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에서 음악을 저장하는 법
상태바
빅데이터 시대에서 음악을 저장하는 법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1.14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최근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녹음 도구뿐만 아니라 뮤지션들이 생계를 꾸려나가는 수단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DJ 미크나(애드리안 인 미크나)는 기술이 모든 것을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 줬습니다. 아주 공평한 환경을 만들어 준 셈이죠라고 말했다.

이는 1990년대 녹음장비가 상당히 비쌌던 시대에 비해, 오늘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어떤 악기든 깨끗이 편집된 트랙에 추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하기 위해 일일이 에이전시를 찾아 다니며 음반 계약을 맺거나, 카세트나 CD를 판매해야 했던 30년 전의 시기였다면 DJ 미크나는 정식 아티스트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모든 노력과 작품은 ‘DJ 미크나 라이브러리’에 저장되어 있다. 수백만 곡의 노래를 저장하고 데이터 필터링을 하려면 상당한 메모리가 필요한데, 그의 수많은 트랙들은 마이크론 크루셜의 P1 Pcle NVMe(이하 P1)에 저장되고 있다.

P1과 같은 SSD는 기존의 회전식 플래터 하드드라이브처럼 움직이는 부품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이 모든 것을 변화시킨 것 같지만 ‘냅스터’ 시대의 골동품인 MP3는 여전히 남아 있다. 분당 약 1MB의 오디오를 필요로 하는 MP3는, 이제 250MB의 플래시 드라이브에 앨범 전곡을 쉽게 수록할 수 있으며 간편한 휴대성 덕분에 매우 유용하다.

음악과 비디오, 사실상 모든 미디어를 저장하는데 사용된 스토리지가 진화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16GB의 플래시 드라이브에 수천 곡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가격 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10년전에는 250MB 드라이브를 사려면 100달러가 넘었지만, 오늘날에는 16GB 드라이브가 약 10달러에 불과하다. 이제는 휴대용 스토리지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론 크루셜의 SSD 제품 엔지니어 Jon Tanguy는 “최근의 소비자들은 자체 컬렉션을 저장하는 일이 거의 없고,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 수백만 곡의 노래를 저장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한다. 그렇기 때문에 SSD가 정답에 가깝다. 하드드라이브는 이러한 식의 무작위 작업을 SSD만큼 잘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오디오, 비디오 또는 기타 파일을 빠르게 엑세스하고 스트리밍 할 수 있게 하려면 더 많은 서비스 제공업체가 기존의 스피닝 플래터 하드 드라이브 대신 우수한 속도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채택해야 한다.

Tanguy는 “가장 짜증나는 순간은 사용자가 데이터를 버퍼링하기 위해 잠시 멈춰야 하는 때”라며, “고객만족을 위해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SSD로 옮기는 것은 필수”라고 주장한다.

SSD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에 빠른 랜덤 검색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Tanguy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몇 초 안에 방에서 재생되고 있는 노래를 찾아낼 수 있다. 앱이 데이터베이스를 뒤져서 정보를 찾아내는 속도는 하드 드라이브가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다.

마이크론이 지난 해 10월 출시한 서버용 저장장치 ‘P1 Pcle NVMe’는 하나의 셀에 4비트를 기록해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용량을 쌓을 수 있다. 빠른 전송속도에 대응하는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대용량을 경험할 수 있다. 시장 최초로 3D QLC 방식이 접목된 스토리지로 TLC 대비 저장공간을 30% 이상 확보했다.

P1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함과 동시에 직접적이고 빠른 데이터 읽기/쓰기가 가능하도록 비휘발성 메모리 전송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2,000MB/s, 1,700MB/s의 순차적 읽기/쓰기 처리 속도를 보유해 대용량 파일을 저장하고 이동 시 시간절약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일반 NVMe 가격에 비해 반값에 가까운 P1은 1TB를 29만원에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머신·딥 러닝, 미디어 스트리밍 등 읽기도 가능하다. 즉, 마이크론은 시스템 작동속도와 대용량 저장이 필수인 디지털 시대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성능, 용량 및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P1을 설계했다.

마이크론은 P1 제품 모든 용량에 대해 5년동안 제한 보증 서비스를 지원하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일부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현재 500GB 기준 약 USD 110이며, 1TB는 약 USD 220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크루셜 공식 홈페이지 내 해당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