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QHD 엔비디아 G-Sync 게이밍 모니터, LG전자 울트라기어 32GK6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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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인치 QHD 엔비디아 G-Sync 게이밍 모니터, LG전자 울트라기어 32GK650G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2.2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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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모니터의 명가 LG전자는 최근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LG 울트라기어’ 제품 10종을 국내에 판매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 21:9 와이드 모니터, 240Hz 고주사율 모니터, HDR 지원 모니터, 지싱크·프리싱크 모니터 등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선택지를 크게 늘렸다.

그런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중 주목할 만한 제품이 등장했다. QHD 해상도로 선명하며 165Hz 고주사율에 G-Sync 주사율 동기화 기능이 지원되는 31.5형 게이밍 모니터다.

 

제원

모델명

32GK650G

패널

VA

해상도

2560 x 1440 (QHD)

인치 /비율

31.5 인치

밝기

350nits(typ), 280nits(min)

명암비

3000:1, DFC:Mega

주사율

144Hz, OC 165Hz

응답속도

5ms(Faster)

시야각

상하좌우 178도

싱크기능

G-Sync

단자

HDMI, DP, 헤드폰 아웃

스탠드

피벗 /높낮이조절 / 틸트 / 스위블

부가기능

리더모드, 플리커 프리, 다크맵 모드, 액션 모드, 조준점 모드, 100x100 벽걸이

 

기본기가 좋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전자 32GK650G(이하 32GK650G)는 QHD(2560x1440) 해상도의 31.5형 모니터다. 특징으로는 엔비디아 G-Sync, 165Hz 주사율, 광시야각 패널, 게임 기능, 시력 보호 기술 탑재를 들 수 있다.

기본적으로 화면이 크면서 해상도도 높은 모니터인데, 여기에 165Hz 주사율과 엔비디아 G-Sync라는 주사율 동기화 기능이 탑재돼 게임 시 선명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덕분에 몰입감이 아주 높다. 모니터의 명가 LG전자의 제품인 만큼 제품 완성도도 높다.

형제 관계에 있는 모니터는 LG전자 울트라기어 32GK850G(이하 32GK850G)다. 32GK850G도 32형 모니터에 엔비디아 G-Sync와 16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차이점이라면 32GK850G에는 위닝 포스 라이팅이라는 모니터 후면 간접조명 기술이 지원된다는 점이다. 32GK650G는 해당 기능이 제외됐기에 가격대는 조금 더 낮다.

그렇지만 게임 시의 얻을 수 있는 즐거운 경험에는 크게 차이가 없는 편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조성하려면 32GK650G도 좋은 선택이다.

 

장시간 게이밍을 돕는 고성능 스탠드와 시력보호 기능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려면 모니터가 눈높이에 맞아서 편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시력보호 기술이 지원돼 장시간 바라봐도 눈이 아프지 않아야 한다. 32GK650G는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한다. 스탠드는 틸트(-5° to 15°), 스위블(-20° to 20°), 피벗, 높낮이 조절(110mm)을 모두 지원한다.

시력보호 기능은 리더 모드와 플리커 프리가 지원된다. 리더 모드는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를 제거하는 기능이다. 더 중요한 것은 플리커 프리다. 플리커 프리는 사람이 인지할 수 없는 미세한 깜빡임(플리커)을 제거해 눈의 피로를 줄이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 덕분에 장시간 게임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그렇다면 32GK650G의 디자인 및 사양은 어떨까? 디자인은 LG 모니터답게 깔끔해 사무용 모니터로 사용해도 될 정도며, 베젤도 작아 화면에 몰입하기 좋다. 색상은 무광 블랙, 테두리는 유광 블랙, 후면은 레드 색상이 섞였다.

사양은 2560x1440 QHD 해상도를 지원하며 VA 패널로 상하좌우 178° 광시야각을 갖췄다. 밝기 350cd/m²(Typ), 280cd/m²(Min)이며 응답속도(GTG)는 5ms(Faster)다. 주사율은 최대 165Hz(오버클럭)으로 144Hz 모니터보다 좀 더 부드럽다. 명암비는 3000:1이다. 포트는 HDMI, DP, 헤드폰 아웃이 지원된다.

▲ 깔끔한 디자인의 게이밍 모니터다.
▲ 후면은 레드 색상이 섞여 심심하지 않다. HDMI, DP, 헤드폰 아웃 단자를 갖췄다.
▲ 지싱크 기술이 지원됨을 알 수 있다.
▲ 스탠드는 피벗 기능이 지원될 정도다. 눈높이에 맞춰 쓰기 편하다.

 

165Hz 고주사율이 지원된다

주사율은 초당 모니터가 화면에 몇 장의 사진을 뿌려줄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즉 주사율이 60Hz이면 초당 60장의 화면이 지나간다. 최근 게이밍 모니터는 대부분 주사율 144Hz로 구동된다. 초당 144장의 화면이 지나가는 셈이다.

