 이하 프로북 450 G6)은 그런 프로북 라인업으로 출시된 15.6형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이번 프로북 450 G6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8세대 코어 i7-8565U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위스키레이크 기반이며 코어 클럭은 1.8GHz부터 최대 4.6GHz로 동작한다. 부스트 클럭이 엄청나게 빠르다. 캐시 메모리도 8MB로 코어 i5의 6MB보다 더 많다.
CPU 외에 메모리도 16GB DDR4-2400로 여유롭다. 스토리지는 PCIe NVMe M.2 SSD 256GB와 1TB HDD가 탑재돼 빠른 속도와 넉넉한 저장공간을 동시에 만족한다. 외장 그래픽카드로 엔비디아 지포스 MX130 2GB가 탑재돼 GPU 가속이 필요한 작업에도 적합하다.
그러면서 배터리는 3셀 리튬이온 65Wh를 탑재해 최대 12시간 30분을 사용할 수 있고 고속 충전도 지원된다(30분에 최대 50% 충전). 이외에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강화된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 무게도 2kg로 휴대에 적합하다. 인텔 802.11ac 무선랜에 블루투스 5.0도 지원되며 윈도우 10 프로도 동봉된다.
깨끗한 디자인에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를 담았다
비즈니스 노트북인 프로북 450 G6은 노트북을 자주 휴대하는 직군이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즉 게이밍 노트북처럼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깔끔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요구된다. 이에 맞춰 프로북 450 G6은 깨끗한 디자인을 갖췄다.
실버 색상에 표면 재질은 지문이 잘 묻지 않는다. 팜레스트에 손을 올려놔도 찝찝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이다. 곡선 라인이 부드럽게 처리됐고 모서리가 깨끗해 보기 좋다. 어디서 사용하더라도 절대 부끄러울 디자인은 아니다. 두께도 얇은 편이다.
또한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노트북 힌지는 180도로 내릴 수 있다. 맞은편에 앉은 상대방과 화면을 함께 볼 수 있다.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15.6형 풀HD(1920x1080) 해상도의 IPS eDP 패널이다.
시야각이 넓어 화면이 어둡지 않고, 색감도 실제에 가까워 디자인 작업 용도로도 적합하다. I/O 포트는 USB 3.1 Type-C, USB 3.1 Gen 1 x2, USB 2.0 x1, HDMI, RJ-45, 헤드폰/마이크 콤보, SD카드 슬롯이 지원된다.
프로에게 적합한 보안 기능 탑재
보안 기능은 비즈니스 노트북에게는 숙명과도 같다. 프로북 450 G6은 해당 조건을 만족한다. 우선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 윈도우에 로그인할 수 있다.
이어 HP Sure Click(가상 시스템으로 웹 검색 시 탭을 개별적으로 격리시킴), HP Sure Start(매 부팅 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정상 바이오스로 자가 복구), HP Client Security(지문인식 등의 ID 보안 기능 제공) 등이 있다. 프로북의 상위 라인업이라 볼 수 있는 HP 엘리트북과는 HP Sure View(시야각을 좁혀 비주얼 해킹 차단), HP 프라이버시 카메라(물리적으로 웹캠 해킹 차단) 등이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프로북 450 G6에 지원되는 보안 기능도 결코 부족하다고 할 수 없다. 해당 보안 기능만 활용해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타인이 USB를 연결해 몰래 파일을 복사해가는 등의 행위는 바로 차단할 수 있다. 사실 그 전에 애초에 지문 인식 기능에 막혀 시스템에 접근도 못할 것이다.
HP PhoneWise 지원
주목할 만한 점은 HP PhoneWise(이하 폰와이즈) 기능이다. 폰와이즈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프로북 450 G6와 연동시킨다. 상당히 잘 만든 프로그램이다. 우선 스마트폰 내부의 메시지를 동기화시켜 확인할 수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통화가 지원된다는 것.
스마트폰을 귀에 갖다 댈 필요도 없이 노트북에 탑재된 마이크로 스피커 통화가 가능하다. 음질도 깔끔하게 잘 들렸다. 물론 전화가 오는 것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주소록도 제대로 연동시키니 전화할 대상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화면을 프로북 450 G6에 그대로 불러 올 수 있었다. 기자의 LG G7 ThinQ와 동기화시켜 봤다. G7 ThinQ에 마우스 커서가 떴고, 이는 프로북 450 G6의 터치패드를 이용해 조작할 수 있었다.
즉 HP PhoneWise에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두면, 프로북 450 G6에만 집중해도 된다. 참고로 프로북 450 G6은 화상 회의에 적합하다. HP 소음 제거 기술이 지원돼 회의 중간에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며 발표자의 목소리만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성능은 어떨까
마치며
프로북 450 G6은 성능이 뛰어난 비즈니스 노트북이었다. CPU 부스트 클럭이 아주 빨랐고, 멀티 스레드를 활용하는 환경에서도 성능을 높게 유지했다. 외장 그래픽이 탑재돼 온라인 게임 등도 옵션 타협 후 즐길 수 있었다. NVMe SSD로 체감 속도가 빠르며 작업 데이터는 1TB HDD에 저장할 수 있었다.
다양한 보안 기능이 지원되며, HP 폰와이즈로 스마트폰을 노트북에 그대로 띄워둘 수 있었다. 가격은 2019년 2월 17일 가격비교사이트 최저가 기준으로 1,515,000원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비즈니스북이 필요한 독자에게 프로북 450 G6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