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연결 가능 15.6인치 휴대용 모니터, ASUS ZenScreen GO MB16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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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연결 가능 15.6인치 휴대용 모니터, ASUS ZenScreen GO MB16AP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12.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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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2017년 여름 에이수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휴대용 모니터 ASUS ZenScreen MB16AC를 선보였다. 해당 모니터는 15.6인치였지만 아주 얇고 가벼웠고, USB Type A와 C 타입 모두 지원했다.

즉 하나의 USB 케이블로 전원 공급과 영상신호를 전달할 수 있었다. 덕분에 노트북과 연결해 확장, 복제 모니터로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에이수스는 이보다 더 발전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출력할 수 있다.

 

제원

패널 타입 – IPS
해상도 - 1920x1080
디스플레이 표면 – 글레어
밝기 – 220cd/㎡
명암비 – 800:1
시력보호 기술 – 플리커 프리, 블루 라이트 필터
소비전력(평균) - 9W
배터리 – 7,80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

 

내장 배터리가 추가된 15.6인치 휴대용 모니터

ASUS ZenScreen GO MB16AP(이하 ZenScreen MB16AP)는 아름다운 휴대용 모니터다. 2017년 iF 제품 디자인 및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승한 MB16AC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 변함없이 아름답다.

두께는 8mm며 베젤은 6.5mm에 불과하다. 다크 그레이 색상에 금속 재질로 시원하며 후면에는 헤어라인이 들어가 차분하고 세련됐다. 크기는 15.6인치에 해상도는 풀HD(1920x1080)로 듀얼 모니터 구성으로 사용하기 편하다.

또한 모니터 받침대로 접어서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와 함께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두고 쓸 수 있는 ASUS 볼펜이 제공된다. 즉 둘 다 휴대하면 가로, 세로로 변경해 가며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850g으로 MB16AC의 780g보다 70g 늘었다. 이렇게 보면 개선이 전혀 안 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는 내장 배터리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장점으로 덕분에 MB16AP는 스마트폰과도 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USB Type-A와 Type-C로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다

MB16AP는 휴대용 모니터로 USB 연결 방식을 사용한다. 참고로 MB16AP에 탑재된 내장 배터리는 7,800mAh며 자체 배터리로 사용 시 최대 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됐고, 자체 배터리를 가짐으로써 모니터와 연결됐던 디바이스의 빠른 전력 소모 문제를 개선할 수 있었다. 또한 퀄컴 퀵차지 3.0 기술이 탑재됐다.

연결 방식은 기본적으로는 USB Type-C며 구성품에 Type-C to Type-C 커넥터도 동봉된다. 즉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Type-C와 MB16AC의 Type-C에 연결해 주면 화면이 뜬다.

또한 Type-C 포트가 없는 노트북이라면 구성품에 동봉된 Type-C to Type-A 커넥터를 사용해 평범한 USB 포트에 연결해 주면 된다. 참고로 USB 연결이라 모니터 화면이 어두울 것이라 예상할 수 있는데, MB16AP는 IPS 패널이라 시야각이 178도며 휘도는 220cd/m²를 지원해 아주 선명하다.

▲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베젤 두께도 굉장히 얇다. OSD는 왼쪽 하단 두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다.
▲ 무게는 846g이다. 파우치, 케이블, 볼펜 등을 다 휴대할 경우 1.3kg 정도인데, 15.6인치 모니터로는 가벼운 편이다.
▲ 동봉된 펜을 사용해 세로로 거치한 뒤 사용할 수 있다.
▲ 후면은 헤어라인 디자인이 들어가 깔끔하다.
▲ 두께도 8mm로 굉장히 얇은 편이다.
▲ 파우치에 수납해 모니터를 휴대할 수 있고, 접어서 모니터 거치대로도 쓸 수 있다.
▲ IPS 패널이 탑재돼 시야각이 넓다.

