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이제는 하드코어 게이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사용하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남들과 다른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려면 주사율이 144Hz를 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 응답속도, 다양한 기능, 화질도 고려해야 한다.
래안텍이 새롭게 선보이는 래안텍 ArkCell RAC27CG165 게이밍 커브드(이하 RAC27CG165)는 최대 165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또한, 수려한 디자인에 빠른 응답속도와 게이머를 위한 여러 기능도 탑재됐다. 이 게이밍 모니터를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언박싱을 통해 미리 만나보기로 했다.
박스 상단에 표기된 주요 스펙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165Hz 주사율이다. 주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모니터가 초당 보여주는 프레임이 많아져 화면의 움직임이 더 부드러워진다.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는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RAC27CG165는 이보다 높은 165Hz 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더 수월해진다.
또 하나 주목할 스펙은 1800R 곡률이다. 곡률은 커브드 모니터의 패널이 휘어진 정도를 나타낸 겻으로, 1800R 곡률은 반지름이 1,800mm인 원의 휜 정도만큼 패널이 휘어졌다는 뜻이다. 1800R 곡률은 화면 중앙부터 외곽까지 동일한 시청 거리를 제공해 시청감이 편안하고 화면 몰입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아외에 티어링 현상을 줄여주는 AMD 프리싱크가 적용됐으며, 시야각이 넓고 색상 왜곡이 적은 AMVA 패널을 적용했음을 알 수 있다. 해상도는 FHD(1920x1080)이며, 화면 비율은 16:9다.
박스를 열어 구성품을 살펴봤다. RAC27CG165는 모니터 본체와 DP케이블, 어댑터, 전원케이블, 스탠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본체 뒷면은 블렉 컬러로 구성됐으며 중앙선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줘 강렬하면서도 세련됐다. 슬림한 스탠드도 마음에 든다.
참고로 RAC27CG165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동봉된 DP 케이블을 통해 연결하는 것이 좋다. DP 포트로 연결해야 주사율을 최대 165Hz까지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HDMI는 120Hz까지 지원하며, DVI 포트는 144Hz까지 지원한다.
이제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를 연결해보자. 커브드 모니터는 외부 충격으로 인해 파손될 위험이 크니 스티로폼 보호 가이드에 얼려 조립하고 모니터 뒷면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립 이후 모니터를 배치할 때도 좌우 곡면 방향으로 패널에 힘이 가해지지 않게 조심하자.
모니터를 조립할 때는 동봉된 선 정리 가이드를 스탠드에 끼우는 것도 좋다. 모니터에 어댑터 케이블과 DP, HDMI 케이블 등을 연결하면 선이 엉키거나 꼬일 수 있는데 선 정리 가이드를 이용하면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물론 필요 없다면 간단히 가이드를 스탠드에서 뗄 수 있다.
완성된 RAC27CG165의 첫모습이다. 앞면을 보면 모니터 화면의 테두리, 베젤이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디자인을 베젤리스 디자인이라 한다. RAC27CG165는 불필요한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최대한 넓은 화면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옆면도 매우 슬림해 심미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무게도 가벼워졌다. 실제로 조립이 완료된 모니터를 옮길 때 다른 모니터보다 부담이 덜했다. 틸트 기능으로 패널 전면 상하 시야각 조절도 가능해 자신에게 맞는 각도로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조립이 완료된 RAC27CG165으로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감상했다. AMVA 패널을 장착한 RAC27CG165의 색 재현율은 NTSC 72%, sRGB 99%이며, 명암비는 3,000:1로 화질 관련 스펙이 매우 우수하다. 실제로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때도 색감이 상당히 좋으며 명암비도 뛰어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모니터의 진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대 주사율과 다양한 게임 관련 기능을 확인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RAC27CG165의 심층 리뷰는 smartPC사랑 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