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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게이밍 기어 전문기업, 제닉스를 만나다! 김병학 제닉스 대표

“가성비 좋은 게이밍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 임병선 기자l승인2019.01.01l수정2019.01.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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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게이밍 관련 제품이 쏟아지는 요즘이지만, 이미 2010년부터 게이밍 기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기업이 있다. 국내 게이머라면 친숙한 업체인 ‘제닉스’이다. 제닉스는 2010년 LED 기계식 키보드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외에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의자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제닉스 게이밍 기어로만 이루어진 게이머를 위한 PC카페와 e스포츠 프로게임단인 ‘제닉스 스톰’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국내 게이밍 시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국내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는 제닉스의 행보는 일반 게이머는 물론이고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2019년, 제닉스가 보여줄 모습은 과연 어떤지,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제닉스의 김병학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제닉스는 어떤 회사인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한다.

제닉스는 게이밍 기어 회사로, 게이밍에 관련된 전 제품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고 보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일부 경쟁사의 경우 해외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닉스는 자체 개발 연구소에서 제품 디자인과 개발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제작하고 금형을 만들어 자체 제작을 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장점은 키보드나 마우스는 물론, 마우스 패드부터 게이밍 책상까지 전체 게이밍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라는 것이죠.

 

- 국내 최초 LED 기계식 키보드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는 국내 게이밍 시장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비결과 전략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다.

2010년부터 키보드를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국내 시장에는 LED 기계식 키보드가 없었습니다. 이에 함께 협업하고 있는 교수님과 함께 디자인해서 만든 LED 기계식 키보드를 선보였습니다.

제닉스는 해외에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해당 제품을 그대로 들여오지 않고 국내 게이머에게 적합하도록 디자인을 변경하든지 기능을 추가하든지 개선해서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제닉스만의 고집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게이밍 기어 라인업을 형성한 것이 잘 맞아떨어졌고 그에 걸맞은 디자인과 성능을 갖춰 소비자들이 선택해준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봅니다.

▲ 제닉스는 기계식 키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 게이밍 의자와 책상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게이밍 의자 시장에서 제닉스의 게이밍 의자의 영향력은 독보적인데 국내 게이밍 시장에 의자와 책상을 선보이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해외에는 게이밍 의자 제품이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업체가 외산 게이밍 의자를 들여와 판매하고 있었지만,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는 않은 상태였죠.

이에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게이밍 의자 시장을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의자에 대한 지식이 없다 보니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연구했다. 원하는 대로 다시 만들다 보니 디자인은 물론이고 시트나 휠 등 거의 모든 것을 바꾼 것 같네요.

의자는 가격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인데 특히 내구성이 중요합니다. 계속 사용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기울거나 고장이 나기 쉬워 내구성이 좋아야 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내구성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에 게이밍 의자 분야는 계속해서 연구 중입니다.

▲ 제닉스는 국내 게이밍 시장에 처음으로 게이밍 책상과 게이밍 의자를 선보였다.

 

- 게이밍 기어 라인업이 다양한데 수많은 제품을 선보이면서 문제는 없었는지?

국내 시장에 기계식 키보드를 출시하면서 차츰차츰 마우스나 헤드셋 등 다양한 제품군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에만 몰두해 불량도 많이 나오는 등 실수가 잦았죠. 이에 소비자들에게 질타를 많이 받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신제품을 개발할 때 무조건 판매에만 급급해하지 않고 철저한 품질 테스트 검증을 거쳐야만 비로소 출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과정을 거쳐도 잘못된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검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거쳤기 때문에 현재의 제닉스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국내 게이밍 시장에서 외산 업체의 공격이 거세다. 외산 업체 게이밍 기어를 선호하는 게이머도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경쟁 전략은 있는지?

과거에는 게이밍 기어가 외산 업체의 전유물이었지만, 게이밍 기어에서도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하면서 국내 게이밍 기어 업체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국내 게이밍 시장은 외산 브랜드에 있어 무덤이나 다름없었죠.

