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를 위한 4K HDR 모니터, 벤큐 SW271 사진가용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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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를 위한 4K HDR 모니터, 벤큐 SW271 사진가용 모니터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9.01.3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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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모니터 리뷰=조은혜 기자] 94%. P&I 2018에서 벤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사진과 영상 작업시 모니터의 색 표현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사진을 전문으로 하거나 취미로 하는 이들은 대부분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후보정 작업을 하는데, 모니터 색역이 넓고 색감이 정확해야 의도했던 그대로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니즈를 토대로 벤큐가 선보인 27인치 모니터가 바로 ‘벤큐 SW271’이다. 4K UHD 해상도, Adobe RGB 99% 광색역, HDR 10, 10비트 패널로 정확하고 섬세한 화면을 보여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토그래퍼를 위해 설계된 제품인만큼, USB 타입C 단자와 다양한 컬러모드, 핫키 퍽을 기본 탑재해 쾌적환 환경에서 전문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 제원 >
화면크기/화면비 : 27인치/16:9
해상도 : 3840x2160
모니터 밝기 : 350cd/m²
명암비 : 1000:1
패널 종류 : IPS(시야각 178°/178°)
응답속도 : 5ms(GtG)
디스플레이 색상 : 10.7Bil
컬러비트 : 10Bit
색역 : 99% Adobe RGB, 100% sRGB, 93% DCI-P3
HDR : HDR10
지원 :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AMA, HDCP 2.2, 3D-LUT 14bits, Delta E≤2(avg), 블랙레벨, 플리커 프리, 컬러모드, PIP/PBP, VESA 마운트, 틸트(-5/20°), 스위블(45/45°), 피벗(90°), 엘리베이션(150mm)
I/O : HDMI 2.0 x2, DP 1.4 x1, USB 3.0 x1(downstream)/ x2(upstream, USB 타입C x1, USB 타입B x1), 카드 리더기(SD/MMC 지원형), 헤드폰 잭
기본구성품 : 전원케이블, HDMI 2.0 케이블, DP to mDP 1.4 케이블, USB 3.1 케이블, USB 타입C 케이블, 핫키퍽, 차광후드, 퀵스타트 가이드, 소프트웨어 CD

 


4K UHD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

벤큐 SW271은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27인치 모니터다. FHD와 비교해 인치당 픽셀의 수가 2배 정도 많고, 압도적으로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또한, 보다 넓은 작업 영역을 제공해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고 하는 멀티태스킹 작업 시 화면을 효율적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는 전문가용 모니터답게 튼튼하게 마감 처리됐으며, 틸트는 -5°~20°, 스위블 45°/45°, 피벗, 엘리베이션 140mm가 지원돼 최적의 각도에서 화면을 바라볼 수 있다. 베사홀이 지원돼 모니터 암과 같은 스탠드와도 결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차광 후드를 설치하면, 모니터 주변의 불필요한 빛이 물리적으로 차단돼 정확한 색감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차광 후드는 피벗모드에도 관계없이 모두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 베젤이 매우 얇은 편이라 듀얼 모니터 구성에도 적합하다.
▲ 좌우 회전과 90도 회전, 각도/높낮이 조절을 지원한다. 모니터 하단에는 케이블 정리홀, 뒷면에는 손잡이 부분을 마련하는 섬세한 배려도 더했다.
▲ 구성품인 차광 후드는 피벗모드에도 관계없이 모두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 유튜브로 4K UHD 영상을 재생시키며, 동시에 웹서핑을 하는 모습. 이처럼 SW271은 4K UHD를 지원해 여러개의 창을 띄워놓고 고해상도로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다.


정확하고 생생한 색상 표현

벤큐 SW271의 강점은 정확한 색 재현율이다.

10억 개 이상의 색을 표현하는 10bits 디스플레이로 더없이 부드러운 그러데이션 색상을 구현하며, Delta E≤2.0 이하의 색 편차로 전문가형 모니터에 걸맞은 색정확도를 갖췄다. 더불어 HDR 10(HDR 표준 기술)을 지원해, 기존 디스플레이 기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현실 세계와 가장 가까운 명암비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사진 전문가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Adobe RGB 99% 색역을 지원한다. 즉, DSLR 카메라에서 광색역으로 촬영한 결과물을 모니터로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영상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Rec.709 100%, DCI-P3 93% 색역도 갖췄다.

벤큐 SW시리즈의 최대 장점인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도 지원한다. X-rite i1 Display Pro, i1 Pro, i1 Pro2, Data Color Spyder4, Spyder5 등의 다양한 하드웨어 캘리브레이터를 지원해 더욱 손쉽게 색상 교정을 할 수 있다. 또한, 모니터마다 공장에서 일일이 모니터를 체크하고 표준 컬러와 대조해 조정하는 캘리브레이션 과정도 거쳤다.

