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작업용·게이밍 17.3인치 노트북, 기가바이트 SABRE 17K 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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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작업용·게이밍 17.3인치 노트북, 기가바이트 SABRE 17K V8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1.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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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최근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번거롭게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데스크톱 대신 상대적으로 보관 및 관리가 쉬운 게이밍 노트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15.6인치 제품군에 몰려 있다. 여기서 데스크톱에 좀 더 가까워진 제품은 17.3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다. 부피가 커지고 무게도 올라가는 대신 더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보장한다. 기가바이트는 이에 맞춰 가성비 좋은 17.3인치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였다.

 

기본에 충실하며 작업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

기가바이트 SABRE 17K V8(이하 사브레 17K V8)는 17.3인치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이다. 기본에 충실한 성능에 커다란 화면을 장착해 옵션 타협 후 시원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사양부터 확인해 보자. 보통 커피레이크 인텔 코어 i5 CPU, DDR4 8GB,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이상이면 게이밍 노트북이라 볼 수 있는데, 사브레 17K V8은 해당 조건을 만족한다.

코어 i7-8750H(6코어 12스레드, 2.2GHz-4.1GHz, 캐시 9MB, TDP 45W)와 지포스 GTX 1050 Ti GDDR5 4GB를 탑재했다. 코어 i7 프로세서에 지포스 GTX 1050 Ti를 탑재해 풀HD 해상도 기준으로 옵션 타협 후 어지간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이어 메모리는 DDR4 2400 8GB가 탑재됐다(슬롯 2개, 최대 32GB 지원). 메모리를 증설해 주면 작업용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2.5인치 HDD 1TB와 M.2 SSD 256GB(Type 2280, NVMe PCIeX4)로 듀얼 스토리지다. 저장공간이 모자랄 때는 쉽게 증설해 줄 수 있다. 

사브레 17K V8의 패널은 광시야각 풀HD(1920x1080) IPS 저반사다. 주사율은 60Hz다. 고주사율이 아니라 약간 아쉽지만, GTX 1050 Ti가 탑재됐으므로 평균 6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크게 아쉬울 일은 없다. 또한 17.3인치의 커다란 화면 덕분에 패키지 게임 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앞서 사브레 시리즈가 작업용 노트북으로 적합하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동급 게이밍 노트북보다 출력포트가 많기 때문이다. USB 3.1 Gen2 Type-C x1, USB 3.1 Gen2 Type-A x1, USB 3.1 Gen1 Type-A x1, USB 2.0 x1, HDMI 2.0(HDCP 2.2) x1, miniDP 1.2 x1, 6 in 1 카드리더, ‘D’ mini DP 1.3 x1, RJ45, 마이크 인, 이어폰 아웃 단자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비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작업용으로 적합한 이유는 miniDP 단자 두 개와 HDMI 2.0 단자 덕분이다. 총 세 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출력할 수 있다. 모니터 화면을 합쳐 총 4대의 화면을 볼 수 있고, 이 정도면 작업용 노트북으로 모자람이 없다.

▲ 사브레 시리즈답게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 패널이 17.3인치라 데스크톱 모니터처럼 시원하게 볼 수 있다.
▲ 하단으로 찬 공기를 흡입해 후면과 측면으로 발열을 배출한다.
▲ USB 3.1 Gen2 Type-C x1, USB 3.1 Gen2 Type-A x1, USB 3.1 Gen1 Type-A x1, USB 2.0 x1, HDMI 2.0(HDCP 2.2) x1, miniDP 1.2 x1, 6 in 1 카드리더, ‘D’ mini DP 1.3 x1, RJ45, 마이크 인, 이어폰 아웃 단자가 지원된다.


커다란 덩치 덕분에 발열 관리가 아주 뛰어나다

얇고 가볍고 성능 좋은 울트라북 계열도 최근에는 4코어 8스레드 CPU가 탑재됨으로써 충분히 게임을 구동할 만한 사양이 된다. 외장 GPU를 연결하면 제법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게이밍 노트북보다는 못하다. 이는 CPU도 그렇지만 쿨링 솔루션 차이 때문이다. 얇은 두께의 노트북으로는 별도의 쿨링 솔루션이 지원되지 않는 이상, 쿨링 솔루션이 제대로 갖춰진 게이밍 노트북의 상대가 될 수 없다.

