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이면서 저렴한 3D QLC NVMe SSD, 마이크론 Crucial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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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이면서 저렴한 3D QLC NVMe SSD, 마이크론 Crucial P1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11.3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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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마이크론의 SSD는 가격 대비 성능이 아주 뛰어나다. 특히 대표 모델인 Crucial MX500의 경우 경쟁사의 동급 모델보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지만, 성능 및 내구성은 아주 뛰어난 편이다.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는 SATA3 SSD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마이크론이 크루셜 브랜드를 통해 처음으로 NVMe M.2 SSD를 선보인다. NVMe PCIe 인터페이스라 아주 빠른 속도를 갖췄음에도 여전히 가격 경쟁력은 매우 뛰어나다.

폼팩터

M.2

메모리 타입

마이크론 3D QLC 낸드 플래시

인터페이스

NVMe PCIe Gen3

용량

500GB

1TB

2TB

최대 읽기 속도

1900MB/s

2000MB/s

2000MB/s

최대 쓰기 속도

950MB/s

1700MB/s

1750MB/s

4KB 랜덤 읽기

90k IOPS

170k IOPS

250k IOPS

4KB 랜덤 쓰기

220k IOPS

240k IOPS

250k IOPS

MTTF

180만 시간

내구성(TBW)

100TB

200TB

400TB

평균유효전력

100mW

기타기능

SMART, ECC, TRIM, SLC Write Acceleration, Multistep Data Intgrity Algorithm, Thermal Monitoring

워런티

5년 제한적 보증

 

마이크론이 선보이는 고성능 대용량 SSD

마이크론 Crucial P1(마이크론 크루셜 P1, 이하 P1)은 마이크론이 크루셜 브랜드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NVMe SSD다. 용량은 500GB, 1TB, 2TB 세 종류로 나뉜다. 덕분에 고용량이 필요한 유저에게 적합하다. 속도는 최대 용량인 2TB 기준으로 읽기 2000MB/s, 쓰기 1750MB/s다. NVMe답게 빠른 편이다.

낸드 플래시는 3D QLC 방식이다. 평범한 평면 구조인 2D 낸드 SSD는 집적도가 10nm 이하로 낮아지면 전자가 누설돼 용량을 늘리기 쉽지 않다. 그러나 3D 낸드는 수직으로 적층돼 2D 낸드처럼 전자 누설 문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집적도를 올릴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M.2 폼팩터에 2TB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QLC 방식이라 성능 및 내구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데, 마이크론의 기술력 덕분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QLC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실리콘모션 SM2263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SLC 쓰기 가속 기술도 적용돼 체감 속도도 아주 빠른 편이다. 2018년 11월 7일 가격비교사이트 최저가 기준으로 500GB는 146,900원, 1TB는 292,900원이다.

 

노트북에도 적합하다

노트북에 대용량 저장장치를 연결해야 할 때가 있다. 이 때 P1이 활약할 수 있다. P1은 대용량이며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도 NVMe SSD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또한 무게도 아주 가볍고 저전력으로 사용해 노트북 배터리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도 지원된다. 아크로닉스 트루 이미지 HD가 탑재돼 원래 사용하던 시스템을 그대로 P1에 옮겨 둘 수 있다. 번거롭게 재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 이외에도 마이크론 Storage Executive라는 프로그램으로 드라이브 수명 및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OS 최적화 및 튜닝 기능도 지원된다.

▲ 메인스트림용 컨트롤러인 실리콘모션 SM2263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HD로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직접 확인해 보자

P1의 능력을 직접 확인해 보자.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7-9700K,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8Gx2, GIGABYTE Z390 AORUS MASTER 피씨디렉트 메인보드,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윈도우 10 64비트 RS4다. 이번 측정에 사용된 P1은 1TB 버전이다.

▲ 크리스탈디스크인포로 P1의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S.M.A.R.T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부팅 직후 온도는 41도로 측정됐다.
▲ 크리스탈디스크마크 랜덤 설정으로 측정했다. 읽기, 쓰기 둘 다 공식 속도를 조금 넘었다. 4K 속도도 NVMe답게 빠른 편이다.
▲ AS SSD 총점은 2,536점이다. 보통 SATA3 SSD는 1000점을 넘으면 고성능 제품으로 볼 수 있는데, P1은 NVMe 모델이라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 ATTO 디스크 벤치마크. 최대 읽기 2008MB/s, 최대 쓰기 1702MB/s로 측정됐다. 공식 속도와 거의 똑같이 측정됐다.
▲ HD Tune Pro는 쓰기의 경우 평균 711.1MB/s, 최소 94.5MB/s다. SLC 캐싱 기능 덕분에 속도를 높게 유지하다 마지막 부분에 하락했다.
▲ HD Tune Pro 내부에 탑재된 파일 벤치마크. 10GB 크기의 파일로 진행했다. 속도가 느려지거나 하는 일 없이 좋은 결과를 보여 줬다.
▲ P1 내부에 10GB 상당의 더미 파일을 만든 뒤, 그 드라이브에 하위 폴더를 만들어 파일을 복사했다. 복사가 거의 끝나가는데 속도는 1.43GB/s로 기록된다. 속도 하락이 거의 없는 편이다. 덕분에 아주 빨랐다.
▲ Anvil’s Storage Utilities. 4K 성능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4K 성능이 빨라 총점도 높게 측정됐다. 특이사항으로는 쓰기 쪽의 점수가 더 높았다.

 

마치며

P1은 3D QLC NVMe SSD에 맞게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각종 테스트 등에서도 눈에 띄게 속도가 하락하는 등의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벤치마크 점수에 맞게 실체감 속도도 빠른 편이었다. 5년 보증이 지원되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성비 좋은 대용량 SSD를 찾을 때 P1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P1은 한국 공식 수입사 대원CTS, ASKTECH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메모리 관련 문의사항은 APJ(Asia Pacific & Japan) 마케팅 매니저 Mathew Luu(mluu@micron.com)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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