그런데 32GK650G는 주사율 최대 165Hz로 구동된다. 144Hz보다 초당 보여줄 수 있는 화면이 더 많으므로 조금 더 부드럽다. 덕분에 빠른 반응 속도가 중요한 FPS 게임, 액션 게임, 레이싱 게임 등을 즐길 때 더 유리하다. 특히 60Hz의 평범한 모니터와는 체감 성능이 크게 차이난다.

2560x1440 옵션에 165Hz 주사율로 오버워치를 구동해 봤다. 맥크리, 애쉬 등 조준이 중요한 딜러 캐릭터를 플레이할 때 목표에 부드럽게 커서를 옮길 수 있었다. 특히 2560x1440 해상도로 평범한 1920x1080 해상도보다 더 선명하게 보이는데, 움직이는 화면도 부드러우니 게임에 집중하기 좋다.

▲ 주사율 오버클럭 기능을 선택하면 165Hz로 사용할 수 있다.
▲ 오버워치에서 2560x1440 해상도에 165Hz 주사율을 선택할 수 있었다.
▲ 해상도가 QHD로 높아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을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주사율 동기화 기능인 엔비디아 G-Sync가 지원된다

즐거운 게이밍 환경을 조성할 때 반드시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 있다. 주사율 동기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모니터 주사율과 GPU 프레임을 동기화시킨다. 이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테어링, 스티터링 현상과 관련이 있다. 테어링 현상은 화면이 찢어져 보이는 현상이다. 빠른 속도로 화면이 전환되는 게임에서 접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직 동기화 기술이 생겼는데,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화면이 끊어져 보이는 스티터링 현상이 생긴다. 즉 화면이 찢어지거나 끊어져 보여 게임 시 거슬릴 수 있는데, 주사율 동기화는 해당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준다. 주사율 동기화 기능은 엔비디아 G-Sync, AMD 프리싱크로 나뉜다.

AMD 프리싱크는 최근 경우에 따라 엔비디아 지포스 계열 그래픽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G-Sync Compatible). 하지만 지포스 계열 그래픽카드는 G-sync가 더 상위 기술이다. 엔비디아의 이미지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안정적으로 동작하며, 가격대도 더 높다.

32GK650G는 그런 엔비디아 G-Sync 기능을 지원한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를 실행한 뒤 간단하게 테스트해 봤다. G-Sync를 해제한 뒤 화면을 빠른 속도로 돌리니 화면이 찢어져 보였다. 이후 G-Sync를 활성화하니 같은 조건에서도 화면이 찢어지지 않았다. 덕분에 고사양 패키지 게임 구동 시 한층 더 부드러운 환경을 구성할 수 있었다.

▲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때 G-Sync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 G-Sync 미적용 상태다. 빠른 속도로 화면을 돌리니 라라 뒤의 나무 기둥이 잘려 보인다.
▲ G-Sync를 적용시켰다. 빠른 속도로 화면을 돌려도 화면 잘림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

 

다양한 게임 기능을 지원한다

보통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는 게임을 돕는 특수 기능이 탑재된다. 32GK650G도 그런 게이밍 기능이 탑재됐다. 게임 모드, 다크맵 모드, 액션 모드, 조준점 모드다. 게임 모드는 FPS1, FPS2, RTS 등 게임 상황에 맞는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색감이나 밝기 등이 해당 게임에 적합하게 변경된다. 다크맵 모드는 어두운 화면의 명암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색감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 사물 등을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두운 동굴 속을 이동할 때, 다크맵 모드를 활성화하면 주변 환경이 잘 보이게 된다.

액션 모드(Dynamic Action Sync)는 그래픽카드의 인풋 신호를 모니터 스케일러를 거치지 않고 통과시키는 기능이다. 즉 그래픽카드의 신호와 모니터에 보이는 상황이 일치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빠른 반응속도가 중요한 FPS 게임이나 프레임을 놓고 싸우는 격투 게임 등에 적합한 옵션이다.

조준점 모드는 화면 중앙에 조준점을 표시한다. 게임을 하드코어 모드 등으로 진행할 때 조준점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조준점을 표시해 명중률을 높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시 조준점 모드로 화면 중앙에 과녁을 표기해 사용할 수 있었다.

▲ 게임 모드는 주사율, G-Sync, 오버클럭, 다크맵 모드, 응답 속도 등을 정해진 프리셋에 맞춰 바로 변경하는 기능이다.
▲ 다크맵 모드 ON, OFF의 차이. 다크맵 모드를 활성화시켰을 때 동굴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 액션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프레임 단위로 싸우는 격투 게임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크로스헤어 모드를 활성화시키니 화면 중앙에 조준점이 생겼다.

 

마치며

32GK650G에 대해 알아봤다. 31.5형 크기에 QHD 165Hz라는 특성을 지녔기에 고해상도로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고사양 데스크톱의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있는 모니터다. 주사율 동기화 기능인 G-Sync도 지원돼 화면 잘림 등의 현상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다. 고사양 데스크톱을 통해 수준 높은 게이밍 경험을 원하는 독자라면 이를 표현해 줄 수 있는 32GK650G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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