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소비자 드론 및 항공 촬영 기술 선도기업 DJI가 접이식 드론 매빅 시리즈의 산업용 버전인 ‘매빅 2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빅 2 엔터프라이즈는 드론 기술을 활용해 작업 과정의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각종 산업 현장에 특화된 제품으로, 기업 및 정부 기관 등의 B2B 고객층을 겨냥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산업용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크기와 휴대성을 보유해 좁은 골목에서의 수색 구조 작업이나 시설물 점검 등에 용이해 사용자의 작업 역량을 더욱 확대시켜준다.
매빅 2 엔터프라이즈는 3축 짐벌로 안정화된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고해상도 영상과 사진을 제공한다. 특히, 2배 광학줌과 3배 디지털줌을 장착해 사용자의 시야를 더욱 더 확장시켜주며, 접근이 위험한 지역이나 응급 상황에서 인명 재산을 보호하는데 유용하다.
매빅 2 엔터프라이즈는 비행 중 생성된 사진, 동영상, 비행 로그, 기타 데이터를 보호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업계 최초로 드론에 24GB의 내부 데이터 저장 장치를 장착하고 비밀번호 설정 기능을 추가해 드론에 저장된 데이터의 보안을 강화했다.
특히, 새로운 GPS 타임스태프 기능은 촬영된 모든 사진에 시간, 날짜, 위치를 기록해 시설물 점검 이후 결과물을 검토하거나 법적 절차를 위해 데이터를 증빙 자료로 제출해야 할 때 유용하다.
DJI의 로컬 데이터 모드(LDM)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정부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는 사용자의 드론과 연결된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 데이터 전송을 차단해 추가적인 보안을 제공한다.
매빅 2 엔터프라이즈는 상황 인지 능력을 개선하고 비행 구역의 안전을 향상시켜주는 ‘DJI 에어센스’(AirSence) 기술을 갖췄다. 내장 수신기로 인근 비행기와 헬리콥터에서 수신한 ADS-B 신호를 자동으로 드론 사용자에게 알려 실시간 위치 경보를 제공하는 이 기술을 통해 산불 진압, 재해 복구, 송전탑 같은 산업 구조물 점검 등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더욱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매빅 2 엔터프라이즈는 저소음 프로펠러를 장착했으며, 최대 비행 시간 31분, 최고 속도는 72km/h이다. 또한 매빅 2 Enterprise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새로운 자체 발열 배터리 덕분에 기체는 최저 -10°C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매빅 2 엔터프라이즈는 드론과 조종기 사이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DJI의 최신 영상 및 데이터 전송 시스템 ‘OcuSync 2.0’를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2.4GHz와 5.8GHz 주파수 대역을 둘 다 지원하며 간섭에 대한 더 강력한 저항 성능과 업링크 및 다운링크 시 자동 전환 기능을 제공한다.
매빅 2 엔터프라이즈의 FlightAutonomy 시스템은 8개의 고화질 비전 센서와 2개의 적외선 센서의 데이터를 통합해 전방위 장애물 감지를 제공하는 고급 파일럿 보조 시스템(APAS)으로, 초보 파일럿이 장애물이 있는 지역 또는 열악한 환경에서 비행할 때 추가적인 안전 장치 역할을 한다.
드론 사용자의 작업 목적에 맞게 액세서리도 제공한다. 2400루멘 밝기의 듀얼 스포트라이트는 저조도 또는 어두운 환경에서 작업 수행을 돕는다. 최대 100데시벨(1미터 거리)의 음량을 출력하는 M2E 스피커로 녹음된 음성 파일을 최대 10개까지 재생 가능해 드론을 주변 사람과 소통 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미연방 항공국(FAA)의 야간 면제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M2E 비콘은 3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보이는 밝은 섬광등을 갖춰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로저 루오(Roger Luo) DJI 사장은 “매빅 2 엔터프라이즈는 모든 작업 과정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도구로, 접근성이 뛰어난 강력한 기술력을 자랑한다”며 “매빅 2 엔터프라이즈는 각종 산업 현장에서 빠른 시일 내에 드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용 접이식 드론 매빅 2 엔터프라이즈는 DJI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인 DJI 기업솔루션 딜러샵에서 구매 가능하다.