▲ 보통 그래픽 전문가용 디자이너 모니터의 경우 10bit 색역을 탑재하는데, 이럴 경우 모니터는 무려 1,073,741,824가지 색상을 표현해낸다.
▲ 윈도우에서 HDR 설정을 활성화하면 'HDR 켜기' 안내창이 모니터 하단에 나타난다.
▲ (상) HDR 적용. (하) HDR 미적용. HDR을 적용한 화면은 하늘 색이 제대로 표현되며 가방의 색상을 파악할 수 있다.
▲ 99% Adobe RGB 색역을 지원한다.
▲ DSLR 카메라에서 Adobe RGB 색공간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후, Adobe RGB 99% 색역(Adobe RGB 모드)으로 모니터를 설정하면 화면에 동일한 색감으로 재현된다
▲ 출하 단계에서 전수 교정 작업을 거쳐 정확한 색상을 보증하는 캘리브레이션 레포트를 제공한다.

 

다양한 컬러모드와 핫키 퍽

작업효율을 높여주는 픽처모드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사진 편집, 영상 편집, 웹디자인 등을 할 때 이에 적합한 모드로 전환하면 된다. Adobe RGB 모드는 CMYK와 유사한 색상을 표현하고 DSLR 광색역 설정이 지원돼 출판 및 영상편집자와 사진전문가가 유용하게 활용한 픽처모드다. 웹에 사진을 업로드한다면 sRGB 모드가 알맞다.

이외에 방송 송출을 위한 비디오 에디터나 광고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Rec.709 모드, 디지털 시네마 영상표준에 적합한 DCI-P3 모드 등도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의료영상 국제 표준 컬러모드인 DICOM 모드, 암실에서 유용한 다크룸 모드도 마련됐다.

이와같은 픽처모드는 기본 구성품인 핫키퍽을 사용하면 Adobe RGB, sRGB 및 흑백 모드 사이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이 버튼을 사용자 지정하여 밝기 및 대비와 같은 다른 모드 또는 OSD 설정으로 연결해 사진작가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SW271은 두 개의 소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BP 기능 및 한 화면에서 두 가지 컬러 모드를 구현하는 가멋 듀오 기능을 통해 여러 컬러 모드의 색감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모니터 상단에 컬러 온도 센서가 내장되어 주변 조도나 컬러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어느 환경에서나 색상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컬러 디스플레이 클론 기능도 눈여겨볼만하다.

▲ sRGB 모드(인터넷에서 결과물을 보는 웹 디자이너와 상품 판매를 위한 사진편집자를 위한 모드)
▲ Rec.709 모드(방송 송출을 위한 비디오 에디터나 광고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모드)
▲ DCI-P3 모드(디지털 시네마 영상표준에 적합한 모드)
▲ DICOM 모드(의료용 디지털 영상 및 통신 전용 모드)
▲ 다크룸 모드(밝기와 명암비를 어두운 후보정 작업 공간(암실)에 최적화한 모드)
▲ 핫키퍽을 사용하면 픽처모드를 포함한 각종 설정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 PIP/PBP 모드로 전환한 뒤, GamutDuo 기능을 설정하면 서로 다른 색공간에서 동시에 콘텐츠를 보며 비교할 수 있다.

 

포토그래퍼를 위한 섬세한 설계

모니터 후면 하단부에 위치한 입출력 단자엔 HDMI 포트, DP 포트가 탑재됐다. 측면에 탑재된 SD카드 리더기 및 USB 3.0 허브는 USB 3.0 업 링크 포트를 PC와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를 다루는 사진가의 경우 필수적으로 SD 메모리카드를 찾게 되는데, SW271의 경우 PC 본체에 리더기를 꽂을 필요 없이 측면에 있는 단자를 활용하면 돼 매우 편리하다.

또한, 차세대 포트인 USB 타입C 포트(썬더볼트 3)도 탑재했다. 일반적인 USB 3.0 타입 C 단자를 통해 노트북의 화면을 4K UHD 모니터에 띄우려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하다. 어댑터를 거치지 않으면 해상도가 낮게 출력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썬더볼트 3 단자를 사용하면 어댑터 없이 노트북의 화면을 수월하게 SW271에 출력할 수 있다.

▲ 뒷면엔 DP 및 HDMI 포트. 측면에는 SD카드 리더기, USB 3.1 x2 포트가 달렸다.
▲ USB 타입C 포트(썬더볼트 3)는 화려한 4K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표시하며 최대 5G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마치며

벤큐 SW271은 4K UHD 고해상도와 HDR을 지원해 보다 생생한 화질과 사실감을 강조한 27인치 모니터다. 10비트 컬러 패널로 8비트 패널 대비 64배에 이르는 많은 컬러를 볼 수 있으며, Adobe RGB 99%, sRGB 100% 지원과 더불어 HDTV 표준색 규격인 Rec.709와 디지털 시네마 영상 표준 DCI-P3까지 지원해 사진 및 영상 편집 작업용 모니터에도 부합한다. 또한 노트북을 사용할 때, SW271의 USB C타입 포트와 연결하면 도킹스테이션 및 확장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최적의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가격은 1월 3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1,399,000원이다. 4K UHD 해상도, HDR 지원, 넓은 색역을 지원하는 27인치 전문가용 모니터가 국내에 몇 종류 없을뿐더러, 전문 모니터 브랜드 제품 치고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됐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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