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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루피, 나루토 전부 모여라! ‘점프 포스’

임병선 기자l승인2019.03.04l수정2019.03.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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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주간 소년 점프’는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 잡지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드래곤볼’, ‘슬램덩크’, ‘유유백서’, ‘죠죠의 기묘한 모험’, ‘북두의 권’, ‘원피스’, ‘나루토’, ‘데스노트’, ‘블리치’, ‘유희왕’ 등 제목만 들어도 캐릭터가 떠오를 정도다.

주간 소년 점프의 50주년 기념작인 ‘점프 포스’는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된 적이 있는 작품들의 캐릭터들이 격돌하는 크로스오버 대전 격투 게임이다. 개발사는 스파이크 춘소프트로, 지난 45주년 기념 타이틀인 ‘J스타즈 빅토리 버서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다소 실망스러웠던 J스타즈 빅토리 버서스와 달리 점프 포스는 좀 더 나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점프 포스가 더 나은지, 어떤 사람이 즐기면 좋을지 한번 집어봤다.

 

사실적인 그래픽 적용

점프 포스는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됐다. 세계관 설정이 만화 속 캐릭터가 현실 세계에 난입한 것이기 때문에 개발진은 실사화를 특징으로 꼽았다. 점프 포스는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만큼 그래픽 부분은 괜찮은 수준이지만, 만화 캐릭터들이 실사화로 표현된 것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어떤 캐릭터는 원작이 극화체이기 때문에 잘 어울리지만, 그렇지 않은 캐릭터는 상당히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모델링 차이가 있는데 어떤 캐릭터는 상당히 공을 들인 것 같지만 어떤 캐릭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원작이 있는 게임은 공격 모션이나 기술은 최대한 원작 재현을 잘해야 한다. 앞서 출시된 ‘드래곤볼 파이터즈’의 경우, 사소한 기본기까지 충실하게 원작 재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점프 포스의 원작 재현 수준은 합격점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캐릭터의 필살기를 잘 표현했으며, 각성 요소를 도입해 캐릭터의 파워업 변신도 적용했다.

현실 세계에서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전투 맵은 뉴욕, 파리, 마터호른 등 실제 존재하는 장소로 구성됐다. 물론, 팬 서비스를 위해 프리 배틀 모드에서는 나메크성, 마린 포드 등 만화에서 등장하는 장소도 존재한다.

▲ 드래곤볼 캐릭터와 원피스 캐릭터의 격돌.
▲ 자신만의 팀을 짤 수도 있다.

 

3대3 전략 배틀 시스템

점프 포스는 앞서 2016년 출시한 ‘원피스 버닝 블러드’의 시스템을 상당수 채용했다. 해당 게임을 만든 제작사가 스파이크 춘소프트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비슷한 느낌이다. 원피스 버닝 블러드가 캐릭터 게임으로는 괜찮지만, 대전 격투 게임으로는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던 만큼 점프 포스는 전투 시스템을 좀 더 보완했다.

먼저 점프 포스는 3명의 캐릭터를 골라서 1명은 메인으로 플레이하고 나머지 2명은 서포트를 하다가 교대하는 방식이다. 서포트는 공격을 당하는 도중에 발동할 수 없기 때문에 공격 도중에 발동시켜 공격 후딜을 커버하거나 콤보를 이어나가는 용도로 사용한다.

서포트 캐릭이 2명이지만, 서포트 기술을 사용하거나 교대하는 캐릭터를 직접 고를 수는 없고 다음 순서 캐릭터로 고정된다. 체력 게이지와 기술 게이지를 공유하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교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공격은 기본 공격인 ‘러시’와 강한 공격인 ‘스매시’, ‘던지기’, 기술 게이지를 소비해 다양한 필살기를 사용하는 ‘기술’로 나뉜다. 기술은 종류마다 소모 게이지가 다르며, 돌진기나 잡기 등 기술마다 다양한 형태로 공격한다. 각성 게이지가 모이면 사용할 수 있는 ‘각성 기술’은 상대에서 큰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발 역전이 가능하다.

방어는 ‘가드’와 ‘잡기 풀기’, 공격당하는 도중 빠져나가는 ‘이스케이프’, 상대의 공격에 맞춰 피하거나 반격하는 ‘고속 회피/반격’이 있다. 고속 회피/반격은 사용에 제한이 없지만, 저스트 입력을 해야 하므로 난도가 높은 대신 이스케이프는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한번 사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발동할 수 없다. 이를 잘 생각해 공격과 방어에 나서야 한다.

▲ 이치고와 롤로노아 조로 같은 검사 캐릭터끼리의 대전도 가능하다.
▲ 서포터를 활용해 동시 공격 연툴도 낼 수 있다.

 

아쉬운 참전작 기준

점프 포스에서 가장 큰 아쉬운 점은 참전작일 것이다. 총 40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몇몇 작품에 편중되어 있다.

드래곤볼과 원피스, 나루토의 캐릭터가 6명씩 나와 총 18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헌터X헌터와 블리치의 캐릭터도 4명씩 나와 이들만 합쳐도 절반을 넘는 26명이다. 나머지 작품에서는 1~2명 나오는 게 고작이다. 추후 DLC를 통해 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지만, 9명뿐이기 때문에 다양성은 여전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스토리 진행을 위한 플레이어 아바타 캐릭터가 있는데 아바타 캐릭터에 등장하지 못한 캐릭터의 복장을 입히는 방식으로 아쉬움을 덜 수 있다. 물론, 기술은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외형만 구현이 가능하다.

스토리 모드는 비슷한 퀘스트를 계속 반복하고 연출도 빈약해 있으나 마나한 수준이다. 대신 온라인 환경은 만족할 수준이기 때문에 온라인 배틀 모드를 주력으로 즐기는 것을 권장한다. 과거 비슷한 방식의 게임들이 출시돼 이미 고수들이 넘쳐나고 밸런스 파괴 캐릭터를 주로 고르기 때문에 멘탈이 박살날 것은 감안해야 한다.

이 외에 긴 로딩 시간이나 컷씬 스킵이 안 되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최근 패치로 어느 정도 해소됐다. 하지만 PC판의 키 설정 불편함과 최적화 문제는 아직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하루 빨리 수정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 연출 재현이 뛰어나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 극화체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북두의 권이나 죠죠의 기묘한 모험 캐릭터들.


임병선 기자  LBS83@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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