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인텔,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위한 신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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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인텔,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위한 신기술 발표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9.01.0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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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CES 개막 전날,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Bryant)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부사장, 나빈 셰노이(Navin Shenoy) 데이터 센터 그룹 총괄 부사장, 인텔 자회사인 모빌아이(Mobileye)의 회장 겸 CEO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교수가 무대에 올라 사람들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발전시키고 인간의 잠재력을 확장시킬 컴퓨팅 및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인텔의 다짐을 발표했다.

인텔은 PC와 새로운 디바이스는 물론 인공지능(AI), 5G, 자율 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성장 부문에 이르기까지 여러 내용에 대해 몇 가지를 발표했다. 그리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미래의 폼팩터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엣지에 걸쳐 필요한 혁신에 대해서 논했다.

나빈 셰노이 인텔 데이터 센터 그룹 총괄 부사장은 “인텔은 AI, 5G 및 자율주행 등 가장 중요한 워크로드를 걸쳐, 3000억 달러라는 거대한 규모의 데이터 중심 시장 기회를 추진하는 데 있어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텔은 다른 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부사장은 “동떨어진 활용 사례에선 누구나 리더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인텔의 목표는 훨씬 더 광범위하다. 다음 컴퓨팅의 시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혁신을 요구하며, 이는 모든 생태계를 포괄하고 컴퓨팅과 연결성, 그리고 그 이상에 대한 모든 것에 걸친 혁신이다. 인텔은 그 이하는 바라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날 향상된 AI 및 메모리 성능을 갖춘 자사 최신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제품, 9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제품을 선보였다. 인텔은 3D 패키징 기술인 포베로스(Foveros)에 기초한 새로운 칩 설계의 미래인 10나노미터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이는 PC, 서버 및 5G 무선 액세스 기지국을 대상으로 한다.

인텔은 기술이 컴퓨팅의 전체 영역에 걸쳐 원활하게 작동할 때 가능한 것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했다. 컴캐스트(Comcast)와 인텔은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을 현실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알리바바(Alibaba)와 함께 추진하는 신규 구상은 인텔의 AI가 다음 올림픽 동안 어떻게 선수 트래킹 기술을 제공할지 보여준다. 모빌아이와 영국 국립지리원(Ordnance Survey)은 우리를 스마트 시티와 더욱 안전한 도로 구현에 한 발 더 가까워지도록 할 것이다.

 

변화하고 있는 컴퓨팅의 모습

PC 업계 전역에서 혁신 주도: 인텔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은 다양한 기술이 한 지붕 아래 집결되어 있기 때문에 PC 산업의 전 영역에서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이를 통해 인텔은 PC 산업을 발전시키고 오늘날 데이터 중심적 세계의 기반을 마련한다.

 

· ‘아이스 레이크’ 장착 신규 모바일 PC 플랫폼

미래 모바일 PC 플랫폼에 대한 비전은 코드 네임 아이스 레이크인 인텔의 곧 출시될 10나노미터 PC 프로세서 첫 물량과도 확실하게 연계되어 있다.

아이스 레이크는 인텔의 새로운 ‘서니 코브’(Sunny Cove) 마이크로아키텍처, AI 활용을 가속하는 명령어 집합과 그래픽 엔진, 더욱 풍성한 게이밍 및 콘텐츠 제작 경험을 위해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키는 인텔 젠(Gen) 그래픽을 새로운 차원으로 통합한다.

2019년 말까지는 인텔의 OEM 업체에 아이스 레이크가 장착된 신제품이 구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아테나 프로젝트(Project Athena)

인텔은 ‘아테나 프로젝트’라는 혁신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아테나 프로젝트는 새로운 경험을 주고 5G와 AI를 비롯한 차세대 신기술을 활용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종류의 첨단 노트북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산업 기준이다.

인텔 센트리노 플랫폼에 통합 와이파이가 탑재된 최초의 커넥티드 PC부터 초박형 및 초경량 디자인, 터치스크린과 울트라북(Ultrabook)으로 투인원 폼팩터의 메인스트림 채택을 견인하는 것까지 인텔은 차세대 PC 경험을 선사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유일무이한 자리에 있다.

세련되고 아름다운 디자인에 세계 최상급의 성능, 배터리 수명, 연결성을 결합한 최초의 아테네 프로젝트 기기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레이크필드’(Lakefield) 선공개

인텔은 하이브리드 CPU 아키텍처와 패키징 기술에 대해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해 클라이언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CES에서 인텔은 포베로스 3D 패키징 기술의 최초 버전을 적용한 새로운 클라이언트 플랫폼인 코드네임 레이크필드(Lakefield)를 미리 공개했다.