사브레 17K V8이 이와 같다. 수프라 쿨링 시스템이 탑재돼 듀얼 팬과 구리 히트파이프를 갖췄다. 특히 17.3인치 노트북인 사브레 17K V8 내부에 맞춰 쿨링 시스템이 굉장히 큰 편이다. 덕분에 발열 관리가 뛰어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해당 쿨링 시스템은 기가바이트 스마트 매니저 앱을 통해 조절 가능하다. 쿨링팬 속도는 노멀, 맥시멈, 커스터마이즈 세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확인을 위해 유니진 밸리를 첫 번째 챕터에서 시점 고정으로 둔 후 15분 동안 구동했다.

이후 팬 속도 노멀 상태에서 온도를 측정하니 82도로 측정됐다. 이어 팬 속도를 맥시멈으로 변경했다. 소음이 좀 생기긴 했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74도로 내려갔다. 이 정도의 쿨링 시스템이면 풀로드 환경에서도 스로틀링 걱정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컨트롤 센터 2.0 앱으로 쿨링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자동으로 두면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대로 설정하면 게임 시 발열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 쿨링팬 속도를 최대로 한 뒤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1920x1080 낮음 프리셋으로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게이밍 노트북치고는 온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1670만 컬러 RGB 키보드와 사운드 블라스터 시네마5로 느끼는 게이밍 경험

게이밍 노트북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키보드와 사운드를 통해 완성된다. 사브레 15W V8의 키보드는 펜타그래프 방식에 높이는 2.0mm다. 키 사이의 간격이 넓어 오타도 없었고 타건감도 거슬리지 않아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 풀사이즈이라 생산성 작업에도 적합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1670만 RGB 백라이트가 지원된다는 것. RGB는 상위 모델 에어로 시리즈처럼 키별 지정은 되지 않지만, 동급 노트북 중에서는 충분히 화려하다. RGB 효과도 다양하게 지원된다.

또한 실감나는 사운드를 위해 사운드 블라스터 시네마 5가 지원된다. 게임, 영화, 음악 감상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진 프리셋을 선택하면 게임 시 현장감을 살릴 수 있다.

▲ 키보드는 풀배열이라 생산성 작업에 적합하다. 또한 RGB가 적용되면 화려하다.
▲ RGB 효과를 골라서 적용시킬 수 있다.


직접 확인해 보자

▲ 6코어 12스레드인 코어 i7-8750H와 GTX 1050 Ti가 탑재됐다.
▲ 4코어 8스레드 데스크톱 CPU인 코어 i7-4770K의 822cb보다 더 높은 1040cb로 측정됐다.
▲ 파이널 판타지 15 1920x1080 스탠다드 벤치마크. 보통 수준으로 측정됐다. 즉 옵션 타협 후 즐길 수 있다.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1920x1080 최소 옵션 결과. 평균 52프레임으로 측정됐다. 이 정도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배틀필드V 1920x1080 낮음 옵션으로 싱글 플레이를 즐겨 봤다. 망각의 용사들 액트2 초반 부분에서 평균 62프레임, 최소 49프레임으로 측정됐다. 이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NVMe SSD가 탑재돼 속도가 빠르다. 게임 등의 무거운 프로그램은 하드디스크에 설치하고 그 외에 자주 쓰게 되는 프로그램을 SSD에 설치하면 로딩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마치며
사브레 17K V8은 기본에 충실한 성능을 지녔다. 옵션 타협 후 풀HD 해상도에서 평균 6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쿨링 시스템도 잘 갖춰져 스로틀링 현상도 볼 수 없었다.

크기만큼 키보드도 쓰기 편했고, 단자가 많아 주변기기 연결 시 유리했다. 매트릭스 디스플레이 덕분에 작업용으로도 적합하다. 기본에 충실한 작업용·게이밍 노트북을 찾을 때 사브레 17K V8을 추천한다. 2018년 12월 17일 기준 오픈마켓 최저가는 1,23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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