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XPoint가 적용된 초고성능 SSD, 인텔 Optane SSD 900p PC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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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XPoint가 적용된 초고성능 SSD, 인텔 Optane SSD 900p PCIe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12.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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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3D XPoint는 2015년 여름 인텔과 마이크론이 선보인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1989년 낸드 플래시가 소개된 이후 최초로 등장한 새로운 메모리 카테고리로 기존 메모리에 비해 크게 성능이 향상됐다. 그런 3D XPoint 기술이 적용된 소비자용 제품군이 옵테인 시리즈다.

대표적으로는 옵테인 메모리로 하드디스크와 함께 사용할 때 캐시처럼 동작해 시스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이어 옵테인 기술이 적용된 SSD가 등장했다. 이번 호에 소개할 Optane SSD 900p다. 기존 SSD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랜덤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용량

HHHL Add in Card 280GB, 480GB

2.5인치x15mm, 스몰 폼팩터 U.2 280GB

순차읽기/쓰기(MB/s)

2500/2000 MB/s

랜덤읽기/쓰기(IOPS)

550,000/500,000 IOPs

전력 활성/대기

읽기 평균 8W, 쓰기 평균 13W, 버스트 14W, 대기 5W

MTBF(기대수명)

1.6 million hours

내구성

10 Drive Writes per Day(DWPD)

작동 온도

0°C to 70°C

읽기/쓰기 지연 속도

<10us/<10us

보증기간

5 years

 

초고성능 데스크톱에 적합한 최강의 SSD

인텔 Optane SSD 900p PCIe(인텔 옵테인 SSD 900p, 이하 900p)는 3D Xpoint 기술이 탑재된 초고성능 SSD다. 3D Xpoint 기술은 비휘발성 메모리로 낸드 메모리보다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트랜지스터 없이 더 빨라진 데이터 읽기/쓰기 기술을 지원한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용량의 스토리지를 수용할 수 있어 집적도가 높다.

기존 낸드 플래시 기반 SSD는 PCIe NVMe 인터페이스가 속도가 빠른 편이다. SATA3 SSD의 순차 읽기, 쓰기 속도가 보통 500MB/s 근방이 한계라면 NVMe SSD는 1,000MB/s 단위를 시원하게 넘어간다.

또한 4K 랜덤 읽기, 쓰기 속도가 SATA3보다 훨씬 더 빠르다. 이는 게임 로딩 속도나 렌더링, 인코딩 속도 등에 그대로 적용된다. 초 단위지만 분명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900p는 그런 점에서 볼 때 ‘확실하게’ 이보다 더 진보했다.

 

900p와 일반 NVMe SSD의 차이

인텔 NVMe SSD인 인텔 SSD Pro 6000P 256GB를 예로 들어 보자. 해당 SSD는 순차 읽기 1570MB/s, 순차 쓰기 540MB/s, 랜덤 읽기 71,000IOPS, 랜덤 쓰기 112,000IOPS다. 기존 SATA3 SSD보다 전체적으로 속도가 빠르며, 특히 순차 읽기와 4K 쓰기 속도가 더 높다.

그렇다면 900p는 어떨까? 900p는 순차 읽기 2500MB/s, 순차 쓰기 2000MB/s다. 이는 고성능 NVMe SSD와 비슷한 속도다. 정말 중요한 건 랜덤 읽기·쓰기다. 랜덤 읽기 550,000IOPS, 랜덤 쓰기 500,000IOPS로 전무후무한 속도로 나타났다.

내구성도 TBW 단위가 아니라 PBW다. 900p 280GB의 경우 내구성이 5.11PBW다. 엄청나게 빠르고 튼튼하다. 비교할 만한 SSD가 아예 없다.

▲ 3D Xpoint 기술이 탑재된 고성능 SSD다.
▲ 브라켓이 추가로 제공된다.

 

드라이브 관리 프로그램과 5년 무상 AS가 지원된다

900p는 280GB, 480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PCI Express 3.0 x4 인터페이스(NVMe)로 동작한다. 폼펙터는 HHHL AIC, 2.5인치 U.2 두 가지로 나뉜다. 이번 리뷰를 진행한 제품은 HHHL Add in Card다.

특징은 인텔 SSD 툴박스라는 관리 프로그램이 지원된다는 것. 빠른 진단 스캔, 전체 진단 스캔, 시큐어 이레이즈, 펌웨어 업데이트, 시스템 튜너, 시스템 정보 등의 메뉴가 제공된다.

SMART 정보를 통해 드라이브 상태 및 예상 잔여 수명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툴도 지원돼 디스크 복제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5년 AS가 지원되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오랫동안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 인텔 SSD 툴박스로 SSD를 관리할 수 있다.
▲ 마이그레이션 툴을 통해 디스크를 복제할 수 있다.

 

직접 확인해 보자

900p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 보자. 인텔 코어 i7-9900K,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8Gx2, 기가바이트 Z390 AORUS MASTER 피씨디렉트 메인보드,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윈도우 10 64비트 RS4다. 이번 측정에 사용된 900p는 280GB 버전이다.

▲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로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NVMe 인터페이스임을 알 수 있다. 디스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S.M.A.R.T. 기능이 지원된다.
▲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했다. 일단 순차 읽기, 쓰기는 고성능 낸드가 탑재된 NVMe SSD와 비슷하다. 그런데 4KiB 테스트부터 깜짝 놀랄 만한 성능으로 측정됐다. Q8T8 성능이 거의 순차 읽기, 쓰기에 가깝게 따라간다. Q1T1 성능도 기존 낸드 기반 NVMe SSD보다 엄청나게 높았다.
▲ AS SSD 벤치마크는 보통 SATA3 SSD 기준으로 총점이 1,000점을 넘으면 고성능 SSD로 본다. 900p는 6,690점으로 그것보다 6배 이상 높았다.
▲ ATTO 디스크 벤치마크. 최대 읽기 2744MB/s, 최대 쓰기 2291MB/s로 측정됐다.
▲ Anvil's Storage Utilities는 4K 성능을 알아보기 좋은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총점으로 간단히 알아볼 수 있다. 성능 좋은 SATA3 SSD가 보통 4천 점 후반에서 5천 점대다. 900p는 20,533.20점을 기록해 아무도 비교할 수 없는 성능으로 측정됐다. 참고로 고성능 NVMe SSD인 인텔 760p는 9,840.08점을 기록했다.
▲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속도를 측정했다. 일단 순차 읽기, 쓰기는 고성능 낸드가 탑재된 NVMe SSD와 비슷하다. 그런데 4KiB 테스트부터 깜짝 놀랄 만한 성능으로 측정됐다. Q8T8 성능이 거의 순차 읽기, 쓰기에 가깝게 따라간다. Q1T1 성능도 기존 낸드 기반 NVMe SSD보다 엄청나게 높았다.
▲ 둠(2016)의 로딩속도로 스토리지 성능을 측정해 봤다. 기존 SATA3 SSD가 대략 49초 정도로 측정된다. 고성능 NVMe SSD는 그보다 2~3초 더 빠른 속도다. 그런데 둠(2016은) 42.3초를 기록했다. 엄청나다.

 

마치며

900p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생전 처음 보는 점수를 보여주는 등 엄청난 성능으로 측정됐다. 특히 게임 로딩 시 실체감 속도가 확실히 빨랐다. 확실히 차세대 SSD라 부를 만한 성능을 갖췄음을 증명한 것이다.

900p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관련 편집, 게이밍 등 다양한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하이엔드 PC나 워크스테이션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구매 및 제품 문의는 공식 총판인 ㈜피씨디렉트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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