이 하이브리드 CPU 아키텍처는 이전에는 별개로 존재하던 여러 가지 IP 조각들을 메인보드 크기가 더 작은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OEM 업체는 얇고 가벼운 폼팩터 디자인 측면에서 유연성이 확대된다. 레이크필드는 올해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9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제품군 확장

인텔은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보다 광범위한 데스크톱 제품들로 확장하기 위해 새로 추가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모든 레벨의 크리에이터와 게이머에게 놀라운 새로운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 최상급의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9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 제품군 중 첫 번째 제품은 이달부터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중심 세계에 동력 공급

인텔의 데이터 센터 그룹은 고객이 방대한 양의 미활용 데이터를 이동, 저장, 처리할 수 있는 뛰어난 자산을 제공해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 AI의 발전

인텔은 인텔 너바나 추론용 신경망 프로세서(NNP-I: Intel Nervana Neural Network Processor for Inference)를 발표했다. 이 새로운 칩 클래스는 워크로드 요구량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추론(Inference) 가속화 전용 칩이며, 올해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또한 NNP-I에서 인텔의 개발 파트너사 중 하나이다. 인텔은 코드명 ‘스프링 크레스트’(Spring Crest)라는 트레이닝용 신경망 프로세서(Neural Network Processor for Training)도 올해 후반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10나노미터 서버 프로세서 선공개

인텔은 10나노미터 기반의 미래형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인 아이스 레이크를 처음으로 시연했다. 곧 나올 14나노미터 쿠퍼 레이크(Cooper Lake)와 호환되는 아이스 레이크 프로세서는 서버를 대상으로 하며, 성능이 개선되었고 새로운 하드웨어로 강화된 보안 기능과 그 외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하는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10나노미터 시스템온칩(SoC)으로 5G 확장

인텔은 5G 무선 접근 및 엣지를 대상으로 개발되어 온 코드네임 ‘스노우 릿지’(Snow Ridge)라는 10나노미터 기반 네트워크 시스템온칩(SoC)으로 10년간에 걸친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노우 릿지는 특히 5G 무선 액세스와 엣지 컴퓨팅을 위해 개발되었다. 네트워크 SoC를 통해 인텔 아키텍처를 무선 접근 기지국으로 통합함으로써 더 많은 컴퓨팅 기능을 네트워크 엣지로 분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스노우 릿지는 올해 하반기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출하

인텔은 코드명 ‘캐스케이드 레이크’(Cascade Lake)인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캐스케이드 레이크는 AI 딥러닝 추론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Intel Optane DC Persistent Memory)와 인텔 딥러닝 부스트(Intel DL Boost)를 지원한다. 캐스케이드 레이크는 이번 해 상반기에 전면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의 경험을 위한 엔지니어링

인텔은 또한 기술이 컴퓨팅의 전체 영역에 걸쳐 원활하게 실현될 때 무엇이 가능할지 강조했다. 디바이스부터 클라우드, 그리고 네트워크 전체에서 엣지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 차량 데이터의 영향 확대

모빌아이는 영국의 지도제작국인 영국 국립지리원(Ordnance Survey)과 함께 기업과 도시 간 운영을 개선하고, 스마트 시티와 더욱 안전한 도로 구현을 위해 초정밀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국립지리원의 세계적인 지형 공간 및 기술 전문성은 모빌아이의 자동차 카메라 기반의 매핑 기능과 결합해 에너지, 인프라 및 다른 업계에 걸친 국립지리원 고객에게 새롭고 고도로 정확하며 맞춤형이 가능한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신규 서비스는 또한 5G,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및 기타 디지털 서비스를 지원해 완벽하게 연결된 디지털화된 영국을 구현할 것이다.

 

· AI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한 전력투구

인텔과 알리바바는 최초로 AI에 기반한 3D 선수 트래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발표했다. 트래킹 기술은 인텔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곧 출시할 하드웨어와 알리바바의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컴퓨팅 집약적 최첨단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동력을 제공한다.

컴퓨터 비전과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함으로써 특수 센서나 수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여러 대의 표준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훈련 중인 선수와 경기중인 선수들의 모습을 3D로 추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인텔과 알리바바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때 이 최첨단 트래킹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홈 커넥티비티(Home Connectivity) 재정의

인텔과 컴캐스트는 가정에서 즐기는 새로운 몰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북미의 경우 각 사용자는 2022년까지 13대, 또는 그 이상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소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해상도 콘텐츠 스트리밍, 게이밍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인텔과 컴캐스트의 협력은 2020 도쿄 올림픽을 비롯,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선사할 더욱 빠른 스피드, 더 큰 용량과 반응성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다.

다음 기가비트 및 이후 광대역을 위해 인텔은 케이블 업계 리더들과 10 기가비트 기술의 글로벌 표준과 관련해 협업하고 있으며, 실험실 환경에서 이 표준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또한, 컴캐스트와 인텔은 Wi-Fi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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