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라이젠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은 어떨까? AMD 라이젠 5 3550H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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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라이젠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은 어떨까? AMD 라이젠 5 3550H 벤치마크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9.03.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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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물결!
모바일로 등장한 피카소, AMD 라이젠 5 3550H 알아보기

[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트북 CPU는 독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인텔 CPU 천하였다. 하지만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라이젠(RYZEN) 프로세서로 부흥을 꾀한 AMD가 모바일용까지 세력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게이밍 노트북도 조금씩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기존 모델보다 쇄신한 2세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가 등장한 것. 2세대 APU모델인 ‘라이젠 3000 시리즈’는 12nm Zen+ 아키텍처와 라데온 베가 GPU가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그중 라이젠 7 3750H와 라이젠 5 3550H가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될 전망이다.

3월 4일 기준, 국내에서는 오직 라이젠 5 3550H만 일부 제조사의 게이밍 노트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상태다.

해당 기사에서는 입수한 게이밍 노트북으로 해당 APU의 실성능을 파악하고자 한다. 신학기를 맞아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참고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모바일로 등장한 피카소, AMD 라이젠 5 3550H의 실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2세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등장

AMD는 지난 1월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에서 올 한 해를 이끌어갈 자사의 모바일 포트폴리오 중 첫 번째 제품군을 공개했다.

공개된 모바일 프로세서는 2세대 라이젠 3000 시리즈, 저가형 APU인 젠(Zen) 코어 기반 AMD 애슬론(Athlon) 300 시리즈, 7세대 AMD A-시리즈다. 해당 프로세서들은 울트라씬, 게이밍 노트북은 물론 메인스트림급 노트북, 크롬북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AMD 라이젠 3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 제품군은 올해 1분기부터 판매되며, 앞으로 더 많은 시스템이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들은 Acer, ASUS, Dell, HP, Lenovo, 삼성전자 등 다양한 제조사를 통해 출시된다.

고성능 모바일 제품군 ‘H’

AMD 라이젠 3000 모바일 프로세서는 12nm Zen+ 아키텍처와 베가 GPU를 결합한 2세대 모바일 APU이다. 2월 현재 공개된 AMD 라이젠 3000 모바일 프로세서 시리즈는 총 6종으로, 라이젠 7 3750H, 라이젠 7 3700U, 라이젠 5 3550H, 라이젠 5 3500U, 라이젠 3 3300U, 라이젠 3 3200U이다.

그중 ‘U’라는 글자가 붙은 모델은 울트라씬 노트북을 위한 TDP 15W 수준의 저전력 모델이다. 특징은 전세대 대비 기본 클럭과 부스트 클럭이 향상됐다는 것.
또한, 웨이크 온 보이스(Wake on Voice), 모던 스탠바이(Modern Standby) 등의 기능과 부드러운 PC 게임 환경 및 4K HDR 스트리밍, 프리싱크 및 다이렉트 X12, 최대 10시간까지 영상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 해당 APU는 주로 휴대성이 강조된 울트라북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러한 U 시리즈 외에도 2종의 고성능 모델이 있다. 바로 라이젠 7 3750H과 라이젠 5 3550H다.

차이는 고성능 모바일 제품군인 만큼, TDP가 35W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앞선 저전력 모바일 제품군보다 부스트 클럭이나 GPU에 대한 부하를 좀 더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어, 게이밍 노트북 탑재에 적합하다.

이들은 모두 4코어 8스레드로 설계됐는데, 클럭과 그래픽 성능에 차이가 있다. 라이젠 7 3750H 기본/부스트 클럭이 4.0/2.3GHz에 라데온 베가 10 그래픽스를 탑재했다.
반면 라이젠 5 3550H는 기본/부스트 클럭이 3.7/2.1GHz이며, 라데온 베가 8 그래픽스를 탑재해 앞선 제품보다 다소 성능이 낮다.

성능을 확인해보자

해당 APU가 공개된 지 얼마 채 되지 않은 탓에, 3월 4일 기준 국내에서는 라이젠 7 3750H를 탑재한 제품을 만나볼 수 없다. 다만, 라이젠 5 3550H 의 경우 ASUS 게이밍 노트북인 TUF 시리즈를 통해 접하는 것이 가능하다.

벤치마크를 진행한 노트북은 ASUS TUF FX705DY-EW007으로, 라이젠 5 3550H과 라데온 RX560X를 탑재한 모델이다. 가격은 3/4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899,000원이다.

사양
CPU : 라이젠 5 3550H / 메모리 : 8GB DDR4 / 저장장치 : 1TB HDD / LCD 크기 : 15.6인치 / 해상도 : 1920x1080 FHD / 그래픽 : AMD 라데온 RX560X 4GB / LAN : 10/100/1000Mbps(유선), 802.11ac(무선) / 단자 : HDMI, USB 3.0(3.1 Gen1) x2, USB 2.0, 오디오콤보 / 크기 : 399x279x27.6mm / 무게 : 2.7kg 

CPU-Z

CPU-Z로 확인한 라이젠 5 3550H. 14nm 제조 공정, L2 캐시 2MB, L3 캐시 4MB로 표기된다. TDP는 35W다.

CPU-Z 벤치

싱글 스레드 403.7, 멀티 스레드 2256.4점으로 측정됐다. CPU-Z에 레퍼런스 정보로 등록된 인텔 코어 i7-4790K(4C/8T)와 비교했는데, 거의 비슷한 점수를 보여줬다.

CINEBENCH R15

시네벤치 테스트 결과 싱글코어는 147cb, 멀티코어는 744cb로 측정됐다.

HWDMonitor

시네벤치 R15 벤치마크를 통해 풀로드를 건 뒤, HWDMonitor로 CPU 온도를 살펴봤다. 최고 69도를 기록했다. 무난한 정도다.

7-Zip

압축프로그램 7-Zip를 통한 벤치마크. 전체 평가는 26,835MIPS를 기록했다.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전체적인 게임 성능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그중 다이렉트 X11 기술 기반의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9,839점(피직스 스코어), 6,212점(그래픽스코어)으로 측정됐다. 타임 스파이의 그래픽 스코어는 3,054점이다.

참고로 파이어 스트라이크에서 인텔 코어 i7-7700HQ 피직스 스코어는 10,225점으로 측정된 바 있다.
모바일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GTX1050 Ti의 그래픽 스코어는 7,69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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