물론 외산 업체의 게이밍 기어가 성능이나 품질은 뛰어나지만, 가성비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비쌉니다. 가격 경쟁력에서는 국내 업체에 많이 밀리는 편인데 최근에는 판매 수량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쪽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닉스는 지금까지 하던 대로 계속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전략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잘해서 게이밍 시장이 더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시장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데 제닉스 프리미어 스토어를 열거나 일렉트로마트 등 오프라인에도 제품을 선보이는 행보가 신선하다.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듣고 싶다.

오프라인 시장을 선보이게 된 계기는 제닉스가 다루고 있는 제품 라인업이 늘어남에 따라 실제로 체험해보길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죠. 기계식 키보드만 하더라도 청축, 적축, 갈축, 흑축 등 다양한 스위치가 있는데 직접 타건해보고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많습니다. 게이밍 의자나 게이밍 책상도 직접 앉아보고 체험해야 편안한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의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이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오프라인 매장인 제닉스 프리미어 스토어를 선보였습니다. 현재 9호점까지 있는데 2개는 직영점이고 나머지는 점주분들이 직접 운영하는 형태이죠.

강북 지점이나 전라도 지점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려고 준비/모집 중입니다. 현재까지 결과로만 본다면 매출이 괜찮고 홍보 효과도 있어 나름대로 잘 선택한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 온라인 시장 전략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내년에는 어떻게 강화할 계획인지?

이미 소셜네트워크와 방송 스트리밍을 통해 게이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제닉스 소속 프로게임단이나 BJ도 있고 계속 충원해 나갈 계획이죠. 온라인 관련 홍보나 협찬은 계속해서 이어갈 것입니다.

 

- 제닉스하면 일반 게이머들에게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현재는 방송인인 ‘홍진호’가 떠오른다. 제닉스에서 홍진호를 모델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홍진호 씨와는 인연이 오래됐습니다. 2012년 2월 22일에 제닉스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의 첫 감독으로 임명됐는데 성적도 좋았고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죠.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판이 커짐에 따라 더 이상 운영이 힘들어 팀은 해체됐지만, 홍진호 씨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게이밍 시장에서의 이미지도 좋아 전속 모델로 계약 중입니다.

▲ 이제는 제닉스 모델로 더 익숙한 방송인 홍진호.

 

- 게이밍 기어 개발과 함께 프로게임단인 제닉스 스톰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게이밍 기어 제조업체답게 e스포츠에 대한 투자도 공격적인데 서로 Win-Win 하는 부분이있는지 알고 싶다.

현재 제닉스에서 운영 중인 프로게임단은 ‘카트라이더’와 ‘서든어택’입니다. 서든어택의 경우, 라이벌이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1등을 유지하고 있죠.

선수들이 제닉스 제품으로 게임을 하면 자연히 홍보 효과도 생깁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사용하는 게이밍 기어에는 제닉스 제품도 있고 아닌 제품도 있습니다. 키보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마우스는 선수에 따라 손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 2018년 목표는 달성했는지 알고 싶다. 또한, 2019년 경영 계획과 준비하고 있는 전략이나 새 상품이 있는가?

2018년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다만, 2019년은 위기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닉스가 게이밍 의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지만, 여러 업체가 뛰어들 예정이라 그만큼 매출이 떨어질 것 같네요.

따라서 다른 먹거리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를 고민 중입니다. 게이밍 의자와 책상을 만들면서 생긴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피스용 의자와 책상 개발 계획도 가지고 있죠. 게이밍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 시장도 공략해 마켓 쉐어를 늘린다면 위기가 또 다른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smartPC사랑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여태까지 했던 것처럼 2019년에도 새로운 제품과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비자들께 만족을 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제닉스가 되겠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가장 좋은 혜택이 좋은 품질과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성비를 더 올렸다는 소리를 더 들을 수 있도록 힘쓸 테니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임병선 기자  LBS83@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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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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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엔틸리안 2019-01-17 14:24:39

    철제프레임 책상에 이름만 그럴듯하게 만들어서 게이밍만 붙이면 프리미엄이 2~3배!
    저게 30만원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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