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파스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GTX 1060은 전 세대 GTX 980에 견줄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전세대 하이엔드급 성능을 갖춘 GPU를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특징은 현재 RTX 2060이 계승했다. RTX 2060은 GTX 1070 Ti 급의 성능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났다. 그러나 가격대는 40만 원대 초중반으로 높은 편이었다. 엔비디아는 이 점에 착안해 RT 코어와 텐서 코어를 제외시켜 가격대를 낮춘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선보였다.
GPU | 지포스 GTX 1060(레퍼런스) | ASUS ROG STRIX 지포스 GTX 1660 Ti O6G GAMING D6 6GB |
SMs | 10 | 24 |
쿠다 코어 | 1280 | 1536 |
베이스 클럭 | 1506MHz | 1500MHz(레퍼런스, 게이밍 모드), 1530MHz(OC 모드) |
부스트 클럭 | 1708MHz | 1770MHz(레퍼런스), 1860MHz(게이밍 모드), 1890MHz(OC 모드) |
FLOPS | 4.4 TFLOPS | 11 TOPS(5.5 TFLOPS FP32 / 5.5 TFLOPS INT32) |
FP16 FLOPS | 4.4 TFLOPS | 11 TFLOPS |
텍스처 유닛 | 80 | 96 |
텍셀 필레이트 | 120.5 Gigatexels/sec | 169.9 Gigatexels/sec |
메모리 클럭(데이터 레이트) | 8,000MHz | 12,002MHz |
메모리 대역폭 | 192GB/sec | 288.1GB/sec |
최대 L1 캐시 사이즈 | 480KB | 1536KB |
TDP | 120Watts | 120Watts |
트렌지스터 | 4.4 billion | 6.6 billion |
다이 사이즈 | 200mm² | 284mm² |
제조공정 | 16nm | 12nm FFN |
GTX 1060 6GB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GTX 1060 6GB는 MSRP(권장소비자가격)아 249달러부터였다. 그런데 RTX 2060은 MSRP가 349달러로 두 GPU는 100달러가 차이가 난다. 300달러 미만의 가격대로 소비자가 접근하기 쉬운 고성능 GPU가 필요했고, GTX 1660 Ti는 이와 같은 이유로 시장에 등장하게 됐다.
GTX 1660 Ti는 TU116 튜링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튜링 아키텍처지만 네이밍에서 확인할 수 있듯 RT 코어와 텐서 코어는 제외됐다. 그래픽 렌더링에만 집중해 성능을 높인 것이다.
그래도 튜링 아키텍처답게 VRS(Variable Rate Shading) 기능을 갖췄다. 어댑티브 쉐이딩(Adaptive Shading)이 지원되는 것.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화질 저하 없이 쉐이딩 부하를 조절해 프레임을 높인 기술이다. 이와 같은 기술들이 탑재돼 GTX 1060 6GB보다 게임에서 최대 1.5배 빠르다.
ROG STRIX 라인업으로 등장한 GTX 1660 Ti
ASUS ROG STRIX 지포스 GTX 1660 Ti O6G GAMING D6 6GB(이하 ROG STRIX GTX 1660 Ti O6G)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다. 부스트 클럭이 게이밍 모드 1860MHz, OC 모드 1890MHz로 동작하다.
세부 사양은 어떨까? 쿠다 코어는 1,536개다. 메모리는 RTX 2060과 같은 GDDR6 6GB 메모리를 탑재했다. GDDR5가 탑재됐던 GTX 1060 6GB보다 더 낫다. 단자는 HDMI 2.0b x2, 디스플레이포트 1.4 x2를 탑재했다. 권장 파워 용량은 450W다.
최대 7680x4320 해상도가 지원되며 디스플레이는 최대 4개에 연결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에이수스의 GPU Tweak II, wtfast 등이 동봉된다. wtfast를 사용 시 6개월간 낮은 핑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감성의 Aura Sync 지원
ROG STRIX로 출시되는 그래픽카드는 화려한 Aura Sync 기능이 지원된다. ROG STRIX GTX 1660 Ti O6G도 이를 지원한다. 에이수스 Aura LED를 지원하는 하드웨어(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모니터 등)을 사용 시 RGB를 동기화시켜 화려하게 구성할 수 있다. 스텔스 모드도 지원돼 RGB 효과를 해제할 수도 있다.
고성능 쿨링 시스템이 탑재됐다
쿨링 솔루션이 잘 갖춰진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야 온도 관리가 쉽다. ROG STRIX GTX 1660 Ti O6G는 고성능 트리플 Axial Tech 쿨링팬이 탑재됐다. 빠른 속도로 많은 공기를 유입하면서 소음도 적다. 듀얼 바이오스도 탑재돼 P모드. Q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P모드는 지속적으로 쿨링팬이 회전해 온도를 적극적으로 낮춘다. Q모드는 조용한 작동을 위해 팬 RPM이 조금 낮아진다.
히트 스프레더는 GPU와 최대 2배까지 접촉면적이 늘어났다. 발열을 빠르게 내보내 준다. 또한 FTW 아키텍처가 적용돼 PCB의 비틀림을 방지하며 측면 굽힘 현상을 방지하는 프레임이 탑재됐다. 덕분에 보전성을 3배 높였다.
직접 확인해 보자
ROG STRIX GTX 1660 Ti O6G의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7-9700K,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8Gx2), 기가바이트 Z390 AORUS MASTER 메인보드,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윈도우 10 64비트 RS5다.
마치며
ROG STRIX GTX 1660 Ti O6G는 GTX 1070과 비슷한 성능으로 측정됐다. GTX 1070 Ti와 비슷한 성능인 RTX 2060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결과다. 패키지 게임이 높은 프레임을 유지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편인 그래픽카드를 찾는 독자라면 ROG STRIX GTX 1660 Ti O6G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