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프리미엄 외산 가전 인기 및 출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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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리미엄 외산 가전 인기 및 출시 이어져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2.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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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불황 속 '일점호화'(一點豪華·씀씀이를 줄이면서도 특정한 분야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소비성향) 현상이 식탁, 패션을 넘어 책상 앞의 IT 기기로 이어지고 있다.

하루의 가장 긴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일과 취미, 공부를 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현상과 맞물리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외산 IT 제품 공습이 격화되고 있다.

실제 커세어, 노블체어, 다이슨, 아수스, 벤큐 등 프리미엄 외산 고가 IT 주변기기들이 속속 고가의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먼저, 90년대 뉴트로 현상과 복고에 대한 향수로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중저가 키보드 대신 나만의 개성을 살리면서 타이핑의 재미를 전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기계식 키보드들이 속속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키보드 마니아들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끈 20-30만 원대로 선보이는 ‘커세어 K95 RGB 플래티넘 키보드’는 항공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아노다이즈 프레임을 사용해 제품수명이 길고 가볍다.

기계식 키보드의 표준으로 인식되는 독일 체리사의 MX 스위치를 탑재했으며, 8MB 온보드 메모리와 하드웨어 플레이백이 더해져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사용자 맞춤키, 매크로 설정은 물론 복잡한 멀티 레이어 조명 프로파일도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아날로그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볼수 없는 기계식 키보드 내 19구역에 화려한 색감으로 라이트 엣지 조명 바를 구축한 것이 강점. 선명하고 멋스러운 라이트엣지 조명, 잔잔한 물결효과, 키 사이로 비추는 조명 등 사용자들은 자신의 입맛대로 K95 RGB 플래티넘 키보드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사용자의 개성을 반영한 프리미엄 체어도 속속 선보인다. 특히 최고급 천연 가죽의 원피 그대로인 면을 살린 풀그레인 등급의 나파가죽(NAPPA LEATHER)부터 천연가죽(REAL LEATHER), 고급인조가죽 PU의 3가지 재질로 40만 원부터 110만 원대로 선보이는 독일 노블체어의 아이콘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아이콘시리즈는 장시간 게이밍, 영상작업을 하는 컨텐츠 크리에이터, 스트리머, 게이머, 디자이너 등 젊은 전문가들의 개성을 담도록 천연 가죽에 꼬냑, 미드나잇 블루의 깊이감있는 2컬러로 고급스러운 외형을 전하거나 PU가죽에 블랙, 골드 컬러의 조화로 중역용 의자의 편안함과 PU 가죽 샌딩을 통해 손질하기가 쉽고 내구성이 강하다.

또한 전체 설계가 척추와 상반신을 받쳐주는 강철 프레임으로 구성, 동작의 변형이나 잘못된 자세에도 장시간 몸을 단단히 잡아준다. 최대 135도까지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4D팔걸이를 지원해 앞, 뒤, 높이, 너비, 각도에 따라 설정가능하다.

카펫, 마루 등에서 조용히 이동하도록 바퀴가 PU 가죽으로 코팅되어 이동시 소음이나 바닥 스크래치 및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게임, 유튜브, 방송 등을 제작하는 이들이 늘면서 모니터에 투자하는 이들도 많다. 300만 원대로 선보인 아수스 ROG SWIFT PG27UQ는 4K 해상도와 144Hz 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최초의 모니터다.

또한, 엔비디아 G-SYNC 기능이 적용되어 테어링과 간혈적인 끊김 증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부드러운 화면을 느낄 수 있다.더 나아가 IPS 광시야각 패널에 퀀텀 닷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HDR 기능까지 갖추어져 선명한 화면으로 디자인 작업용으로도 적합, 기존 모니터들을 압도한다.

70만 원대 모니터인 벤큐 조위의 XL2740도 이에 해당한다. 벤큐 조위 XL2740은 240Hz의 고주사율 모니터로 초당 240장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또한, 1ms의 빠른 응답속도, 1000:1의 명암비를 갖추고 있다. 최대 해상도는 FHD(1920x1080)으로 게임 이외에도 블루레이 및 영상 감상에 1:1 매칭 가능한 해상도를 지녔다.

책상 스텐드도 IT를 접목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다이슨은 가정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인 라이트사이클 태스크 조명을 데스크형 66만 원, 플로어스탠드형 96만 원에 출시,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제공한다.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태스크 조명은 와이파이(Wi-Fi)로 연동한 스마트폰에 사용지역을 입력하면 시간과 날짜별, 계절별 자연광의 색온도와 밝기를 입력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광센서가 탐지한 빛의 양까지 계산해 조명을 조절한다.

특히 책상 위에서 공부, 휴식, 정밀 작업, 집중에 필요한 조명 모드에 대한 사전설정이 가능하고 슬라이드-터치를 통한 밝기와 색 온도 조절 기능을 통해 수동으로도 취향에 맞춰 조절 및 작업 유형, 기분에 따라 최대 20가지의 다른 조명을 사전에 설정하고 이름을 지정할 수 있다.

밝기는 100룩스(lx)에서 1000룩스까지, 색 온도는 따뜻한 느낌의 2700 켈빈(K)에서 시원한 백색인 6500켈빈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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