 

스마트폰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MB16AP는 Type-C 케이블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5.0 이상의 OTG 지원 스마트폰과 연결 가능하다. 이에 갤럭시 S9을 연결해 봤다. 케이블을 연결하자마자 아무런 사전 준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MB16AP에 화면이 복사됐다.

물론 공식 지원 리스트에 있지 않은 스마트폰도 구글 플레이에서 Display Link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 가능하다. LG전자 G7에 해당 앱을 설치하니 MB16AP에서 구동됐다.

G7과 연결한 뒤 여러 가지로 재미있는 활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우선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유튜브 영상 콘텐츠 등을 모니터 화면에 꽉 차게 볼 수 있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 후 폴라리스 오피스와 같은 생산성 작업도 진행할 수 있었고, 키보드를 지원하는 메이플스토리 M과 같은 모바일 게임을 노트북처럼 즐길 수 있었다.

참고로 갤럭시 노트 9의 경우 MB16AP와 연결하면 덱스 모드가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정말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차후 갤럭시 계열 스마트폰도 업데이트를 통해 Type-C로 연결 시 덱스 모드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하니, 활용도는 더욱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 노트북을 구동하면서 MB16AP를 보조 모니터로 활용해 직캠을 감상할 수 있었다.
▲ 폴라리스 오피스 등의 프로그램을 크게 볼 수 있었다.
▲ 키보드를 정식 지원하는 메이플스토리 M 게임을 노트북처럼 구동할 수 있었다.
▲ 갤럭시 노트9와 연결하면 바로 덱스 모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노트북과 연결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MB16AP를 LG전자 그램에 연결해 화면 복제 기능을 실행시켜 봤다. 노트북의 화면이 그대로 MB16AP에 복사됐다. 이를 통해 앞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화면 확장 모드로 변경하니 훌륭한 보조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자동 회전 모드가 지원되는 것이 장점이다. 그램에서는 문서 작업을 진행하면서 MB16AP로는 직캠 영상을 세로로 꽉 채워 감상할 수 있었다.

이어 문서 작업 시 엣지 브라우저를 MB16AP에 옮겨 두고 눈으로 해당 정보를 바로 확인하면서 그램으로 작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특히 노트북으로 디자인 관련 작업을 진행할 때 보조 모니터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MB16AP에는 게임 플러스 기능도 탑재됐다. 만약 FPS 게임 등을 즐길 경우 조준점을 화면 중앙에 활성화시킬 수 있다.

▲ 게임 모드를 설정하니 모니터 중앙에 크로스헤어가 활성화됐다.
▲ 노트북을 구동하면서 MB16AP를 보조 모니터로 활용해 직캠을 감상할 수 있었다.
▲ 노트북 화면을 복제해 앞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

 

시력보호 기술이 탑재됐다

에이수스의 모니터 하면 시력보호 기술이다. MB16AP에도 플리커 프리와 로우 블루 라이트가 탑재됐다. 플리커 프리는 화면의 미세한 깜빡임을 없애 눈의 피로를 없앤다.

로우 블루 라이트는 안구 건강에 좋지 못한 청색광을 감소시킨다. 이 두 가지 기술 덕분에 장시간 작업을 진행하도 눈이 덜 아프다. 해당 기능은 세계적인 인증 전문 기관 TÜV 라인란드 연구소에서 인증 받았다.

이외에 다양한 프리셋잉 지원된다. 다크룸(저조도 최적화), 스탠다드, sRGB, 장면, 극장, 게임, 야경 등이다. 화면에서 출력물의 실제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는 퀵핏 기능도 지원된다. 역시 휴대용이라도 에이수스의 모니터가 맞다.

가격은 2018년 11월 15일 기준으로 오픈마켓 기준으로 449,000원이다. 노트북 환경에서 생산성을 늘리고 싶거나 스마트폰을 업무용도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면 MB16AP를 추천한다.

▲ 특히 덱스 모드를 통해 MB16AP의 활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연결도 Type-C 케이블만 휴대하면 되니 아주 간편하다.
▲ 시력보호 기술 덕분에 장시간 바라봐도 눈이 아프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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