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4분기 스마트폰 실적 동반 부진…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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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4분기 스마트폰 실적 동반 부진… 대책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01.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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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했으며, LG전자는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양사는 오는 상반기에 출시될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상황을 반전시킬 계획이다.

 

23분기만에 7,000만대 판매에 실패한 삼성

31일, 삼성전자는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IM(스마트폰, 태블릿 등)부문 매출 23조 3,200억 원, 영업 이익 1조 5,100억 원으로,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4분기, 6,930만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7년 4분기의 7,440만 대보다 7% 떨어진 수치로, 삼성전자는 23분기만에 7,000만 대 판매에 실패했다. 영업이익 또한 갤럭시 노트 7 발화 논란이 일었던 2016년 3·4분기 이후 처음으로 2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는 가운데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와의 신흥 시장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이 주춤하는 사이 화웨이는 작년 4분기에 6,05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0.2%에서 16.1%로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S10에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하고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재편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5G·폴더블폰을 적기에 출시헤 시장을 선도하고 AI 기능을 고도화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스마트폰, 15분기 연속 적자

LG전자의 사정은 더 좋지 않다. LG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7,082억 원, 영업손실은 3,223억 원이었다. LG전자는 2017년 4분기 2,132억 원, 2018년 1분기 1,361억 원으로 적자폭을 줄여나갔으나 그 이후 적자 폭이 다시 불어나면서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영업 부진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심화된 가운데 LG G7, V40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중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LG전자는 G7 씽큐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기용하고, V40 씽큐의 펜타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으나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마케팅 비용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LG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G8 씽큐를 공개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V50 씽큐 5G도 공개해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은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북미,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완성도 높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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