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 충전기 리뷰=조은혜 기자] 기술의 진화로 인해 사람들은 점차 ‘선’으로부터 해방되고 있다. 당장 이어폰만 해도 이어폰 유닛을 연결하는 케이블조차 없는 ‘코드리스 이어폰’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무선 충전기에 대한 인식은 그리 좋은 편만은 아니다. 올려놓기만 하면 바로 충전이 돼 매우 편리하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충전 속도가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무선 충전기에 고속충전 기술을 더한 제품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이번에 브리츠 BZ-T1 WC가 선보인 고속 무선충전기도 그중에 속한다. 무선이지만 9V 고속충전을 지원해 일반적인 무선 충전기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 LED 시계와 무드등을 탑재해 다양한 활용도도 제시한다.
제원
입력 : 9V 1.6A / 5V 2A
출력 : 9V 1.12A(삼성) / 9V 0.85A(애플), 5V 1A
표준 : 전력 0.2W
크기 : 100(W) x 23(H)mm
시계와 무드등 탑재한 고속무선충전기
브리츠 BZ-T1 WC는 거치식 고속무선충전기다. 크기는 손바닥에 쏙 올라오는 정도로 크지 않아 데스크 위에 올려두고 쓰기 좋다.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이다.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충전패드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충전이 이뤄진다. 덕분에 잦은 연결로 스마트폰 포트가 고장 나는 위험이 방지된다. 또한, 충전 중인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충전패드의 상단과 바닥면에는 실리콘 소재가 사용됐다. 스마트폰이 안정적으로 거치 되며, 주변에 흔들림이 있어도 스마트폰이 충전패드로부터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충전의 경우 가벼운 젤리 케이스부터 가죽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문제없다. 단, 금속이나 일부 케이스는 무선 충전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브리츠 BZ-T1 WC는 무선고속충전기뿐 아니라 LED 시계 및 무드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원을 연결하면 전면에 LED 시계 및 밑면 LED 무드등에 불이 들어온다.
충전 중에는 LED 불빛이 점멸하며, 전원 연결이 중단되면 LED 불빛이 소등돼 충전 여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본체 내부에 3.7V 140mAh 배터리가 내장돼, 설정된 시간 값이 계속 저장된다.
9V 고속무선충전을 안전하게
브리츠 BZ-T1 WC의 경우, 내부에 안정적인 A11 코일을 탑재해 본체 상단 부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일반 5V 충전기보다 빠르게 스마트폰을 충전한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무선충전이 모두 호환되며, 삼성전자 및 애플의 9V 고속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충전 케이블을 PC의 USB 포트, 또는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어댑터(별매)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된다.
물론 스마트폰 또한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해야 하는데, 최근 출시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삼성 갤럭시 S·노트 시리즈,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 대부분 9V 정도면 고속으로 무선 충전되는 편이다.
이를 지원하지 않는 갤럭시 S7, G6 플러스는 일반적인 속도로 무선충전이 이뤄진다. 무선충전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패치를 장착하면 무선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더불어 안전한 충전을 위해, 특정 온도 자동 조절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 환경에 따라 고속 무선충전 시에는 열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온도 자동 조절 기능이 탑재됐다면, 충전 중 특정 온도에 도달할 경우 자동으로 대기모드로 전환된다.
즉, 충전이 멈춰 애초부터 과열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없다. 또한, 특정 온도 미만이면 다시 스마트폰을 재충전해, 안심하고 온종일 거치대 위에 올려놓아도 된다. 가격은 69,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